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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성 소피아 성당’ 모스크 전환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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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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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적 퇴보이자, 성 소피아의 상징적 의미 상실”

터키 정부가 성소피아 성당을 다시 모스크로 전환한다는 소식에 천주교가 대대적인 유감을 표명하고 나선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도 입장문을 통해 이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성 소피아 성당은 유스티니아누스 1세 황제에 의해 대성당으로 건축되었으며, 537년부터 1453년까지 콘스탄티노플의 에큐메니칼 총대주교청에 속한 성당이었다. 이후 터키가 이슬람의 영향에 들면서 모스크로 이를 전환해 이용하다가, 1934년 모스크에서 박물관으로 개조됐다. 현재 성소피아 성당은 매년 수백만명의 기독교인 관광객이 찾는 종교 명소 중 하나다.

 

교회협은 다시 이 곳을 모스크로 전환하는 것은 역사적인 퇴보이며, 성 소피아의 상징적인 의미와 존재 이유를 상실케 하는 것이다. 성 소피아의 위상에 어떤 변화가 필요했다면, 이 곳이 916년 동안 속해 있었던 에큐메니칼 총대주교에게 돌려주어야 마땅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터키정부의 결정 직전 발표된 에큐메니칼 총대주교 바르톨로메오 1세의 선언 성 소피아는 인류에 속한다’ "박물관으로서의 성 소피아는 기독교와 이슬람의 만남과 연대, 상호이해의 상징적 장소에 적극 공감한다한국 기독교인들은 터키정부의 최근 결정에 크게 실망했다. 이들 대부분은 순례자로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기독교 성소를 보고 영감을 받아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성 소피아를 방문할 수 없다는 사실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우리는 성 소피아를 일치의 상징으로 삼고자 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연대하며, 터키정부가 성 소피아의 법적 지위를 예전과 같이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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