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평 총장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
서울기독대가 2019학년도를 맞아 시도한 가장 큰 변화는 기존 학과제에서 학부제 운영으로의 전환이다. 서울기독대는 기존 6개 학과에서 올해 2개 학과를 증설, 8개 학과를 갖추고, 이를 다시 휴먼서비스학부와 휴먼힐링예술학부로 나누어 운영한다.
휴먼서비스학부에는 기독교신학, 사회복지학, 글로벌휴먼경영, 운동건강관리학 등이 있으며, 휴먼힐링예술학부에는 상담심리, 무용, 음악, 뮤지컬 등이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운동건강관리 전공과 뮤지컬 전공은 고도화된 전문인 교육을 통해 사회가 먼저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발굴해 내겠다는 취지다.
서울기독대는 단순히 기독교 대학으로서의 정체성만 유지하는 것이 아닌 기독교 전인교육이 실제적으로 사회생활과 취업에 이용될 수 있도록 여러 연계방안을 고민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리고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휴먼 서비스 전문 특성화 대학으로의 도약이다.
이와 관련해 이강평 총장은 지난 12월 24일 서울 은평구 본교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대비한 변화와 발전의 필요성을 누차 강조했다.
특히 휴먼서비스 분야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과 직업으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 총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우리 사회에 있어 건강한 노년은 가장 중요한 고민거리가 됐다”면서 “특히 이들의 노년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주요 3대질환이라 일컫는 치매, 심장질환, 뇌졸중 등에 대한 극복과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들에 대한 치료는 단순히 약물로만 되는게 아니다. 운동적인 도움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우리가 지금 관심을 갖는 것은 의학과 운동의 융합이다. 뇌졸중, 심장질환, 치매 등은 제대로된 운동이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고,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총장은 “우리 대학은 우리사회에 노년시대를 예측하고, 이를 대비할 전문 교육을 준비해 왔다. 앞으로 국내 유수 의과대학들과 MOU를 통해 의학이 뒷받침된 운동 치료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의지도 피력했다. 특히 서울기독대라는 기독교 색채가 강한 교명이 대학 운영에 큰 제약이 있음을 지적하며, 교명 변경이 필수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특정 종교의 이름을 담고 있기에 모든 일에 협력이 쉽지 않다. 재정적인 지원도 받을 수 없고, 관학협력, 산학협력, 국제 협력 등 다양한 시도들도 번번히 무산된다”면서 “현 시대에 맞는 교육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교명을 글로벌 시대에 맞게 교체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기독’이라는 이름을 뺀 이후 그리스도교회의 대학이라는 정체성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이름에서 ‘기독’이라는 이름을 뺀다고 기독교의 정체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숭실대, 서울여대, 한영대, 백석대 등 국내 상위권 대학 중 ‘기독’이라는 이름을 넣지 않아도 여전히 기독교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대학들이 많다”면서 “우리 대학의 이름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우리는 기독교 대학임이 분명하다. 깨어있는 시각으로 이를 바라봐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총장은 앞서 대학의 존폐까지 거론되는 등 큰 위기를 맞이한 상황에 총장으로 복귀해 어느정도 안정화를 이룬 바 있다. 이 총장은 “이제 우리 대학은 당장 자율개선대학으로 들어가야 한다. 정말 정신 차리고 대학 운영 효율의 극대화를 추진해야 한다”면서 “작지만 강한대학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교단과 이사회 등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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