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노철 목사 “오 장로 ‘인 마이 포켓’ 아냐” 녹취록 등장
소화기가 난사된 곳은 출입문과 중간문 사이의 폐쇄된 공간, 원로측 성도들은 좁은 공간에 약 30여명의 성도들이 갇혀 있었으며, 그 가운데로 소화액이 터진 것이다. 특히 그 소화기를 분사한 이들을 용역으로 지목했다.
당시 상황과 관련해 한 성도는 “30여명의 성도들이 폐쇄된 공간에 갇혀, 정말 위급한 상황에 놓였다. 그 와중에 문을 열고 있는 성도들에게 작대기와 꼬챙이를 찔러대 눈을 다친 집사님도 계시고, 손을 다친 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도 당시의 공포가 눈에 생생하다. 눈도 못 뜨고, 숨도 제대로 쉬기 어려웠으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에 소화액을 뒤집어 쓴 탓에 아무리 씻어도 몸에서 씻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예배는 설 명절을 앞둔 주일예배로, 외국에 나갔던 성도들도 명절을 맞아 한국을 찾았다가 큰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원로측 성도들은 법원의 판단을 근거로 현재 매주일마다 본당으로 향했으나, 박 목사측 성도들의 제재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박 목사측 성도들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고 있는 오 모 장로의 재정비리와 관련해서도 이미 오래 전 박 목사 본인은 사실이 아님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방적 흠집내기에 열을 올린다는 것이다.
서울교회 청장년층 성도들로 구성되어 있는 ‘사랑하는 서울교회와 함께’의 약자 ‘사서함’이라는 모임에서는 지난 2016년 5~9월까지 사실검증 프로젝트를 가동해 박노철 목사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녹취록에 의하면 박 목사는 “저는 오 장로님이 ‘인 마이 포켓’하는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떠도는 소문은 믿지도 않고, 다만 시스템이 조금 바뀌어야겠다고 하는 것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원로측은 “박노철 목사 스스로가 오 장로가 서울교회 재정비리와 상관없다고, 절대 믿지 않는다고 말하고는 상황이 불리해지자 횡령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고 해석했다.
한편, 박노철 목사측은 법원의 가처분 판결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다며, 본당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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