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회 천사데이찬스바자회\' 성료, 하루동안 3000여명의 방문
- 기획, 홍보, 협력, 판매, 관리 등 행사의 모든 것 학생들이 직접 맡아
- 서대천 이사장 “직접 배우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SDC의 아이들”
- 100여개 기업 참여··· 바자회 통해 2억원의 장학기금 조성

"어서오세요 여기는 없는 것은 없고, 찾는 것은 다 있는 천사들의 바자회입니다"
초등학생 아이의 우렁찬 목소리에 이끌린 손님들이 매장에 들어서면, 그때부터는 이제 중고생 형 누나들의 몫이다. 언제 해봤을까 싶은 장사이건만, 능숙해도 보통 능숙한게 아닌 학생들의 장사 수완은 웬만한 성인 장사꾼도 혀를 내두를 수준이다.
지난 4월 29일(토), SDC인터내셔널스쿨(이사장 서대천 목사)의 '제11회 천사데이찬스바자회'가 열린 서울 방배동 홀리시즈교회 인근은 바자회에 참석코자 하는 사람들로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학교에서 여는 자체 바자회임에도 불구하고 단 하루동안 무려 3,000여명이 이 곳을 다녀갔다.
이날 바자회는 제목 그대로 천사들의 날이었다. 돈이없어 공부하지 못하는 또래 친구들을 위해 장학금을 마련코자 직접 팔을 걷어부친 아이들의 모습은 분명 우리가 아는 천사 그대로였다.
여기에 학생의 학부모와 홀리씨즈교회의 교인들도 힘을 보탰다. 딱히 누가 시킨 적도 없지만, 자연스레 앞다퉈 모인 인원이 무려 400명이었다.
SDC의 천사데이찬스바자회는 이미 인근에서 유명하다. 십수년 전 장학금 마련을 위해 처음으로 시작한 바자회가 매년 입소문을 타고, 지역으로 퍼졌고, 그에 따라 기부 규모도 눈에 띄게 증가하며, 이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초대형 이벤트
잠을 줄이고, 평일 저녁, 주말 가리지 않고 준비에 올인
사실 천사 바자회는 그리 영리한 장사를 할 줄 모른다. 총 100여개 기업에서 10억원이 넘는 물품을 지원했는데, 정작 이를 다 판매한 총액은 2억1000만원이다. 이것도 처음에는 1억5천만원의 목표금에서 상당히 분전한 수치다. 애초에 이윤을 생각했다면 절대로 나올 수 없는 계산이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천사 바자회다. 참여하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과 행복을 전하는 천사가 되어주는 것이 바로 이 바자회의 궁극적인 취지다. 사는 사람도 행복하고, 파는 사람도 즐거운 꽤 이상한 장사. 허나 손해가 중요한가? 더 큰 행복을 얻었으면, 그 뿐이다.

