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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목사의 구속사 만나] 75. 셋 계열의 족보 - 방주를 지은 ‘노아’(7)

  • 교회연합신문 기자
  • 입력 2026.10.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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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현 목사(사단법인 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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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9:16)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땅의 무릇 혈기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된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오늘은 노아와 하나님 사이에 체결된 언약에 대하여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노아의 언약은 시점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홍수 심판 전에 체결된 언약이며, 또 하나는 홍수 심판 후에 체결된 언약입니다.

 

1. 홍수 전 언약

 

하나님께서는 홍수가 임하기 전, 노아에게 구원을 위한 구체적인 언약의 명령들을 주셨습니다.

 

첫 번째 명령은 노아와 그의 가족은 방주로 들어가라는 명령입니다.

창세기 6장 18절에서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자부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 가운데서도 노아와 언약을 세우시고, 그와 그의 온 가족이 방주 안으로 들어가 구원받을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두 번째 명령은 모든 생물을 암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 들이라는 생명 보존에 관한 명령입니다.

창세기 6장 19절에서 “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 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케 하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노아는 자신의 가족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물인 생물들을 방주로 이끌어 그들의 생명을 보존해야 할 사명이 있었습니다.

 

세 번째 명령은 먹을 식물을 저축하라는 명령입니다.

창세기 6장 21절에서 “너는 먹을 모든 식물을 네게로 가져다가 저축하라 이것이 너와 그들의 식물이 되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방주에 들어간 후 오랫동안 머물러야 했기에 양식은 필수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노아의 사명은 단순히 방주를 짓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잣나무를 베고 다듬어 거대한 방주를 축조하는 육체적 노동도 힘들었겠지만, 틈틈이 수많은 짐승이 1년 넘게 먹을 양식까지 저축해야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주의 일을 하다가 조금만 힘들어도 불평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단 하루도 편히 쉴 날 없이 육체적인 노동과 정신적인 고통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2. 홍수 후 언약 - 무지개 언약

 

홍수 심판이 끝난 후,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새로운 언약을 세우셨는데 이것이 바로 “무지개 언약”입니다.

 

첫째, 다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복을 주셨습니다.

창세기 9장 1절을 보면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창세기 1장 28절에서 태초에 인간에게 주셨던 창조의 복과 동일한 내용입니다. 비록 세상이 물로 심판받았으나, 하나님 입장에서는 이제 새로운 창조의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둘째, 다시는 물로 세상을 심판하지 않겠다는 소망의 약속입니다.

창세기 9장 11절과 15절에서 하나님은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라고 거듭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인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의 선언입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이 언약의 확실한 증거로 구름 속에 무지개를 두셨습니다.

창세기 9장 13절에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의 세상과의 언약의 증거니라”라고 하셨고, 창세기 9장 16절에서도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보통 무지개는 구름 바깥에 생기지만, 성경은 독특하게 “구름 속” 혹은 “구름 사이”에 있다고 표현합니다. 여기에는 깊은 구속사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결론

 

이 무지개 언약은 구속사적으로 볼 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성취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셔서 손과 발에 못 박히시고 물과 피를 쏟으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상에서 일곱 마디 말씀, 즉 “가상칠언(架上七言)”을 남기셨습니다. 이 일곱 말씀은 영롱한 일곱 색깔의 무지개를 상징합니다. 예수님 자신이 신령한 구름의 사역을 감당하시며, 예수님 속에서 일곱 말씀이 나온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일곱 말씀을 하심으로 구름 속에 무지개를 두었다는 언약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름 속의 무지개를 보시고 심판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신 것처럼,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는 심판을 면하고 영생의 복을 받게 됩니다.

 

휘선 박아브라함 목사님께서는 저서 「창세기의 족보」 185페이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세계의 종말이 올 때까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이 완성될 때까지 세계의 역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보존될 것입니다. 그래서 태초에 하나님이 주신 생육과 번성의 축복은 홍수 심판 이후의 세계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축복하신 그대로(창 1:28, 2:15),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축복을 부어 주셨습니다(창 9:1, 7). 인류와 세계를 향한 태초의 축복 선언은 대홍수 이후에도 여전히 유효하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무지개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태초에 주신 생육하고 번성하는 축복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는 자들에게 오늘도 유효합니다. 오늘 하루도 삶의 현장에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구름 속에 감추인 신령한 무지개를 발견하시고, 심판이 아닌 영원한 생명의 복을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홍수 후에 언약을 체결하시고 구름 속에 무지개를 두심으로 놀라운 구속사의 비밀을 감추셨습니다. 이 무지개 언약의 비밀이 예수님의 십자가상에서 성취되었사오니, 오늘도 저희의 삶 속에 나타난 신령한 무지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고, 영원히 죽지 않는 변화의 세계에 다 들어가는 복된 성도들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오며,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본 기고는 구속사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저자 박윤식 목사)를 토대로 구속사 말씀 전파와 그리스도인의 묵상을 위해 구성한 큐티입니다.

 

이승현 목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B.A.)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미국 Knox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D.Min.)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IVY College 부총장과 사)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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