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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선구자 문동환 목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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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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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신대 ‘학교장’으로 장례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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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의 대부이자 통일의 선구자 문동환 목사(1921년생, 고 문익환 목사 동생)가 지난 9일 오후 10시경 별세했다.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는 생전 한신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은퇴 후 한신대 명예교수에 오른 문동환 목사의 장례를 한신대학교가 주관하는 학교장으로 치뤘다.
고 문동환 목사는 한신대의 뿌리이자 100년 전 항일무장투쟁을 기독교 정신으로 이끌었던 ‘만주 북간도 명동촌’ 출신의 마지막 생존 인사로 ‘독립신문’기자였던 부친 문재린과 여성운동가였던 김신묵 여사의 3남 2녀 중 차남이다. 시인 고 윤동주와 한 동네에서 자랐고, 독립운동가, 교육자인 고 김약연 목사를 보면서 목회자의 꿈을 키웠다.  
문동환 목사는 그의 친형 문익환 목사와 함께 일평생을 통일과 평화를 위한 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인물로, 조선신학교(현 한신대학교)를 1947년에 졸업하고 1954년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신학석사, 하트퍼드 대학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문익환 목사와 은진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민족교육을 담당하고 1961~1986년 한신대 교수로 재직 후 명예교수로 추대된 바 있다.
또한 그는 유신체제를 반대하는 재야 운동에 뛰어들어 투옥되기도 했으며, 말년에는 6.15 남북공동선언실현 재미동포협의회 공동의장을 맡는 등 통일운동을 벌였다.
문동환 목사는 지난 2011년, 문익환 목사의 부인 고 박용길 장로 장례식에서 “문익환, 박용길이 꿈꾸던 통일의 꿈, 반드시 이뤄질테니 그것을 믿고 함께 전진하자”며 통일에 대한 열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고인의 시신은 일평생 통일운동과 민주화운동을 함께 했던 형 고 문익환 목사의 묘가 있는 모란공원 묘원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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