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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김남식 목사(도서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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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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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예배는 열납되는가?
김남식 박사.jpg
 
코로나19 사태로 한국교회는 '예배의 비정상화'라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혼돈 상태에 처해있다.
한자어에서 예배(禮拜)란 '예를 갖추어 하나님께 절한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영어에서는 God's Worship Service로, 독일어는 Gottesdienst로 표기한다. 그 의미는 '하나님의 경배 - 하나님의 봉사'이다. 여기서 주목하여야 할 것은 예배를 하나님을 섬기고 봉사하는 인간의 섬김, 또는 인간의 봉사 혹은 인간의 일로 부르지 않고, 그 반대로 '하나님의 일'(Opus Dei)로 이해한 점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예배는 인간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높이고 그를 찬양하는 행위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섬김이나 행위로 보지 않고 이를 '하나님의 일'로 본다는 것이 그 특성이다. 이런 배경 속에서 우리의 예배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예배 회복의 절박함을 깊이 탐구할 필요가 있다.
전태식 목사와 이경은 목사가 공저한 "나의 예배는 열납되었는가?"란 책은 우리에게 예배의 소중함과 그 바른 실천을 제시힌다. 저자들은 신학자가 아니라 현장 목회자로서 예배의 존귀성을 강조하였고, 이것을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간행되었다. 이는 예배학 교과서가 아니라 '예배 실천론'을 강조한 강론집인 셈이다.
모두 9장으로 된 본서는 '바른 예배'에 촛점을 맞춘다. 제1장은 본서의 서론적 접근으로 '하나님은 왜 사람을 창조하시고 구원하셨는가?'란 주제로 '창조의 목적'을 제시한다. 이것이 바른 신앙생활의 근거가 된다. 저자는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하나님을 섬기게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한다.
제 2장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란 무엇인가?'를 서술한다. 저자는 '하나님을 섬기라'(출 3:12)에서 "아바드"(섬기다)란 단어에 주목한다. 이 단어는 '-을 섬기다'라는 뜻의 serve와 '경배하다'라는 뜻의 worship의 의미를 가진다. 아벨의 제사, 믿음의 조상들의 제사를 비롯하여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예배에 대한 예수님의 교훈, 즉 '신령과 진정'(요 4:21-24)의 예배를 강조한다.
제3장은 '어디에서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가?'라는 주제로 신구약 성경이 교훈하는 예배의 처소를 설명하고, 제4장에서 '왜 교회에서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가?'를 설명한다. 이것이 코로나19 사태로 생긴 이른바 '비대면 예배'에 대한 대답을 주고 있다. 이것은 곧 한국교회가 격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예배 문제에 대한 바른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다.
제5장부터 마지막 9장까지는 '예배의 실제론'을 다루고 있다. 무엇으로, 어떻게 예배할 것인가? 또는 나의 예배가 하나님께 열납되었는가에 대한 깊은 탐구를 하게 한다.
이 책은 예배학의 이론이 아니라 예배의 실천을 강조하는 책이다. 그러므로 고매한 신학적 이론보다 성경이 가르치는 바른 예배에 집중한다. 즉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믿고, 성경이 가르치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본서를 통해 예배에 대한 바른 이해와 실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전태식·이경은 목사 공저/신국판 반양장/초대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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