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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장애인을 도와주어야 할 동정의 대상으로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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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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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신대 총학생회, 장애인의 날 기념 토크쇼 열고 ‘장애인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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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 총학생회는 지난 4월 19일 감리교신학대학교 웨슬리 세미나실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 토크쇼를 가졌다. ‘장애인과 한국교회, 아직도 가야할 길’을 주제로 개최된 이날 토크쇼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교회와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첫 걸음이었다.
토크쇼에 게스트로 참석한 너와나의교회 류흥주 목사는 난산으로 인한 뇌병변 1급 선천적 장애인이며, 안디옥교회 이완병 목사는 교통사고로 인해 지체장애를 갖게 된 후천적 장애인이다. 류흥주 목사와 이완병 목사는 장애를 가진 목회자로서 겪은 어려움들을 진솔하게 나누었다.
류흥주 목사는 “한국교회가 장애에 대해 사회보다 훨씬 뒤쳐진 사고를 갖고 있으며,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견고하다”며, “종교를 가진 장애인시설 운영자에게 당한 인권침해로 인해 장애를 가진 분들은 종교를 받아들이는 것을 매우 어려워 한다”고 덧붙였다.
류 목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 “예수님이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는지를 생각하고 이해, 존중, 공감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완병 목사는 “교회가 장애인을 함께 살아가야할 대상으로 보기보다 단순히 도와주어야할 동정의 대상으로만 본다”며 “교회 안의 무관심, 차별, 불평 등에 맞서 하나님의 의를 세우는 사역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학교 내 장애인분과위원회 설립 등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토크쇼에 참석한 이창범 학우는 “장애를 가지고 대학원에서 학업 중인 학생으로서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감리교에서 장애를 가지고 목회를 하고 계신 두 목사님을 만나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었다”며, ”이번 토크쇼를 통해서 혼자 가는 길이 아닌 나보다 앞서 이 길을 걷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는 것에 많은 힘이 되고 위로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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