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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예방을 위한 교회의 현실적 대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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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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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촌포럼, “치료의 공동체, 숨쉬는 공간 되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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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적 권고를 넘어 제도적 방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한국사회의 자살 문제에 있어 교회의 역할을 연구하는 중요한 시간을 진행됐다. 단순한 예배 공동체를 넘어 하나님의 은혜를 통한 치유 공동체, 나눔의 공동체로서 그 사명을 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촌포럼(대표 박노훈 목사)은 지난 523일 서울 창천동 신촌성결교회에서 제40회 신촌포럼 위기의 시대, 그 대응과 방안을 열고, 자살 문제의 현실적 심각성과 그에 따른 사회와 교회의 대처를 도모했다.

유영권 교수(연세대)와 이의용 교수(국민대)가 주 발제자로 나선 이날 포럼에서는 성도의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목회자의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등의 주제를 놓고, 참석자들과 진지한 대화를 이어갔다.

 

먼저 발제한 유영권 교수는 관심과 배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교회가 치료의 공동체로서 그들에 편안한 공간을 제공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크기변환]신촌포럼 유영권.jpg
 
유 교수는 교회에서 치료공동체 역할을 해줘야 한다. 사회가 숨이 막히고 허덕이는 사회 속에서 숨 쉬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곳이 교회라고 생각한다, 과연 교회가 이렇게 숨 쉬는 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는지 반문했다.

 

또한 성도들이 서로 관심을 가져 주어야 한다. 한 성도가 응애할 때 그 소리를 경청해 주는 돌봄의 섬김이 필요하다. 지나가면서 하는 소리가 한 사람을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유 교수는 자살을 촉진하는 사회 문화적 요인으로 죽음과 생명의 개인화(생명경시풍조), 책임성 없는 죽음, 공동체의 해체(가족의 해체, 정서적 지지망 해체), 지나친 경쟁(실업, 신용불량), 자기애적 문화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자살에 대한 교회의 대처방안으로 자살에 대한 성서적 해설과 교육의 필요성(하나님이 주신 생명에 대한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일깨움) 우울증에 대한 예방(우울증 조기 감별, 합리적 사고와 융통적 사고 교육) 유가족 지탱 그룹(유가족의 심리이해, 정죄보다는 위로) 등을 꼽았다.

 

아울러 자살유가족 돌봄을 위해 정상적 애도 과정을 경험하도록 하고, 신학적 해석작업을 도와주며, 장례준비를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덧붙여 자살예방 교육과 신학교에서의 상담교육 강화, 지역치료공동체 구성, 충동성 자제 교육 등을 강조했다.

 

반면 목회자의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서 강연한 이의용 교수는 한국교회가 처한 위기상황의 원인으로 교인수의 감소, 교회 재정의 위기, 사역지의 감소, 목회자의 영향력 약화, 미래 목회를 대비하지 못하는 점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목회자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기성교인의 이탈을 막고, 빚지는 교회 건축을 멈추길 바랐다. 또한 전통적인 목회 방식에서 벗어나고, 달라진 목회환경과 시대적 과제에 주목하라고 요청했다.

 

이 교수는 전통적인 교회 모형에서 벗어나야 한다. 교인도, 환경도 달라졌다. 사람 많이 모으는 목회에서 벗어나야 한다. 큰 건물 짓고 당회장 되는 꿈에서 깨라면서, “오라 목회에서 가라 목회롤 전화하고, 삶의 현장에 포커스를 맞추라고 조언했다.

 

특히 이 교수는 교인 수가 줄고 재정 상황이 어려워지는 것도 위기지만 한국교회가 당면한 진짜 위기는 교회가 진리에서 멀어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해야 한다, ‘한국교회가 먼저 불의한 경제와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는 최근 한국기독교윤리학회가 발표한 신학 선언문을 제시했다.

 

이에 이 교수는 부동산을 통한 자산 축적, 교세의 경쟁적 확장을 위한 무리한 헌금 등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이 선언문은 교회가 이 같은 행위를 멈추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나누는 선한 행실을 통해 차별과 배제의 경제를 넘어 믿음, 소망, 사랑의 경제를 실천하는 대안적 생존 공동체를 이루라고 호소하고 있다. 교회가 비본질을 내려놓고 본질을 추구할 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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