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예배 확산으로 가족 종교화 현상 뚜렷”

  • 기자
  • 입력 2021.06.24 13:24
  • 글자크기설정

  • 안산제일교회, ‘크리스천 중고생의 신앙생활에 관한 조사 연구’ 개최

안산제일교회(위임목사 허요환)크리스천 중고생의 신앙생활에 관한 조사 연구 세미나를 지난 617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가졌다. 안산제일교회와 총회한국교회연구원(이사장 채영남 목사)이 공동 주관하고,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이번 세미나에서는 박상진 교수(장신대 기독교교육학)와 정재영 교수(실천신대 종교사회학), 그리고 김지환 목사(안산제일교회 다음세대 총괄)가 발제자로 나섰다.

 

세미나는 지난 48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크리스천 중고생의 신앙생활 조사결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조사는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크리스천 중고생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로 실시됐으며,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조사 및 통계분석을 담당했다.

 

정재영 교수는 크리스천 중고생의 신앙생활에 관한 조사연구 세미나발제에서 이번 코로나 사태 때 중소형 교회의 청소년부가 온라인을 통한 예배나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관계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면서 교단이나 대형교회에서 이에 대한 지원으로 다양한 미디어 교재를 개발하여 보급할 것을 요청하였다. 또한, 온라인 예배가 확산되면서 가족 종교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 새신자, 진급자 관리를 통해 청소년부의 확장성 및 이탈 방지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청소년부 구성원들의 대다수가 교인 자녀, 교회학교에서 넘어온 학생들임을 볼 때 교인들의 자녀들만을 위한 부서로 남지 않기 위해서는 결국 교회 밖에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원래 한국교회가 갖고 있던 교회학교의 시작을 떠올리게 한다. 이를 통해 교회를 넘어 지역에 있는 모든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함께 사역하는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상진 교수는 뒤이은 발제에서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청소년들이 가정예배로 유입되고,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음을 지적하면서 교회와 가정을 연계한 패러다임의 변화와 더 나아가 교구 편성의 유연성까지 고민해야 될 시기라고 말했다. 이는 교회학교가 보다 유기적으로 가정과 교사, 부모, 학생과 연계하는 구조로 변화되어야 함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학교와의 연계도 강조하면서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기독교적 정체성을 당당히 드러내고 복음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회에서 혹은 학교 내 동아리를 통해 지원해야 함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미디어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여 예배 및 소통 창구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보았다. 이를 위해 담임목회자를 비롯한 교육목회자와 교사, 학부모 모두가 함께 올라인, 하이플렉스의 교육 현장을 구축하여 실질적이고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나가는 사역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환 목사(안산제일교회)는 마지막 발제를 통해 현장과 온라인의 구별성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지금 청소년들의 문화나 삶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담당 목회자와 교사들이 깊이 고민하고 현장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하이브리드 사역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이제 청소년부가 무언가 목표를 정해놓고 따라오라는 권위적 리더십에서 벗어나 청소년들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자기의 문화에 맞는 속도로 열매를 맺어가는 수평적 리더십이 있는 부서로 변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담임 목회자와 담당 교역자는 청소년들이 마음껏 목표를 향해 사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사나 리더, 스텝 모두가 청소년들이 생활하고 있는 온라인으로 뛰어 들어가 함께 삶을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온라인 특화 예배기획, 가상공간 소모임, 가정연계 프로그램, 지역 학교 및 동아리 연대 프로젝트, 비기독 청소년들과의 온라인 콘텐츠 제작, 각 부서 신입생 연결프로그램 등을 통해 비록 코로나 때이지만 어떻게든 기회를 만들어 학생들과 함께 활기찬 부서로 만들어 가기를 제안했다.

ⓒ 교회연합신문 & ecumenicalpres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온라인 예배 확산으로 가족 종교화 현상 뚜렷”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