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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 2000여명 “퀴어 반대, 건강한 가정과 다음세대 수호”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10.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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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기독교계 ‘2026 인천가족사랑축제’ 개최… 창조 질서 수호 외쳐
  • 인천시의 공공광장 사용 승인에 ‘형평성 및 법적 근거’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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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지역 기독교계와 50개 시민단체가 동성애 퀴어축제에 맞서 성경적 성윤리와 건강한 가정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대규모 총력전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인천시청 앞 잔디광장 사용 승인을 둘러싼 법적·행정적 논란이 가중되면서, 공공장소 운영의 형평성 문제와 다음 세대를 향한 영적·사회적 경고음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인천퀴어대책본부가 주최하고 인천기독교총연합회(이하 인기총)와 지역 각 구 기독교연합회가 주관한 '2026 인천가족사랑축제'가 17일 인천광역시교육청 정문 앞 도로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주최 측 추산 약 2,000명의 목회자와 성도, 시민들이 결집해 '거룩한 방파제 인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희망의 불을 밝히라!'는 구호를 외치며 뜨거운 예배와 기도회, 성명서 발표 및 거리 퍼레이드를 펼쳤다.

 

“공공장소 사용 승인, 명확한 기준과 법적 근거 밝혀야”

 

이날 참가 단체들은 인천시의 공공광장 사용 승인 과정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인천시민단체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광장 사용 불허를 둘러싼 소송이 진행 중인 민감한 상황 속에서 올해 사용을 전격 승인한 결정은 향후 공공장소 운영에 매우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시가 1심 판결에 따른 행정적 조치의 범위와 이번 승인 결정의 법적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후속 재판 결과에 따른 명확한 대응 방안을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공공시설 사용에 있어 행사나 단체의 성격과 관계없이 공정하고 일관된 기준이 철저히 적용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기총 역시 성명서를 통해 성경적 신앙과 창조 질서에 근거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인기총은 성경적 성윤리와 결혼·가정의 거룩한 가치를 지키는 것이 교회의 타협할 수 없는 사명임을 강조하는 한편,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와 양심의 자유에 따라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평화롭고 합법적인 의사 표현 역시 온전히 존중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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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회복과 다음 세대 보호 결의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된 1부 예배는 인기총 상임회장 윤양표 목사의 사회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에즈키엘 워십의 찬양과 이훈 목사의 통성기도에 이어, 인기총 총회장 신용대 목사가 대회사를 힘차게 전했다.

 

이후 장로연합회 총회장 황원준 장로의 기도와 정능규 목사의 성경봉독, 인기총 공동회장 이선목 목사의 설교가 이어졌으며, 연수구·남동구·계양구·서해구·미추홀구·부평구·제물포구 기독교연합회장들이 차례로 등단해 나라와 민족, 다음 세대를 위한 간절한 제목기도를 인도했다. 예배는 인기총 증경회장 신덕수 목사의 축도로 은혜 가운데 마쳤다.

 

오후 3시 20분부터 이어진 2부 반대집회는 김수진 인천퀴어대책본부 대변인의 사회로 열렸다. 진유신 인기총 증경회장이 단호한 어조로 반대 선언사를 낭독했고, 이일환 인기총 사무총장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사단법인 무지개 김인희 사무총장과 넥스트 인천교육 이현준 상임대표가 반대 발언에 나서 교육 현장과 사회 전반의 실태를 고발했으며, 조영길 변호사와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이용희 교수가 등단해 법적·시민사회적 현안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나눴다. 아울러 순복음부평교회 유태현 성악가의 깊이 있는 공연과 흥겨운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함께 마련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인천퀴어대책본부 대표 이훈 목사는 “동성애에 빠진 영혼들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건강한 가정과 다음 세대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계속해서 동성애 집회를 반대하고 막아낼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어 “인천의 모든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이번 반대집회와 예배를 준비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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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퍼레이드로 이어진 연대와 실천의 의지

 

본격적인 집회에 이어 진행된 3부 거리 퍼레이드에는 목회자와 성도, 시민들이 대거 동참했으며, 특히 청년 깃발단이 대오의 선두에 서서 행진을 이끌었다. 참가자들은 도심 거리를 행진하며 건강한 가정의 가치와 다음 세대 보호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강력히 알리고, 이를 위한 흔들림 없는 연대와 실천의 의지를 다지며 모든 행사를 은혜롭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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