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임회장 이성희 목사
이 목사는 먼저 교회협이 선교과제를 수행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특히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을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교회협의 금번 제67회 주제인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 하여라’를 한반도 온전한 평화 정착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이 목사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평화의 기운이 퍼지며 우리 민족에게 전에 없던 평화통일의 기회가 찾아왔다”면서 “이에 한국교회도 이 땅과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하며, 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목사는 현재 극단적인 갈등을 겪고 있는 사회와 교계 내 진보, 보수 간의 갈등에 화해자의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목사는 “우리를 찾아온 역사적 계기는 교회에게는 자기 중심적 세계관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포용적 세계관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교회협은 교회와 사회 안에 존재하는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며, 이를 위해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도 약속했다.
이 목사는 “종교개혁 정신은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살아갈 때 세상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면서 “교회협은 한국교회 안에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공동체의 예배를 새롭게 하고, 수평적 직제로의 변화를 추구하며, 공교회적 신학교육을 새롭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정의를 이루기 위한 교회적 노력도 강조하며 “교회는 정의를 상실한 성장을 거부해야 한다. 하나님의 정의이루며, 서로가 서로를 섬기고 존중하는 삶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을 위해 앞장 서는 교회협을 다짐했다. 이 목사는 “교회는 가난한 자와 병든 자의 곁을 지킨 예수님의 삶을 배워야 한다”면서 “교회협은 정당한 권리를 인정받지 못하는 이들, 장애인, 여성, 이주민, 어린이, 노동자 등 이 시대의 약자와 소수자들이 저마다 삶의 주체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약속했다.
교회협이 회원교단과 중요 사안들에 있어 의견이 배치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답했다. 대표적인 예로 교회협은 차별금지법 제정을 찬성하고 있지만, 회원교단인 통합측에서는 반대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이 목사는 “어떤 것이 합리적인 것인지를 잘 판단해야 할 것이다”면서 “교회협이 협의체인 만큼 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성희 목사는 연세대 철학과와 장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연동교회에서 29년을 시무했다. 통합측에서는 지난 101회기 총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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