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길 목사(주섬김교회,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이 세상은 막연한 삶이 아닌 목표 중심적 삶을 요구합니다. 목표를 확실하게 정하고 실행해가는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큰 성공과 승리가 안겨지게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세상의 것들을 목표로 삼으나 믿는 우리는 세상 사람과 목표가 다릅니다. 우리의 목표는 바로 천국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3:14)고 선언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에 나의 목적과 목표를 일치시켜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야 하겠습니다. 마 6:33에서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고 하셨고, 고전 10:31에서는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영적 승리를 꿈꾸는 사람이 분명한 목표가 없다면 승리를 이미 포기한 것이겠지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그곳에 해결책도 있다는 말로도 풀이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간에 수없는 뜻을 정해 보았고 시행착오를 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승리하려면 신앙생활의 목표가 명확해야 하며, 목표가 세워지면 즉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신앙은 ‘차차 나중에 하겠다’하면 지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주저하고 방황하기에는 너무도 짧은 인생입니다.
말씀과 기도 가운데 뜻을 정했다면 철저하게 지금 행해야 할 것입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도 그랬고, 바울도 그랬습니다.
선한 뜻에는 은혜가 따라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라면 그 뜻을 따르고자 하는 이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모든 필요를 따라 물질도 사람들도 붙여주십니다.
모세는 가나안이라는 인생의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고 살았습니다. 모세가 백성들이 늘 비판하고 반대하고 원망하는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이 모든 것들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러한 명확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목표가 없는 배는 방향을 설정할 수 없고, 이러한 배는 이리저리 표류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천성을 향해 가는 순례자들인데 만일 천성이란 이 목표가 희미하거나 확정되지 않는다면 이 세상 물결로 표류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신앙생활 뿐 아니라 우리들의 육신의 생활에도 이 진리는 마찬가지입니다. 목표가 분명치 못한 사람은 평생 성공하기 어렵게 됩니다. 무슨 일이든지 목적이나 목표가 확실해야 하는 것입니다.
목표가 없거나 목표를 상실하면 그 때부터 방황하며 전진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왜 유혹과 시험에 자주 넘어집니까? 목표가 없거나 목표가 있어도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목표에 이르기까지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됩니다. 정신을 차려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우리의 손을 붙잡고 계십니다. 그 손을 놓치지 마시고 따라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목표를 분명히 하면 하나님께서 이끌어주시는 것입니다.
바울은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푯대를 잡으려고 달려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늘 미래를 바라보는 꿈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이 소망의 목표를 향하여 달려갔듯이 우리도 이 적극적인 신앙, 좇아가는 신앙을 본받기 바랍니다.
뒤에 있는 것 중에 오늘 푯대를 향해 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은 모두 잊어버려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목표를 세워나가는 사람은 목표 설정만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즉각적인 실행에 옮기는 순종이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목표를 이룬 사람에게는 반드시 상급이 있음을 기억합시다(딤후 4: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