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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형 목사의 로마서 칼럼] 24.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롬 6:20~23)

  • 교회연합신문 기자
  • 입력 2026.09.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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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대형 목사(수지선한목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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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로웠느니라. 너희가 그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냐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라.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아멘.

 

오늘로써 로마서 6장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까지 로마서 6장을 통해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왜 더 이상 죄 가운데 머물러서는 안 되는지 그 선명한 영적 이유를 나누었습니다. 우리의 옛 사람은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함께 죽고 장사되었으며, 이제 우리는 죄와 사망의 지배 아래 있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아래에서 의에게 종으로 드려진 자가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20절부터 23절은 로마서 6장 전체의 결론이자, 죄와 은혜가 맺는 열매와 그 마지막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바울은 먼저 20절과 21절에서 구원받기 전 죄의 종으로 살았던 과거의 삶을 냉정하게 결산합니다. “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로웠느니라. 너희가 그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냐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라.”

 

바울은 죄의 종이었을 때 우리가 ‘의에 대하여 자유로웠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좋은 의미의 자유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의로운 말씀과 선한 뜻에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을 떠난 채 자신의 욕망과 죄의 지배를 따라 살아가던 상태를 뜻합니다. 죄의 종으로 살면서 얻었던 자유는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자유였고, 그 끝에는 사망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때 우리가 맺었던 열매는 무엇입니까? 본문은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라”고 선언합니다. 내 이기심과 정욕과 상처가 이끄는 대로 몸을 부정과 불법에 내어주며 맺었던 열매들을 돌이켜보면, 결국 부끄러움과 허무, 깨어진 관계와 죄의 상처로 이어진 것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죄의 마지막은 사망입니다.

 

그러나 22절에 이르면 우리 인생에 일어난 찬란한 반전이 선포됩니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바울은 “그러나 이제는”이라는 위대한 전환점으로 복음의 은혜를 선포합니다. 과거에는 죄의 종이었지만 이제는 죄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의 소속은 하나님께 종이 되는 영광스러운 소속으로 바뀌었습니다. 죄의 지배 아래에서 맺던 열매와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 맺는 열매가 완전히 달라진 것입니다.

 

새로운 은혜의 통치 아래 들어온 우리가 현재 맺어가는 열매는 바로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입니다. 거룩은 단순히 인간의 의지와 종교적 규율만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얻은 사람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때 삶을 통해 나타나는 변화입니다. 그렇게 거룩함을 향해 걸어가는 삶의 마지막에는 영원한 생명, 곧 영생이 있습니다.

 

이 모든 영적 결산을 바울은 23절에서 신약성경을 대표하는 가장 명쾌한 복음의 선언 가운데 하나로 요약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여기서 ‘삯’은 헬라어 ‘옵소니온’으로, 당시 군인에게 지급되는 급여나 보수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바울은 이 단어를 통해 죄의 결과가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죄의 지배 아래 살아가며 죄에 순종한 결과는 결국 사망입니다. 인간은 누구도 자신의 힘과 공로로 이 죄의 결과를 피할 수 없습니다.

 

반면 영생은 무엇입니까? 본문은 그것을 ‘하나님의 은사’라고 말씀합니다. ‘은사’는 헬라어 ‘카리스마’로,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선물을 가리킵니다. 영생은 우리가 죄를 짓지 않고 선하게 살았기 때문에 받는 대가가 아닙니다. 우리의 공로로 획득하는 보수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신 구원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여기에 죄와 은혜의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죄는 그에 따른 대가로 사망을 가져오지만, 하나님은 아무런 공로가 없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생을 선물로 주십니다. 사망은 죄의 삯이지만, 영생은 하나님의 은사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우리의 자랑이 될 수 없습니다. 모든 영광은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현실에서 여전히 옛 구습에 흔들리고 죄의 유혹 앞에서 낙담하는 이유는 이 복음의 진리를 분명하게 붙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거짓된 장부를 들고 찾아와 “네가 죄를 지었으니 다시 정죄와 사망 아래 묶여야 한다”고 속삭입니다. 이때 우리의 감정과 현재의 형편만 바라보면 속아 넘어가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거짓 참소가 들려올 때 복음의 진리를 붙들어야 합니다. “아니다.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죄의 지배로부터 해방된 자다. 나는 죄의 종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자다. 내 구원은 나의 공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은혜에 근거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는 영생의 선물을 받았다.”

 

이렇게 진리를 붙들고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기독교의 영적 싸움은 단순히 내 열심으로 죄를 억제하는 도덕적 고행이 아닙니다.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를 입은 자라는 거룩한 정체성을 기뻐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죄의 유혹을 거부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복음은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능가하는 하나님의 은혜이며, 우리를 죄와 사망의 지배에서 건져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는 능력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에는 지금 어떤 열매가 맺히고 있습니까? 과거 죄의 지배 아래에서 맺었던 열매를 다시 붙들지 마십시오. 마귀의 속임수와 정죄에 사로잡혀 다시 옛 죄의 자리로 돌아가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죄의 종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죄로부터 해방되어 하나님께 속한 사람입니다. 여러분 안에는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일어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이 있으며, 성령께서 여러분의 삶 가운데 역사하고 계십니다.

 

이 명확한 복음의 진리를 가슴 깊이 새기십시오. 날마다 내 행위나 감정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바라보십시오. 죄의 지배를 단호히 거부하고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으십시오. 그리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신 영생의 은사를 기뻐하며 살아가십시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이 복음의 진리를 붙들고 생명 가운데 당당하고 거룩하게 걸어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수지선한목자교회는?

 

수지선한목자교회(담임목사 강대형)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신앙 공동체로, ‘오직 복음’과 ‘성령의 임재’를 사역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선포:관념적인 종교를 넘어 삶의 실제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십자가의 복음을 선포합니다. 죄 사함의 확신과 부활의 소망 안에서 성도들이 구원의 기쁨을 누리도록 돕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있는 예배: 성령의 강력한 운행하심을 구하며, 치유와 회복, 돌파가 일어나는 뜨거운 예배를 지향합니다. 특히 매주 금요일 ‘거룩한 불꽃 집회’를 통해 영적 갱신과 기도의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와 교육 사역: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자녀들이 말씀 위에 바로 설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신앙 교육을 실시하며, 세상을 변화시킬 다니엘과 같은 영적 리더들을 양성하는 데 주력합니다.

 

치유와 상담 (HMSS): 내적 치유와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인들의 마음의 상처를 보듬고, 복음 안에서 온전한 인격적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수지선한목자교회는 모든 성도가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내며, 지역사회와 열방을 향해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건강한 선교적 공동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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