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행동”···당사자 “사실 아니다” 반박
예장합동 소속 김 장로는 지난 6월 1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장합동 A 증경총회장, B 전 이대위원장, C 목사를 향해 “김노아 목사와의 관계를 정확히 밝히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김 장로는 A 증경총회장과 C 목사는 한기총 선거 기간 중 후보인 김노아 목사와 만나 식사를 했으며, “이와 관련 A 증경총회장이 거액의 돈을 수수했다는 말이 있는데, A 증경총회장은 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 자리에서 A 목사가 서대천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김노아 목사에 대한 지지를 간접적으로 부탁했음을 밝히며, “예장합동 이대위에서 조사 중인 김노아 목사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는 것은 직전 총회장으로서 해서는 안될 일이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김 장로는 김노아 목사 측근이 A 증경총회장을 만난 이후 주변에 돌렸다는 문자를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 메시지는 “오늘 예장 합동 직전총회장 A 목사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만나서 같이 식사했다. 김노아 목사를 만나 순수한 분이라고 도와주기로 했고 이대위 29일 발표도 중지 시켰고 지난 후보 서대천 목사에게 직접 전화해서 김노아 목사님 도우라고 했다. 올해 합동측 한기총 들어오기로 하고 저희쪽에서 도와주기로 했다. 선관위원장 최성규 목사에게도 단독 후보로 추대될 수 있도록 얘기할 것이다. 설상 투표한다고 해도 충분히 우리가 이길 수 있다. 여기까지 오기 정말 힘들었다. 끝까지 기도 부탁드린다”는 내용이다.
김 장로는 “A 목사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교단 앞에 사과할 것을 요청했지만 A 목사는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한 계속되는 문제제기에 현재는 답변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만남을 C 목사가 주선했다면서 “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행동이다”고 비난했다.
김 장로는 “A 증경총회장과 C 목사는 거액의 금전이 오갔다는 의혹에 대해 공개적으로 해명해야 할 것이다”면서 “두 사람이 교단 앞에 사과 하지 않으면 교단에 문제를 제기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합동 전 이대위원장 B 목사에 대해서는 ““김노아 목사가 운영하는 홍천테마파크에서 B 목사가 자신들의 교인들과 함께 숙박을 하며 전교인 수련회를 하는 등 상당히 가까운 사이라고 알려져 있다”며 “확보한 녹취록에 의하면 김노아 목사 스스로 B 목사를 자신의 교회에 불러 설교 시켰고, 자신도 B 목사 교회에 가서 설교를 했다고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격적인 것은 김노아 목사 최측근들은 B 목사와 이대위원들에게 김노아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하지 말도록 거액의 로비를 했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김노아 목사 교회에 가서 설교하고 돈받은 적이 없나? 김노아 목사가 B 목사 교회에서 설교한 적이 정말 없나?”고 제기했다.
반면, B 목사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에 반론을 보내 김 장로의 강단교류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B 목사는 “김노아 목사가 우리 교회에서 설교를 한 적도 내가 가서 설교를 한 적도 없다”면서 “다만 홍천 수양관에서 김노아 목사 소속 목사들 150여명에게 개종교육이 필요하다고 하여 한번 강의한 적은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10여년 전에 김노아 목사가 회개하고 공개사과문을 발표 했을때 김노아 목사의 홍천 수양관을 정가를 지불 하고 우리교회 여름수양회를 개최한 사실은 있다”고 덧붙였다.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C 목사 역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C 목사는 “김 장로의 발언 취지를 잘 알기에 박수를 보내지만, 향후 김노아 목사와 관련해 A 증경총회장과 본인에 대해 왈가왈부하며 명예훼손 하지 않기를 정중히 부탁 드리며 경고한다”면서 “의혹 제기 명분으로 발생하는 명예훼손에 대해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김 장로에게 있음을 통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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