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독과의 전쟁, 교회가 앞장”… 한국기독교중독대책연합 전격 출범
- 오정호 대표회장 “다음세대 지키는 거룩한 방파제 역할 다할 것”
- 오정현 고문 추대·홍호수 사무총장 중심 실무 구축… 11월 창립감사예배 예정

마약, 알코올, 도박, 게임, 스마트폰 등 사회 전반을 위협하는 중독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개별적 대응을 넘어 범교단과 각계 전문가를 하나로 묶는 ‘궁극적 통합 중독 대책 본부’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구원과 회복 사역에 발 벗고 나섰다.
기존에는 각 기관과 전문 분야별로 중독 대책이 파편화되어 추진되어 왔으나, 이를 하나로 결집해 한국교회의 영적 돌봄 자원과 임상 전문성을 집대성한 컨트롤 타워가 비로소 출범한 것이다.
한국기독교중독대책연합(KCAAA)은 10월 1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북 401호 국제회의실에서 전체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중독 예방·치유·재활을 아우르는 통합 사역의 대장정을 선포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교계 지도자를 비롯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중독 상담가, 법률가, 사역자 등 각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하여 교단과 학문의 경계를 허물고 중독 위기 극복을 위한 강력한 연합전선을 형성했다.
오정호 대표회장·오정현 고문 추대… 공동대표단 및 실무 조직 완비
이날 회의에서는 정관 초안 심의와 조직 구성안 의결, 연합의 설립 목적과 사업 방향을 담은 창립취지문 채택이 진행됐다. 연합을 이끌어갈 리더십으로는 새로남교회 오정호 담임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추대되었으며,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가 고문으로 추대되어 교계의 영적 지도력과 동력을 한층 더했다.
또한 연합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대표단으로 전요섭 교수(한국교정상담학회장), 조성남 원장(대한법정신의학회 회장), 윤석주 교수(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가 선임되었으며, 실무 총사령탑인 사무총장에는 홍호수 목사(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이사장)가 임명되어 조직의 뼈대를 공고히 했다. 감사에는 강동규 목사와 신상철 목사가 선임되었다.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이태희 목사(리바이벌광장기도회 대표)는 요한복음 4장 13~14절을 본문으로 중독 문제를 인간의 근본적인 갈증 해결과 영적 회복의 관점에서 조명했다.

환영사를 전한 대표회장 오정호 목사는 “오늘날 중독의 위험이 온 사회와 다음세대를 무섭게 위협하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다음세대를 중독의 폐해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는 거룩한 방파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력히 강조했다.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는 “그동안 각 분야와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중독 대책 활동을 하나의 통합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궁극적인 중독 대책 본부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가진 영적 돌봄의 자원과 전문가들의 임상 노하우를 결합해 중독으로 고통받는 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복음 안에서 실질적인 치유와 회복의 길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6개 전문위원회 체계 가동… 임상 전문성과 영적 돌봄의 결합
한국기독교중독대책연합은 이번 발기인대회를 통해 실질적인 현장 대응을 위한 16개의 핵심 전문위원회 및 부설 기관 조직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교육 및 연구 부문: 중독대책교육원(원장 조성희 교수)을 중심으로 한 전문강사 양성 및 표준화, 신종중독·AI기술연구위원회(김엘리야 선교사)를 통한 디지털·AI 알고리즘 중독 대응
물질·행위 중독 대응: 마약중독대책위원회(조성남 교수), 알코올중독대책위원회(김도형 목사), 도박중독대책위원회(김수경 박사), 스마트폰·게임중독대책위원회(김은숙 대표), 음란물중독대책위원회(김지연 대표), 흡연중독대책위원회(정원준 센터장)
상담·치유 및 현장 연계: 전문상담위원회(이명진 교수), 재활치료위원회(김요한 상담사), 교정위원회(전요섭 교수), 군장병교육위원회(윤용진 목사)
대외 협력 및 인프라: 교회·연합사업위원회(박근래 목사), 대외협력·정책위원회(김규호 대표), 입법제도개선위원회(강신성 대표), 청년위원회(장재영 대표), 청소년위원회(주찬영 대표), 언론위원회(차진태 국장), 홍보위원회(이우성 감독), 국제위원회(임말희 교수), 인권위원회(현숙경 교수), 법률위원회(지영준 변호사)

연합은 앞으로 중독 예방교육 및 학술 연구, 전문 상담체계 및 핫라인 구축, 중독 재활 공동체 지원, 정부 정책 건의 및 제도 개선 등 다각적인 통합 사역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중독 당사자와 가족이 비난이나 낙인 대신 실질적인 치료와 회복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단단한 협력 기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연합은 이번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조직과 정관을 최종 확정한 후, 오는 11월 중 창립감사예배 및 대표회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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