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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캄 제54회 목사안수식 “십자가의 길로 부름 받은 114명의 사명자들”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10.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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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43개 신대원 거친 정예 사역자 114명 배출
  •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예수님처럼 평생 남을 섬기는 종 되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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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이하 카이캄)가 10월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제54회 목사안수식’을 거행하고, 한국교회와 세계 선교의 최전선에 나설 114명의 신실한 사역자들을 배출했다.

 

이날 현장은 세상의 명예를 내려놓고 오직 십자가의 길을 택한 이들의 뜨거운 눈물과 벅찬 감격, 그리고 한국교회의 미래를 향한 엄숙한 다짐으로 가득 채워졌다. 국내외 굴지의 유수의 신대원과 43개에 달하는 교단 신학대학원 출신 지원자들이 몰린 가운데, 엄격하고 까다로운 목사고시 관문을 최종 통과한 114명만이 거룩한 안수의 자리에 무릎을 꿇었다.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는 안수받는 후배 사역자들을 향해 뜨거운 축하를 전하며 목자의 잃어버린 마음, 곧 ‘섬김의 본질’을 강력히 주문했다.

 

송 목사는 “예수님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다고 분명히 말씀하셨고, 친히 평생토록 그 본을 보이셨다”며 “그 주님의 자취를 따르기로 작정한 우리는 평생토록 남을 섬기며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여러분은 이제 진리의 복음을 품고 세상이라는 거친 영적 전쟁터로 나아가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진 하나님의 일꾼”이라며 “누구보다 우리를 깊이 사랑하시고 끝까지 섬기셨던 주님처럼, 이웃을 품고 낮아짐의 본을 보이는 목회자들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한다”고 권면했다.

 

“확신 있는 목회자로 하나님 나라 확실하게 세워가라”

 

예배는 전기철 목사(강남새사람교회)의 사회로 시작되어 전옥표 목사(충만한교회)의 대표기도, 오창균 목사(대망교회)의 디모데후서 3장 14~17절 성경봉독에 이어, 할렐루야교회 원로 김상복 목사가 등단해 ‘확신 있는 목회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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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복 목사는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것만으로도 측량할 수 없는 축복인데, 그 중에서 특별히 택하심을 받아 영원하신 하나님을 평생 섬기는 부름을 받았다는 것은 엄청난 은혜”라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목사가 될 것인가’이다. 흔들리지 않는 분명한 확신으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실하게 세워가는 종들이 되라”고 엄숙히 당부했다.

 

김 목사는 또 “예수님에 대한 확신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확신이 마음에 가득할 때 비로소 뜨거운 열정이 솟구치는 법”이라며 “심방을 하든, 전도를 하든, 강단에서 설교를 하든 내면의 깊은 확신이 흘러나와야 하며, 성령께서는 그 진실한 말씀을 사용하여 죄인을 변화시키고 하나님께 영광을 받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말씀 선포 후 전기철 목사의 인도 아래 ‘한국교회와 카이캄, 그리고 114명의 안수자들을 위해’ 뜨거운 합심기도가 드려졌고, 이어 본식인 안수식이 거행됐다.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의 사회로 안수위원들이 소개된 후, 안수자들은 성경의 정확무오함을 믿고 철저한 신앙고백과 소명에 순종할 것을 엄숙히 서약했다. 우렁찬 ‘아멘’ 고백과 함께 조별로 등단한 안수자들은 안수위원들의 따뜻한 격려와 축복 속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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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수기도에는 정용비 목사, 피종진 목사, 정성국 목사, 스티브 장 목사, 서영희 목사, 선종철 목사, 황규엽 목사, 김대조 목사, 황재우 목사, 유임근 목사 등 교계의 신실한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해, 새로운 출발선에 선 후배 목회자들의 머리에 손을얹고 하나님의 크신 동행과 능력을 눈물로 간구했다.

 

10조에 걸친 모든 순서가 마친 뒤, 송용필 목사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이들이 카이캄의 정식 회원 목사가 되었음을 공포했다.

 

이어 바리톤 공병우 교수(전남대 예술대학)가 안수 전 ‘십자가를 질 수 있나’를 찬양하며 영적 결단을 촉구했고, 안수 후에는 ‘왕이신 나의 하나님’을 고백하며 구속의 감격을 깊이 더했다.

 

선배 목회자들의 애정 어린 권면도 이어졌다. 정연호 목사(이스라엘 홀리랜드대학교 부총장)는 “충성된 종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건강하게 달음질을 마칠 자신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평생 예수 그리스도께 단단히 매여 종착점에 이르렀을 때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주님의 칭찬을 듣는 이들이 되라”고 격려했다. 정홍열 목사(아신대 총장)는 루터의 십자가 신학을 인용하며 “자기 영광을 구하는 목회가 아니라, 죽기까지 주님의 십자가를 따르는 신실하고 정직한 목사의 길을 걸어가라”고 당부했다.

 

제54회 안수자를 대표해 목사안수패를 전달받은 한오석 목사와 나민경 목사는 눈물 벅찬 감사를 전하며 오직 주만 따를 것을 다짐했다.

 

한오석 목사는 “우리는 목사이기 이전에 예수님의 참된 제자이자 복음의 증인이며 예배자”라며 “우리의 직분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 그 자체를 기억할 때 비로소 한 영혼을 살리는 진정한 목양이 시작되고,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될 것”이라고 고백했다. 나민경 목사는 “하나님의 구원하신 크신 사랑이 유일한 자랑”이라며 “가정과 일터, 삶의 현장에서 눈물 흘리는 지체들을 찾아가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으로 품고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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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과 전문성, 품성과 영성을 겸비한 목회자들을 배출해 온 카이캄은 탈교단과 비정치의 자유로운 목회를 소망하는 사역자들이 모이는 건강한 초교파 사역 공동체다. 이번 제54회 역시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아신대학교, 한국성서대학교 등 회원 신학교뿐만 아니라 국내외 내로라하는 43개 신대원 출신 인재들이 대거 동참해 그 외연과 공신력을 입증했다. 카이캄 출신 목회자들은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선교 현장에서 신실하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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