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현 목사(사단법인 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

(요일 3:12) 가인 같이 하지 말라 저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찐 연고로 죽였느뇨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니라
오늘부터 가인 계열의 족보에 대해 깊이 있게 상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경은 “가인 같이 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과연 가인은 어떤 삶을 살았기에 이런 경고의 대상이 되었을까요? 오늘은 먼저 가인의 이름에 담긴 의미와 그가 저지른 살인의 원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가인의 이름
(1) 히브리어의 의미: ‘얻었다’
가인(קַיִן)이라는 이름은 히브리어로 ‘얻었다’, ‘획득했다’는 뜻입니다.
(2) 창세기 4:1의 고백에 담긴 의미
창세기 4장 1절에 하와가 가인을 낳고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라고 고백한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고백에는 아담과 하와의 여러 가지 심정이 담겨 있습니다.
첫째, 득남에 대한 하와의 기쁨의 표시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절망과 자괴감 속에 있던 그들에게 아들의 탄생은 큰 기쁨이었습니다.
둘째, 그들은 이 생명이 하나님의 은총과 호의로 말미암았음을 고백하며 감사드렸습니다.
셋째, 첫 아들 가인에게 거는 아담과 하와의 기대가 무척 컸음을 보여줍니다.
넷째, 가인을 통해서 잃어버린 낙원을 재건하고자 하는 희망을 가지고 부른 이름입니다. ‘여호와’라는 명칭은 ‘구속주’를 의미하며, 이것은 창세기 3장 15절의 ‘여자의 후손’에 대한 약속을 믿고 구원의 소망을 피렸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섯째, 이는 아담과 하와가 비록 범죄 하여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회개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2. 가인이 살인자가 된 이유
그러나 안타깝게도 부모의 간절한 소망과 달리, 가인은 인류 최초의 살인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인과 그의 제물은 열납하지 않으시고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습니다(창 4:3-5). 그러자 가인은 분노하여 아우를 쳐 죽인 것입니다. 왜 가인은 이런 끔찍한 죄를 저지르게 되었을까요?
(1) 믿음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11장 4절은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역으로 가인에게는 믿음이 없었음을 의미합니다.
(2) 믿음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① 아벨은 첫 번째 것을 바쳤으나 가인은 첫 번째 것을 바치지 않았습니다.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을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습니다(창 4:4). 그러나 가인은 단순히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드렸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창 4:3). ‘첫 것’이라는 단어가 빠져 있습니다. 이는 그가 첫 번째 것은 자기가 취하고, 나중에 남은 것으로 하나님께 드렸음을 암시합니다.
출애굽기 23장 19절에도 “너의 토지에서 처음 익은 열매의 첫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 명령하고 있습니다. 또 잠언 3장 9절에도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출애굽기 13장 12절에서 “너는 무릇 초태생과 네게 있는 생축의 초태생을 다 구별하여 여호와께 돌리라 수컷은 여호와의 것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통해서 첫 것을 드린 아벨과 첫 것을 드리지 못한 가인의 믿음의 차이가 아주 크다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② 하나님께서는 가인의 제물만 받지 않으신 것이 아니라 '가인'이라는 사람 자체를 받지 않으셨습니다.
창세기 4장 5절은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잠언 15장 8절에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라고 하신 것을 볼 때, 가인의 제사는 악인의 제사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로마서 12장 1절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휘선 박아브라함 목사님께서는 「창세기의 족보」(78페이지)에서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지적하셨습니다.
“가인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었지만, 하나님께 제사드릴 때 이미 그 믿음을 잃어버린 상태였으므로 하나님은 가인도 받지 않았고, 그가 드리는 ‘제물’ 역시 기뻐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결론 - 우리는 무엇이든지 믿음으로 해야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인은 아담으로부터 신앙을 전수받았지만, 믿음을 잃어버리고 악인의 제사를 드림으로 하나님께서 가인도 받지 않으셨고 그의 제물도 받지 않으시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은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우리는 부모로부터, 그리고 교회로부터 전수받은 믿음을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형식적인 예배가 아니라, 나 자신을 온전히 드리는 ‘거룩한 산 제사’(롬 12:1)를 드리는 가운데 이 타락한 세상 속에서도 믿음으로 승리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아담과 하와는 가인을 낳고 너무나 기뻐서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고 고백하고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가인에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전수했지만, 가인은 그 믿음을 잃어버리고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아벨은 양의 첫 새끼를 바쳤지만, 가인은 땅의 첫 소산을 드리지 않고 자기가 다 먹은 다음에 나중에 땅의 소산을 바쳤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도 이 타락한 세상에서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시고, 부모로부터 전수받은 믿음을 끝까지 지키게 하여 주시고, 우리 자식들에게도 그 믿음을 전수하는 믿음의 명문 가문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믿음으로 승리하는 하루가 될 줄로 믿고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영상 링크
https://youtu.be/i6_KCS0_zjc?si=9huR_RqrV3pchnlv
본 기고는 구속사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저자 박윤식 목사)를 토대로 구속사 말씀 전파와 그리스도인의 묵상을 위해 구성한 큐티입니다.
이승현 목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B.A.)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미국 Knox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D.Min.)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IVY College 부총장과 사)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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