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숙인들의 자존감과 독립심 회복 도모
‘어깨동무 교육’은 지난 8월부터 총 37회에 걸쳐 종교문화, 여행, 고전, 영화, 스포츠예술, 한국역사 등 6과목의 인문학 교육과 2차례에 걸친 1박 2일 체험·캠프수업 등의 교육 과정으로 진행됐다. 수료식에는 특별히 개근상(9명), 학업우수상(5명), 어깨동무상(4명)의 시상도 같이 진행됐다.
한 참가 노숙인은 “막바지 인생에 다시 한 번 살고자 하는 삶의 희망을 준 ‘어깨동무 교육’이 더욱 활성화돼 자포자기하고 사는 분들에게 새로운 벗이 되고 희망의 등불이 되어 더 나은 세상의 빛이 됐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연규홍 총장은 환영사에서 노숙인들과 ‘나는 한신인이다’를 함께 외치며, “내년 개교 80주년을 맞이하는 한신대의 새로운 가족이 된 것을 축하한다”며 “공부하고 배우는 것은 예전의 나를 비우고 새로운 나를 채우는 과정이다. ‘어깨동무 교육’을 통해 새로운 나를 찾았길 바란다. 이제 자랑스러운 한신의 동문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운오 수원시청 사회복지과장은 축사에서 “교육에 참여한 노숙인들이 상실감과 무기력증을 극복하고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새로워진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노숙인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덕훈 (재)대한성공회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장은 프로그램 총평에서 “올해 사업은 특별히 어려운 가운데 시작했다”며 “그렇지만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고 했던 것처럼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그들의 숨겨진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은 ‘어깨동무 인문학교육’은 2019년도 전체 교육생 34명 중 17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7년간 126명(참여 인원 184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이 가운데 63명은 지속적인 취업지원과 사후관리를 통해 자활에 성공해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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