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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총연 “세속주의에 빠진 교회, 생명력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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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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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교회제모습찾기 ‘제13회 전국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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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세속화는 곧 생명력의 단절을 의미한다. 생명을 잃어버린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아무런 빛을 발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영원한 생명이 가득했던 초대교회의 영성을 회복하기 위한 연단을 멈추지 않는 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대표회장 강용희 목사)가 세상을 향한 기독교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겠다는 다짐을 펼쳤다. 무엇보다 시대의 유행에 맞춰 절대 진리인 복음마저도 세속주의에 편입시킨 오늘날 한국교회의 처참한 현 주소를 고발하며, “다시 세상으로, 다시 복음으로라는 구호를 드높였다.

 

한국교회의 위기는 당장 어제 오늘의 당면한 문제는 아니다. 허나 위기에 만성화된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안일한 의식구조는 한국교회를 더 깊은 위기의 늪으로 집어넣고 있다. 여기에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당장 눈앞에 보이는 부흥, 인기에 연연한 세속주의는 그야말로 교회의 생명을 스스로 깎아먹는 마약이 되어 지금 한국교회의 존립마저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예총연은 지난 1010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기독교 교회제모습찾기 제13회 전국대회를 열고, 교회의 세속주의에 대한 매우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예수님을 닮은 제자라는 전국대회 고유의 주제를 내걸고, 모인 250여명의 회원들은 부흥과 번영이라는 이름 속에 정당화되고 있는 세속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하며, 한국교회의 새로운 각성과 회개를 다짐했다.

 

먼저 이날 대회를 주관한 기독교교회제모습찾기협의회 회장 남윤국 목사는 기도만이 이 나라를 살리고, 사회를 살리며, 자정력을 잃은 교회의 제모습을 찾아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목사는 우리는 오늘 국내외적으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이 믿는 백성들을 깨우치는 징계의 일환이요 목회자들과 교회를 향한 엄중한 경고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시대를 예견하고 우리는 25년 전 기독교의 본질 회복에 대한 거룩한 목표를 갖고, 매일 통회자복하며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자가 천을 이루고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룬다는 말씀에 의지해 하나님이 이루실 교회갱신과 성도들의 구별된 헌신을 받아주실 것을 믿고 나아가자면서 핵폭탄보다 위력이 강한 우리의 기도가 모아진다면 자정력을 잃은 교회는 제모습을 찾고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내고 기독교 말살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정권의 정책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는 조재호 목사(기교협 부회장)의 사회로, 이한중 목사(기교협 부회장)가 기도하고, 김경호 목사(기교협 부회장)가 성경봉독 한 후, 박순오 목사(대구서현교회 전 담임)사도행전이 보여주는 바로 그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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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목사는 먼저 오늘날 1000만의 교인을 자랑하는 한국교회를 향한 결코 그 숫자에 자만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이 수치를 마냥 높다고 볼 수 없으며, 그에 만족할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 국민의 25%가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사실 1995년을 기준으로 볼 때, 북미 지역 인구의 76%가 자신은 기독교인이라고 대답했고, 남미의 96%, 유럽의 60%, 아프리카의 33%, 아시아의 경우 8%가 기독교 인구로 밝혀졌다면서 그 해 전 세계 기독교 인구가 28%였는데,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한국 기독교 인구율은 그리 높은 수치는 아니다. 세계교회가 한국교회를 주목한 것은 단 시간 내 급성장했다는 것과 대형교회를 많이 확보했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단기간 내 이뤄진 급성장은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했다. 박 목사는 양적인 급성장은 물량적인 성장을 추구해 온 교회들 때문에 교인의 질이 떨어지고 교회가 병들고,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다는 지적들이 뒤따랐다면서 물량주의, 기복신앙, 기독교 샤머니즘, 세속주의, 기업화 등의 꼬리표가 줄을 이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교회의 현 주소를 매우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교회 구조는 대형화 되고 교회 조직은 전문화 되어 교회 사업도 전문화 되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대교회주의와 물량주의로 인한 목회이 인위성과 허영이 커졌다는 것이다.

 

특히 박 목사는 세속주의 신학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박 목사는 종교개혁자들이 시도했던 건전한 의미에서의 기독교 세속화 운동은 현대에 이르러 신본주의 대신 인본주의의 등장으로 파괴적인 의미를 갖는 기독교의 세속화로 전락되었다면서 비기독교적인 기독교, 울타리가 없는 교회, 세상 속으로 흩어져 세상과 동일시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현대 세속화 시대의 이상적인 기독교의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속주의 빠진 교회 안에는 마약과 성적 부도덕, 동성애가 수용되고 있으며, 사치와 향락이 교회 안에서 묵인되고 있다. 교회 행사들이 심심찮게 호텔에서 화려하게 치러지며, 교회의 행정이 대기업을 모방하고 있다면서 세속주의는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생명력을 앗아가고 사회로부터 비난을 면치 못하게 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한 교회의 회복으로 박 목사는 사도행전 속 교회를 그 대안으로 제시했다. 예총연이 지난 십수년간 부르짖은 초대교회로의 회복교회제모습찾기 운동과 동일한 대안인 것이다.

박 목사는 사도행전 속 교회의 모습으로 성령 충만한 예배공동체 예수님의 삶을 사는 소그룹 공동체 고난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전도 공동체 거룩과 정직을 추구하는 순결 공동체 소외된 이웃을 품는 나눔 공동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 공동체로 정의했다.

 

박 목사는 사도행전의 교회는 끝이 없다. 주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계속되고 있다. 사도행전 28장은 끝났지만, 교회는 계속해서 29장을 쓰고 있는 중이다면서 교회가 교회를 낳는 일은 지난 2천여년 동안 계속되어 왔고, 이 시대의 교회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이것이 속사도행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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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초대교회 회복 운동을 펼치는 예총연에 대해 직접 와서 보니 정말 이 모임이 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오랫동안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이러한 일을 해 온 예총연에 참으로 감사하며, 존경을 보낸다면서 예총연의 기도와 노력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을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우정은 목사(예총연 상임회장)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심만섭 목사(예총연 자문)한국교회와 목회자를 위한 기도’, 전혜숙 목사(기교협 부회장)세계선교를 위한 기도’, 장창래 목사(예총연 상임회장)예총연을 위한 기도를 주제로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또한 윤석경 목사(기교협 부회장)의 인도로 예총연 전 회원은 청렴결백한 목회자, 신행일치의 목회자, 빛과 소금이 되는 성도, 이웃과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를 총괄한 예총연 대표회장 강용희 목사는 한국교회의 모든 위기는 결국 변질에 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교회의 모습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욕심에 의해 잘못된 교회를 만들어 버렸다면서 초대교회로 돌아가 교회의 제모습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먼저 나서서 무릎으로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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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예총연은 한국교회의 거룩한 회복을 위한 기독교제모습찾기 기도회를 매달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가을에는 기독교교회제모습찾기 전국대회를 열어 교회 본질 회복 운동을 전 교회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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