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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5월의 시선, 여성들의 분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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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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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대 몰카 사건에 분노한 여성들, 그 이유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언론위원회(위원장 이동춘 목사)가 ‘5월의 시선 2018’로 ‘국가의 보호를 요청하는 여성들’을 선정했다.
지난 5월 19일 토요일 오후, 대학로에서 여성 1만 2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직 ‘생물학적 여성’만 참여 가능한 시위가 진행되었다. 단일 성별로는 역대 최대인원이 벌인 시위였다.
언론위원회는 무엇이 여성들을 모이게 했으며, 무엇에 여성들은 분노하고 있는지 이번 시위를 계기로 주목해 보고자 했다.
언론위는 일명 ‘홍대 몰카’ 사건으로 모인 이날 모임을 두고, 여성계의 입장에 공감했다.
언론위는 “이번 홍대 사건과는 달리 몰카 피해자의 대부분은 여성이다.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한국성폭력상담소에 접수된 몰카 범죄 피해자의 94%가 여성이었다. 반면 가해자는 92%가 남성이었다”면서 “하지만 가해자 중 실형을 선고받은 비율은 5%에 불과했고, 70% 이상이 벌금형을 받았다. 불법촬영 범죄 피해자는 주로 여성인데, 가해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남성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관점에서 여성들의 시위는 몰카 범죄에 대한 지금까지의 솜방망이 처벌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몰카 범죄에 여성들의 피해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위는 “그들은 차별 없는 경찰의 수사를 요구하고 있지만, 그들이 정작 답답해하는 것은 단순히 경찰의 문제만은 아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박혀 있는 오랜 차별의 습관, 질곡처럼 우리를 옥죄고 있는 기득권의 구조를 향해 소리치고 있는 것이다”면서 “성 평등은 민주주의의 척도다. 민주주의는 저절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 기존의 기득권 구조를 깨뜨려 얻어내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성별 권력구조에서의 기득권과 그 기득권의 저항을 깨부술 때 비로소 우리사회의 민주주의는 완성될 수 있기에 그것을 위한 여성들의 분노와 외침을 2018년 5월의 ‘시선’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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