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장개혁 청주은성교회, 고(故) 호세길 목사 제3주기 추모예배 거행
- 가을비 내린 오창선교센터를 적신 100여 성도의 뜨거운 그리움과 눈물
- 청주은성교회 성도들 "호 목사님 유지 받들어 세계 선교 완수할 것"

오색 단풍이 가을비에 촉촉이 젖어들던 지난 10월 24일, 충북 청주 오창선교센터는 세상의 어떤 예배 현장보다 뜨거운 눈물과 깊은 그리움으로 물들었다. 예장개혁 청주은성교회의 기틀을 다지고 평생을 오직 '영혼 구원'과 '성도 사랑'에 목숨을 바쳤던 고(故) 호세길 목사의 제3주기 추모예배가 거행된 것이다.
궂은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유족과 성도, 그리고 고인을 기억하는 100여 명의 목회자와 동역자들이 묘소 앞에 모여 머리를 숙였다. 생전 강단에서 성도들을 향한 사랑을 전심으로 고백해 온 고인의 생생한 음성이 대지를 적시는 빗소리와 함께 되살아나며, 예배의 처소는 눈물과 기쁨으로 가득찼다.
청주은성교회가 속한 예장개혁 중앙노회의 주관으로 드려진 이날 예배는 임시당회장 임용석 목사의 엄숙한 사회로 문을 열었다. 이어 증경노회장 김베드로 목사가 등단해 '사도들을 통한 권면'이라는 제하로 은혜로운 말씀을 선포했다.
김베드로 목사는 사도행전과 베드로전서의 본문을 통해 "고 호세길 목사님이 남긴 신앙의 발자취는 핍박과 시련 속에서도 진리를 사수했던 사도들의 길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사신 가장 귀한 곳이기에, 이리 떼와 같은 사단의 공격 속에서도 끝까지 기도의 자리를 지키고 교회를 사수해야 한다"고 권면하며 성도들을 위로했다.
이어 이영철 목사는 추모사를 통해 고 호세길 목사가 새벽 내내 기도의 자리를 지키며 생명을 걸어 영혼을 사랑했던 생전의 발자취를 깊이 회고했다.
이 목사는 "목사님에게 기도는 단순한 종교적 습관이 아니라 영혼을 살리기 위한 생명의 호흡이었다"며 "그가 남긴 기도의 흔적과 영혼 사랑의 정신은 오늘날 우리 가슴속에 영원한 유산으로 살아 숨 쉬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덕 목사는 애절한 찬양으로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셨

“법원의 선고 연기 아쉽지만... 하나님께서 교회를 온전히 회복하실 것”
이날 예배는 그리움의 슬픔에 머무르지 않고, 고인이 남긴 신앙의 훈련으로 모든 시련을 이겨내겠다는 굳은 의지가 깊게 오버랩되었다. 임시당회장 임용석 목사는 현재 교회가 마주한 상황을 솔직하게 나누며 깊은 감회를 전했다.
임 목사는 "최근 교회와 관련한 중요한 소송의 선고가 나올 예정이었으나 안타깝게도 한 달 정도 연기되게 되었다"면서, "호 목사님 추모일에 기쁜 소식을 들고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허나 "호 목사님은 오직 하나님의 사람이셨고, 온 생애를 통해 예수님만을 전파하셨던 분"이라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베푸실 신실한 은혜로 이 청주은성교회를 반드시 온전히 회복시켜 주실 것을 굳게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프리카에서 필리핀까지… 세계 선교의 눈부신 결실
한편, 고 호세길 목사가 심었던 선교의 씨앗은 전 세계 곳곳에서 거대한 열매로 맺히고 있으며, 생전에 누구보다 세계 선교와 영혼 구원을 가슴에 품고 눈물로 기도했던 고인의 유지는 은성국제선교회를 통해 눈부신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 선교의 큰 결실로 '나보이쇼 축복중학교 완공'과 '축복초등학교 제2회 졸업식'이 거행되었으며, 아루샤 선교센터 부지 15,000평을 구입하는 등 미래 세대를 세우는 사역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 한 해는 필리핀 빈민마을 바세코에 비전센터 건립을 함께 동역하며 현지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복음과 사랑, 의약품을 나누는 등 선교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은성국제선교회 이사장 한형규 장로는 "호 목사님은 생전에 누구보다 세계 선교와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품고 계셨던 분"이라며, "그곳에 하나님이 은성교회를 통해 베푸신 사랑을 아낌없이 나누기를 원하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비록 목사님은 먼저 천국에 가셨지만, 우리 성도들 모두가 그분의 숭고한 유지를 온전히 받들어 앞으로도 세계 선교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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