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CC·WEA 반대운동연대, 정통 수호 위한 전진대회 개최
한국교회의 정체성을 수호하며, 하나님 나라의 복음의 세상에 전하고 있는 ‘WCC·WEA 반대운동연대’(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 사무총장 고정양 목사, 준비위원장 변병탁 목사)는 지난 8월 24일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제4차 정통 기독교회를 지키기 위한 전진대회’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여름 막바지 뜨거운 폭염이 내리쬐는 와중에도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한 목회자와 성도 400여명이 찾아 큰 성황을 이뤘다.
동 연대는 WCC, WEA, 천주교, 이슬람 문제 등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실천으로 교계와 성도들에 정통 복음에 대한 중요성을 계속 환기 시키는 사역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이 사역이 특별히 의미가 있는 것은 지난 2013년 WCC 부산총회 당시 예장합동측을 중심으로 불타올랐던 보수교계의 반WCC 운동이 시간이 지나며, 점차 사그러들다 이제는 별다른 관심조차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송춘길 목사, 고정양 목사, 변병탁 목사 등을 필두로 한 동 연대는 아직 WCC에 기인한 반기독교적 문제와 이로 인한 한국교회 내 갈등이 전혀 사그러들지 않았음을 주목하며, 2013년에 시작된 WCC 반대운동의 열기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후 하나님이 허락하신 때에 맞춰 WCC 반대운동의 불길을 다시 전 한국교회로 퍼뜨리겠다는 것이다.
이에 참석자들은 “지금 한국교회는 정통 기독교회로서의 생명과 정체성이 흐릿해져가고, 일치와 평화라는 허울좋은 명목만을 앞세워 여타 종교들과 혼합되어 가고 있다”면서 “오늘의 전진대회를 통해 죄와 사망에서 벗어나 영생을 얻게 해준 십자가 복음으로 정통 기독교회를 지켜낼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집회는 마라나타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에 이어 변병탁 목사(샬롬선교회 대표)가 합심기도회를 인도하며, 분위기를 달군 가운데, 송춘길 목사(조직위원장)가 사회로 이원재 목사(합동 광주전남노회협의회 전 회장)가 ‘타락한 종말시대의 한국교회 사명’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교계 대표 보수 목회자로 꼽히는 이원재 목사는 이날 한국교회의 올곧은 주체성을 강조했다. 가치의 척도를 세상의 인기와 여론에 두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로 시대를 선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늘날 교회가 진리가 이익을 주지 않으면 입을 닫아 버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무서워하고, 교인들의 비위를 맞추고 나라의 비위를 맞추고 있다”며 “이제 한국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 진리를 부르짖어야 한다”고 전했다.
정통 기독교회를 지켜내기 위한 지지발언도 계속됐다. 최하은 목사(그리심산 총회장)는 “참된 그리스도인은 결코 죄의 종이 되어서는 안된다. 하나님이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켜 주지 않았나? 세상이 죄에 빠지는 것을 우리 목회자들이 막아야 한다”면서 “싸워야 한다. 단순히 죄에 동조하는 것만이 죄가 아니다. 뒤에서 방관하는 것도 안된다. 앞으로 나와라. 나와서 진리를 함께 외치자”고 독려했다.
합동측은 과거 WCC 문제로 통합측과 갈라선 뒤, WCC 관련교단과 일체 교류를 금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하지만 합동과 통합은 그간 꾸준히 강단교류를 펼쳐오며, 이를 무색케 했고, 올해도 합동 교단연합교류위원회에서는 통합측에 강단교류를 제안해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는 “우리 선배들은 과거 아무런 이유 없이 통합측과 결별한 것이 아니다. 오직 진리를 지키고자 뼈를 깎는 아픔을 감내해 낸 것이다”면서 “허나 지금 WCC 문제가 해결이 됐는가? 통합측이 WCC를 탈퇴했는가? 우리는 어설픈 연합이라는 명목으로 생명과도 같은 진리를 무너뜨려 버렸다”고 한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지금은 한국교회는 더 이상 정통 기독교회가 아니다. 정통기독교회는 성경말씀에 비춰 잘못된 것은 절대 배격하고 성경적, 복음적 기독교를 추구해 나가야 한다”면서 “우리는 다시 십자가의 복음을 외치며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더욱이 한국교회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보수 신학자들이 WCC를 분명한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는 상황에, 통합, 기장, 기감, 성공회 등의 회원교단은 이에 대한 분명한 답변을 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동 연대의 활동은 한국교회 분열의 근본적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한국교회 분열은 WCC에서 비롯됐다. 그렇다면 분열의 치유 역시 WCC에서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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