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성결신문 창간31주년 온라인 설문조사 실시
코로나19 사태로 정부의 집합금지와 예배 인원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성결교회의 현장 대면 예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선호하는 예배형태도 ‘현장 예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성결신문은 창간 31주년을 맞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단 내 교역자 및 교인 2,000명을 상대로 코로나 이후 신앙 인식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은 1년 전 조사와 같은 것으로,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교단 내 의식변화를 알기 위함이다.
먼저 코로나 시기에 주일예배 방법에 대해 ‘현장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병행했다’는 응답자가 4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현장 대면 예배’가 28.5%로 ‘온라인 영상예배’ 18.5%보다 더 높게 나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온라인 영상예배’(33.4%) 비율이 절반 가량 줄어든 반면 ‘현장 대면예배’(19%)의 비율은 10% 가량 증가 했다.
코로나 이후 선호하는 예배 형태도 ‘현장 대면 예배(강화)’가 45.2%로 가장 높았으며, ‘현장 예배와 온라인 및 영상예배 병행’이 43.2%로 그 뒤를 이었다. ‘현장예배를 온라인예배로 대체해야 한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마음껏 예배할 수 없는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오히려 현장예배가 소중하다는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예배와 신앙 인식에 대한 세대 간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 시기에 선호하는 예배 방법에 있어서 집사와 청년 응답자의 경우 ‘온라인 영상예배’의 응답이 37.7%, 35.7%로 다른 직분을 가진 응답자들보다 높은 특징을 보였다. 40대 이하 연령층에서도 ‘온라인 예배’가 30%로 나와 50대 이상(20%)보다 영상예배 비율이 더 높았다.
또 선호하는 예배형태에서도 연령이 높아질수록 현장예배 강화의 요구가 높았으나 40대 이하는 ‘현장예배와 온라인 및 영상예배 병행’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아 차이를 보였다. 온라인 예배의 만족도에서도 세대 간의 차이를 보였다. 온라인 예배에 대해 20대는 46.5% 만족, 27,9% 불만족으로 나타났고, 30대는 53.5% ’만족‘, 31.1% ‘불만족’으로 응답했다. 반면 50대는 30.7% 만족, 45% 불만족, 60대는 25.8% 만족, 46.5% 불만족으로 답해 예배인식에 대한 세대 간의 틈새를 좁혀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기연 교수(서울신대 예배학)는 “젊은 층에게 모이는 예배의 유익성을 일깨우고, 예배는 정보를 전달받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함으로써 하나님의 거룩함과 예배의 소중함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설문에서는 코로나 이후 교회가 직면할 가장 큰 어려움으로 ‘성도간 교제 및 공동체성 약화’가 32.3%가 손꼽혔다. 지난해엔 ‘모이는 예배 감소와 주일성수 약화’가 교회의 가장 큰 어려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는데, 올해는 29.9%로 다소 낮아졌다. 또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 ‘성도들의 교제와 공동체 의식 강화’라고 응답한 비율이 52.2%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67.7%가 택한 ‘예배의 중요성 등 신앙 기본의식 재정립’의견은 올해엔 41.1%로 확연히 줄어들었고, ‘교회당 중심 신앙생활에서 일상 중심의 신앙실천 강화’는 40.9%로 지난해와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온라인 예배에 대해 ‘만족’을 선택한 응답자 613명을 대상으로 만족의 이유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의 소중함을 일깨워서’가 55.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장소에 제약이 없어서’가 40.1%,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려서’ 26.3%, ‘주일날 시간이 많이 남아 여유가 있어서’ 16.6%, ‘간편하게 예배할 수 있어서’ 12.6%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교회에서 만큼 감동과 은혜가 되어서’라는 응답은 9.1%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온라인 영상예배에 불만족한 응답자 888명의 불만족로는 ‘현장예배만큼 집중할 수 없어서’가 62.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예배의 현장성과 생동감이 떨어져서’ 57.2%, ‘성도들을 직접 만날 수 없어서’ 40.2% 순으로 높게 집계됐다. 뒤이어 ‘예배는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21.8%, ‘설교 등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14.9%, ‘시스템이나 영상 장비에 문제가 있어서’ 13.9%, ‘성찬식을 할 수 없어서’ 11.7%, ‘영상예배에 대한 신학적 정립이 안 돼서’ 7.5%의 순이었다.
불만족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면 직분별로 차이가 확연했다. 응답자 중 ‘담임목사’는 ‘현장 예배만큼 집중할 수 없었서’를 선택한 비율이 54.8%였는데 비해 ‘부교역자’는 70.8%로 나타나 교역자 간 차이를 보여주었다. ‘예배의 현장성과 생동감이 떨어져서’라는 응답은 담임목사 및 부교역자 중 70% 이상이 선택해 성도들보다 높은 특징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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