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6-18(목)
 
  • 이승현 목사(사단법인 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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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4:18) 에녹이 이랏을 낳았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았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았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더라

 

오늘은 가인 계열의 족보 중 에녹의 아들인 ‘이랏’에 대하여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랏이라는 이름 속에 담긴 영적 의미를 살펴보고, 우리의 모든 것을 불꽃 같은 눈으로 지켜보시는 감찰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깊이 상고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 ‘이랏’의 의미

 

가인 계열의 에녹이 낳은 아들 ‘이랏’은 히브리어로 ‘이라드(עִירָד)’입니다. 그 이름의 뜻은 ‘도망자, 도피자’ 또는 ‘과시하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1) 하나님을 피해 도망 다니는 사람들

성경에는 하나님을 피해 도망치려 했던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요나입니다. 요나서 1장 3절을 보면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낯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다시스로 가는 배에 올랐고, 결국 큰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는 고난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점은 요나가 그 깊은 절망의 자리에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요나서 2장 4절에서 그는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나이다”라고 고백하며 회복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2) 하나님의 감찰하심을 부인하는 어리석은 자들

요나처럼 회개하면 살길이 열리지만, 끝까지 하나님을 피해 도망가는 악인들은 어리석게도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부인합니다. 시편 10편 4절은 “악인은 그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치 아니하신다 하며 그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라고 증거합니다. 또한 시편 14편 1절에서도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 하며, 부패하고 가증하여 선을 행하지 않는다고 말씀합니다. 이랏의 이름이 의미하는 ‘도망자’의 삶은 이처럼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그분의 시선을 피해 숨으려는 죄인의 속성을 보여줍니다.

 

2.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인간이 아무리 하나님을 피해 숨으려 할지라도,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시며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분입니다. ‘감찰(鑑察)’한다는 것은 자세히 살펴보고 꿰뚫어 보신다는 뜻입니다.

 

(1) 모든 인생을 감찰하십니다.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 있는 인생은 없습니다. 시편 33편 13절은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감찰하사 모든 인생을 보심이여”라고 말씀하며, 잠언 15장 3절은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의인뿐만 아니라 악인의 삶까지도 하나하나 지켜보고 계십니다.

 

(2) 우리의 모든 시간(과거, 현재, 미래)을 감찰하십니다.

하나님은 시간의 주인이십니다. 시편 139편 1절에서 다윗은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시고 아셨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3절에서는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라고 노래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걸어온 길과 눕는 곳, 즉 우리의 과거와 현재의 삶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까지도 하나님께서 이미 다 알고 계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우리의 심장과 폐부까지 감찰하십니다.

하나님은 겉모습만 보시는 분이 아닙니다. 예레미야 17장 10절은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 행위와 행실대로 보응하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편 139편 2절 말씀처럼 주님은 우리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우리의 깊은 생각까지 통촉하시는 분입니다.

 

(4) 우리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십니다.

욥기 34장 21절과 22절은 “하나님은 사람의 길을 주목하시며 사람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시나니 악을 행한 자는 숨을 만한 흑암이나 어두운 그늘이 없느니라”라고 엄중히 경고합니다. 죄인이 아무리 캄캄한 흑암 속에 숨을지라도, 하나님은 그 모든 발걸음을 보고 계시기에 결코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5)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천지가 서게 됩니다.

이사야 48장 13절은 “과연 내 손이 땅의 기초를 정하였고 내 오른손이 하늘에 폈나니 내가 부르면 천지가 일제히 서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치 CCTV 영상을 돌려보다가 범죄 현장에서 화면을 멈추듯, 하나님께서 천지를 세우시면 우리가 죄짓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얼마나 두려운 말씀입니까?

 

결론

 

휘선 박아브라함 목사님께서는 저서 「창세기의 족보」 92페이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시간과 공간 속에서 더 깊이 숨고 더 멀리 도망갈지라도 하나님이 천지를 명하여 일제히 서도록 명하시면, 애써 도망친 그 장소 그 시간에 하나님이 또 서 계시게 됩니다(사 48:1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랏은 하나님을 떠난 도망자의 삶을 살았지만, 결코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도망치는 인생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감찰하시며 심장과 폐부까지 살피시는 하나님 앞에, 언제나 정직하고 성실한 믿음으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살아 계셔서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하여 이랏과 같이 하나님을 피해 도망치려는 어리석은 모습이 저희 안에 없었는지 돌아봅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이 없다 하며 숨으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저희의 모든 걸음과 깊은 생각까지도 감찰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불꽃 같은 눈동자로 지키시는 주님 앞에서 늘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거짓 없는 정직과 성실로 옷 입고, 하나님 보시기에 기뻐하시는 거룩한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모든 삶을 주관하시는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영상 링크

https://youtu.be/0zrV15PLDM8?si=Sl0vFHvtoDL6sHFa

 

본 기고는 구속사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저자 박윤식 목사)를 토대로 구속사 말씀 전파와 그리스도인의 묵상을 위해 구성한 큐티입니다.

 

이승현 목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B.A.)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미국 Knox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D.Min.)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IVY College 부총장과 (사)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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