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미자 목사(대한기독교서회 출판국 전 부국장)
기도는 하나님과 성도 간의 대화이자 영적 교제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여”라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름으로써 시작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은 거룩히 여김을 받아야 합니다. 그 이름 안에 모든 복음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거룩한 복음이 더럽혀지지 않도록 거짓된 교리와 부정직한 생활을 물리쳐야 합니다.
본문을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예수께서는 세 가지 기도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첫째,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위한 기도입니다. 일용할은 꼭 필요한 우리의 양식을 의미합니다. 새번역은 “날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내려 주십시오.”라고 되어 있습니다. 양식을 위한 기도는 우리에게 필요한 육을 위한 기도이면서 우리 영의 양식을 위한 기도입니다. 우리는 육을 위한 양식도 필요하지만 영의 양식인 말씀을 먹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일용할 양식은 하나님의 선물로서 우리에게 매일 새롭게 주시는 것입니다.
일용할 양식을 달라는 기도는 우리의 현실에서 무슨 의미인지 살펴봅니다.
1) 내일에 대한 염려를 잊고 오늘 하루의 삶을 감사하고 만족하라는 것입니다.(마 6:34) 내일은 주님의 것이기에 매일 하루의 삶이 곧 하나님의 은혜임을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우리의 육체적인 삶을 돌보신다는 것입니다. 이단 사상을 갖고 있던 영지주의자들은 영은 선한 것이고, 육은 악하고 무익한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육체를 위하여 기도한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런 잘못된 사상을 바로잡아 물질을 얻기 위해서도 기도하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3) 양식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 3:1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일용할 양식은 노력해서 정직하게 얻어야 합니다.
4) 육의 양식뿐만 아니라 영의 양식까지도 포함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양식을 얻기 위해서는 건강해야 하고, 직장도 있어야 합니다. 학교 등록금, 병원비, 사업, 취직 등을 위한 기도는 일용할 양식을 위한 기도입니다.
6) 매일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일용할 양식이란 하루 먹을 양식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 광야생활할 때 하나님께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여주셨는데, 하루분만 거두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루분의 만나를 거두었습니다. 욕심 많은 사람은 많이 거둬서 쌓아두고 먹으려고 했지만, 그 음식은 하루만 지나면 부패되어서 먹을 수 없었습니다.(출 16:15-20)
둘째, 우리 죄를 용서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께 용서받고 서로 용서하고 용서받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행하신 용서를 배워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못 박은 사람들을 위해 그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 사람들은 자기네가 무슨 일을 하는지를 알지 못합니다.”(눅 23:3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엡 4:32)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실행해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죄뿐만 아니라 가족, 이웃, 민족 등 다른 사람의 죄도 같이 통감하며 회개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죄’란 사람이 하나님께 지고 있는 부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다는 뜻은, 우리가 하나님께 빚지고 있는 모든 부채를 탕감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빚진 죄인들입니다. 우리의 죄를 값없이 용서받아 영생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셋째, 시험에 들지 말게 간구하는 기도입니다. 즉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서 벗어나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우리는 생명을 주신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당하는 시험은 다양합니다. 사탄은 우리를 항상 공격하며 넘어뜨립니다. 시험에는 test와 temptation이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시험은 ‘유혹’입니다. 유혹은 상대방을 멸망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죄에 빠지게 하는 시험입니다. 즉 구원의 은혜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지요.
가룟 유다는 마귀의 유혹에 빠져 예수님을 배반했습니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요 13:2)라고 알려주셨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유혹했습니다. 예수께서 장차 고난과 죽음을 당하시고 살아나실 것을 말씀하시자 베드로는 “주여 그리 마옵소서” 하며 예수님을 붙잡고 항변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라고 말씀하시며 물리치셨습니다.(마 16:21-23)
마귀는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서도 유혹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신앙을 철저하게 지키며,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마 26:41)
전체댓글 0
실시간뉴스
종합기사
more +-
칼빈대-한국외대, ‘글로벌 프렌즈 캠프’ 성과보고회 개최
칼빈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다문화가정 아동의 언어 능력과 정서적 ... -
“조기 성애화와 젠더 이념 교육, 다음세대의 가치관 흔든다”
공교육 현장에서 시행되고 있는 성교육의 내용과 방향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 -
[세구본 대성회 4신] 절망의 끝에서 펼쳐진 하나님의 대반전
영적으로 어둡고 혼란한 시대를 통과하는 광야의 백성들을 향해, 역사와 성... -
(사)한민족평화나눔재단-광복회, 독립운동 선양 및 보훈문화 확산 MOU 체결
사단법인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이사장 소강석 목사)과 광복회(회장 이종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