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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4월의 시선 ‘남북 정상 핫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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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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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들의 직통 전화… 합의 이행을 가늠해 볼 시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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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언론위원회(위원장 이동춘 목사)는 ‘4월의 시선 2018’로 ‘분단 70년 만에 개설된 남북 정상간 핫라인’을 선정했다.
교회협은 “4월 20일 첫 개통 시험통화를 실시한 남북 정상간 핫라인은 지난 10년 동안 단절된 남북관계를 복원하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면서 “두 정상의 집무실에 놓인 직통전화는 두 정상이 8천만 겨레 앞에 약속한 합의 내용을 어떻게 이행할지 가늠해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교회협은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도 국정원에 북측과 연결되는 직통전화가 개설되어 최고 지도자 간의 의사소통에 활용된 바 있지만, 남북 정상의 집무실에 직통전화가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특히 김 위원장은 판문점선언에 서명한 뒤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상간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함으로써 직통전화가 장식용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고 직통전화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언론위는 “남북 정상간 직통전화가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긍정적 영향과 그 효용성에 주목해 ‘분단 70년 만에 개설된 남북 정상간 핫라인’을 2018년 4월의 ‘시선’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근래 남북 간 계속된 냉전 상태가 소통의 부족이라는 지적과 함께, 반대로 금번 남북정상회담은 소통의 통로를 복원한데 따른 긍정적 결과물이라는 평가도 내놓았다. 이전부터 남북문제의 해법으로 교회협이 누차 강조해 온 ‘대화’가 결국 실효성을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언론위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남북간 우발적 군사충돌 예방 및 완충 역할을 한 핫라인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들어 전혀 기능을 하지 못했다”면서 “분단·갈등 관리에 실패한 대표적 사례인 천안함 사건과 평도 포격, 그리고 개성공단 가동중단에서 보듯 핫라인은 올해 초까지 불통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대화를 제안한 김정일 위원장의 신년사를 계기로 남북한 소통의 기본창구인 판문점 연락채널이 복원되고, 김여정 특사의 방남을 앞두고 서훈 국정원장과 김영철 통전부장 간의 핫라인이 가동돼 3차 남북정상회담까지 성사됐다”고 말했다.
향후 직통전화를 통한 궁극적 평화통일에 대한 기대도 전했다.
언론위는 “현대 사회에서 통신은 없어서는 안되는 핵심 소통 수단이다. 남북한과 함께 지구상의 유이한 분단 국가였던 동서독은 통독 전에도 통신과 방송 교류 그리고 왕래가 자유로웠다”면서 “이번에 개설된 남북 정상간 핫라인이 앞으로 남북 이산가족간의 핫라인을 거쳐, 남북한 8천만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통화하는 민족의 핫라인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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