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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장로 소설 ‘예수의 시크릿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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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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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회를 보고 울며 춤추는 예수님의 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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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부산부터 서울까지 직접 교회를 돌아보며 칭찬하고, 책망하고, 권면한다면 과연 믿어지는 얘기일까? 예수님은 왜 정치 목사를 책망하고 때론 엉덩이 춤을 추었을까?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은 헛소리라고 하고, 교인들도 믿지 않을 것이다. 목회자들은 성경 구절을 들이대며 ‘말 같지 않은 소리 하지 말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현직 장로의 장편소설 ‘예수의 시크릿 노트’ (행복미디어/ 정우택 저)가 예수님을 현존하는 인물로 승화시키고 전국 각지의 교회를 구석구석 돌아본 후 한국교회 이야기를 실제 상황처럼 적나라하게 그려 화제가 되고 있다. 예수님의 애환이 안개처럼 가슴을 에워싼다.
소설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시대 상황과 맞물린 예수님의 책망이다. 한 목사가 대통령 하야 발언으로 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예수님이 목사에게 정치권 주변을 맴돌지 말고 “오직 목회에만 전념하라”고 강하게 책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책 본문 392~399쪽)
소설은 또 예수가 전도 많이 한 교인을 보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며 춤을 추는 모습이 나온다. (본문 100쪽) 주민과 교인이 하나 되는 아름다운 교회를 방문해 너무 기뻐 엉덩이 춤을 추기도 한다. (본문 413쪽) 기쁨과 감동에 취한 예수님의 엉덩이 춤이다. 어느 정치 행사장에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여성들이 엉덩이 춤을 춘 것과 사뭇 다르다.
소설은 교회가 성경에서 멀어지며 물질주의, 세속주의, 자리싸움, 파벌싸움, 이단과 세습, 심지어 성문제인 미투 (me-too)까지 여러 불미스러운 문제가 불거지고 이런 얘기가 하늘나라에까지 들리자 하나님이 “한국교회를 감찰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예수님이 급하게 오시는 것으로 시작된다.
하나님은 한국에서 들리는 얘기가 가짜 뉴스는 아닌지 확인하고, 책망할 사람은 책망하고, 칭찬할 사람은 칭찬하도록 예수님을 한국에 보내신다. 진하게 권면도 하신다. 예수님이 비밀리에 기록한 내용은 하나님께 보고돼 땅에서의 삶을 마감할 때 하나님 앞에서 나를 결산하는 중요한 자료로 쓰이게 된다.
저자 정 씨는 ‘예수의 시크릿 노트’는 10년에 걸쳐 완성한 장편 소설인데 마침 소설 출간과 일부 목사의 대통령 관련 정치 발언, 어느 당 여성의 엉덩이 춤의 시기가 비슷하게 맞아떨어진 게 마치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것 같다며 타이밍이 놀랍다고 했다.
정 장로는 “모든 신앙 서적이 예수를 2000년 전의 인물, 머릿속에만 있는 인물, 가까이 하기 어려운 인물, 위엄과 고상함만이 강조되는 인물로 그리고 있는 데 비해 ‘예수의 시크릿 노트’는 예수가 생활 속에서 함께 하는 분, 나와 함께 울고 웃는 분으로 다가온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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