이 천사 바자회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아이들이 모든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했다는데 있다. 학생들은 먼저 바자회 조직위원회를 만들고, 그 안에 기획, 대외협력, 홍보, 물품판매, 현장관리, 푸드판매, 기도위원회 등 여러 세부 조직을 만들었다. 사실 규모만 따를 뿐이지, 이러한 학생들의 진행 모습은 사회의 여느 대형 이벤트와 전혀 다를 바 없다. 일상의 모든 것을 교육으로 잇겠다는 SDC의 철학과 맞물리는 천사 바자회는 그 자체로 훌륭한 사회실습을 이뤄주고 있다.
역할이 맡겨진 아이들에게는 책임감이 부여된다. 각자의 역할에 따른 책임감이 완수될 때, 바로 모두가 공동으로 목표하는 바자회가 성공할 수 있다는 사회의 기본 체제를 체험하게 된다.
아이들은 준비단계부터 공부하는 틈틈이 시간을 짜내어 바자회를 준비했다. 잠을 줄여가며, 주말과 저녁을 이용해 발로 직접 뛰면서, 바자회를 오롯이 자신들의 진정한 축제로 만들어냈다.
이러한 아이들의 노력에 기업들도 기꺼이 동참했다. 아동 캐릭터 패션잡화 전문업체 윙하우스(대표 이상필)에서 5천만원 상당의 산니오 프렌즈 캐릭터 상품들과 디즈니 마블 잡화를 기부했으며 수입 그릇 전문업체 모드니(대표 송영국)에서도 보아비스타 도자기 그릇류를 5천만원 상당 기부물품으로 내놓았다. 카론바이오(대표 조진형)에서도 8천만원 상당의 C3탈모삼푸와 마스크팩을 쾌척했고 네오플램(대표 박창수)에서도 건강한 주방용품을 트럭으로 보내왔다.
특히 이번 바자회에는 영풍제약(대표 김재훈), 휴온스(대표 송수영,윤상배), 고려제약(대표 박해룡,박상훈), 한국프라임제약(대표 현병용), 대웅바이오(대표 진성곤) 등의 비타민, 쏘팔메토등의 건강기능성식품이 대거 기부됐고 여의도 로하스의원(원장 김경봉), 여수치과의원(원장 이형석), 에이블사이언스파마(대표 김종현)에서도 기부물품을 보내왔다. 또 코스플랜(대표 선종익), 에스메드(대표 이정우), 비엔뷔바이오랩(대표 서성훈) , 드림빅바이오(대표 강진식), 디엠티바이오(대표 최동민), 코스메쉐프(대표 이수향)에서 특수 기능성 화장품, 기능성썬크림 및 탈모삼푸 등을 기부했다.
박홍근홈패션(대표 이선희), F&F(대표 김창수), 다나플래닝(대표 문명희), 윙하우스(대표 이상필), 씨월드(대표 이학도) 등은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침구셋트와 의류, 아동 잡화류와 푸드류를 기부했다.
올포유 브랜드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 더휴컴퍼니(대표 정천우), 알피니스트 브랜드 엑스캠프(대표 이옥숙), 성창FnG(대표 서준영), 디아이에프(대표 김명규), 레이놀즈코리아(대표 오항섭), 월수금케어(대표 권준혁) 등 100개가 넘는 기업과 브랜드가 의류, 패션잡화, 화장품, 생활용품, 건강식품, 푸드물품을 기부했고 에이플러스에셋(대표 박상신), 소슬제이(대표 김상화), 서울유통(대표 오수철)은 장학금을 쾌척했다.
성서원(대표 대표 김영진), 쿰란출판사(대표 이형규), 창조문예(대표 임만호) 영인문학관에서는 도서와 관련상품을 기증해 주었고 동서식품, 해태제과, 교세라, 아디다스, HBS국수나무 본사,에이플러스에셋, 농협등 다양한 기업들이 줄을 이었다.
SDC학부모, 교인들도 수제로 핸드메이드 주얼리, 초콜릿, 엄마표 반찬, 육개장, 부침개, 호떡 등 즉석식품을 만들어 뜻을 더했다. 바자회 먹거리 코너 역시 SDC 학부모들과 학생들, 유학생, 홀리씨즈교회 청년부의 씨드머니 기부,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아이들은 친구들의 장학금을 위해 뛴 시간이었지만, 스스로의 가슴에 더욱 많은 뭉클함이 남는 하루였다고 입을 모았다.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은 SDC 서예화 학생은 “천사데이 찬스바자회를 통해 남을 위해 베풀지 못하는 삶이 아니라 남을 위한 기부의 씨앗을 전파하며 나아갈 수 있었다"며 "기부 과정에서 호의적인 반응만 돌아왔던 것은 아니지만 기부의 문을 두드릴수록 더 큰 은혜를 체험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대내외홍보위위원장 SDC 고영인 학생은 “10대들이 이 세상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홍보, 기획, 판매까지 진행하며 사랑을 나누는 법을 배웠다"며 "저희 학생들의 패기와 밝은 모습들을 보고 많은 시민들이 이시대의 희망이 보았을줄 믿는다. 돈이 없어서 공부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위해 우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기도위원장 황예안 학생은 "섬김의 리더십이 어떤 모습인지 똑똑히 경험한 시간이었다"고 했고, 푸드유통위원장 정주아 학생은 "예수님의 사랑을 모티로 한 바자회인만큼 앞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갖고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창작위원장 고은채 학생은 "바자회를 위해 함께 준비한 그 시간이 우리에게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추억했고, 기획위원장 김태환 학생은 "SDC와 함께한 5년의 시간이 전혀 후회되지 않고, 이 곳에서 느꼈던 모든 것들을 마음에 새기며 감사히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올해 처음으로 바자회에 함께한 학부모 이용덕 씨는 "모든게 감동이었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다 하나님이 하셨다"는 감격을 전했다.

서대천 이사장 “남을 돕는 것이 결국 스스로를 살리는 길임을”
이 놀라운 체험의 시작점에는 SDC인터내셔널스쿨의 이사장 서대천 목사가 있다.
서 목사는 더 이상 돈이 없어 공부하지 못하는 설움에 좌절하는 다음세대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 천사데이 바자회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서 목사는 “바자회를 통해 SDC 학생들은 남도 돕지만 결국은 감사로 자신을 살리고 준비하는 과정 중에 양보와 협동, 인내를 배우며 예수님도 닮아간다"며 "단 1초도 쉴 수 없고 누구든 이겨야만 내가 살 수 있다는 대한민국의 교육현실 환경 속에 노출되어 있는 이 땅의 일반적인 청소년들과는 달리 SDC 학생들은 이 바자회를 통해 많은 것을 직접 경험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운다"고 말했다.
이어 "공부와 바자회를 겸하다보니 바자회가 끝날 때쯤은 눈꺼풀이 내려앉는 고단함도 있지만 그 안에 순간순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학생들은 내게 주어진 환경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알게 되고 더욱 겸손하고 성실하며 진지한 삶의 태도들을 갖게 된다"며 "예수님께 값없이 받은 사랑, 값없이 주고 낮아져 남을 섬기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자각하고 책임감 있는 어른들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SDC인터내셔널스쿨 학원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소속 홀리씨즈교회(담임목사 서대천)의 부설사역기관이다. 홀리씨즈는 거룩한 씨앗들(Holy Seeds)이라는 뜻으로 이 교회는 다음 시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을 섬기는 것을 교회의 우선 사명으로 감당하고 있다.
SDC인터내셔널스쿨 학원은 기독교 철학을 가치기반으로 글로벌 인재로 다음세대 청소년들을 양육하고 있다. SDC학원은 2023년도에 미국 메칼레스레스터 컬리지, UC데이비스 ,UC얼바인, 로렌스 대학, 펜실베니아주립대, 워싱턴대학교, 뉴욕주립대, 네브라스카링컨대, 디킨슨컬리지 등 미국 대학에 대거 합격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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