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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교육위, “공동체를 통한 배움의 장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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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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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교육에 대한 입장문 발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영철 목사)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교육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교회협은 ‘살림의 교육, 평화의 세상-꿈을 꾸게 하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교육의 공적 역할을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협은 먼저 “부의 대물림과 승자독식이 당연시 여겨지면서 실패와 도태의 두려움에 떠는 젊은 세대들에게 꿈꿀 수 있는 권리를 되돌려주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절박함이어야 하겠다”며 “‘가만히 있어라’는 명령은 더 이상 교육적이지도, 현실적이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교육계에 새롭게 자리잡은 대안교육 운동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청소년 자살과 학교붕괴에 대한 응답이었다”며 “2010년대 공교육 혁신의 흐름 역시 학교교육을 지식과 시험 중심에서 공동체적 협력 학습의 장으로 전환시켜 내고 있다”고 밝혔다.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배움의 중요성도 설파했다. 교회협은 “최근 마을 중심 교육플랫폼에 대한 새로운 상상이나 풀뿌리 지방자치와 교육의 만남은 공동체를 기반으로 공생과 평화의 가치를 배움과 성장 속에서 구현해내고자 하는 치열한 길찾기다”면서 “그 길 위에서 우리의 아이들은 스스로 삶을 배우고, 살림을 행하고, 살아 나갈 것이다. 그것이 오히려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명명된 미래사회를 헤쳐 나갈 오래된 대안일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경쟁적 교육열이 다시금 뜨거워지는 것에 대해 우려도 나타냈다. 교회협은 “안타깝게도 다시 교육을 경쟁의 장으로, 선별의 과정으로, 출세부귀의 수단으로 되돌리고자하는 회귀적 시도들이 보다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학력저하나 수월성교육이라는 명목으로 기득권을 강화하고 구별 짓기를 당연시하려는 시도들은 매우 집요하게 시도되고 있다. ‘나도 그 멈추지 않는 폭주열차에 올라탈 수 있을 것’이라는 욕망이 우리로 하여금 중요한 것들을 망각시키는 기제가 되어 다시 교육의 장을 각자도생의 각축장으로 환원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교회협은 “우리 사회에 함께 살아갈 ‘시민’을 길러내야 한다는 교육의 공적 역할 회복으로 아이들에게 꿈꿀 수 있는 시간을, 희망을, 관계를, 삶을 되돌려주어야 하겠다”며 “살림의 교육, 평화의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을 위해 가만히 있지 않고 깨어있는 실천이 필요한 때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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