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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한교총, 기관통합 ‘기본합의서’ 승인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2.02.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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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호존중·공동리더십·플랫폼 등 3대 원칙 확인

소강석 목사 천리 길을 위한 첫 걸음, 대통합 결실 맺을 것

김현성 대표 로드맵 따라 적극적인 통합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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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 이하 한기총)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가 기관 통합을 위한 기본합의를 이뤘다. 양 단체는 상호존중, 공동 리더십, 플랫폼 등 통합의 기본 원칙을 확인한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통합 합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양 단체의 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 218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내 위치한 한기총 본부에서 모임을 갖고, ‘통합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발표된 기본합의서는 지난 117일 열린 1차 모임에서 통과된 통합 로드맵에 따른 것으로, ‘기본합의 > 상세합의-> 임시총회 > 통합총회 > 정기총회로 이어지는 통합의 첫 번째 단계다.

 

이번 합의는 상호존중 공동리더십 플랫폼 등 3대 원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먼저 상호존중은 단체의 규모와 역사, 기본 배경에 관계없는 동등한 통합을 골자로 한다. 이는 한쪽으로의 흡수통합이 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신학, 조직구성, 역사 등의 정립에 있어 동등한 존중을 명시한 것이다.

 

공동리더십은 기존 연합기관의 조직 체계가 대표회장에 너무 과도하게 권력이 집중되어 있다는 폐해를 보완한 것으로, ‘1인 대표 + 집단 협의체(라운드 테이블)’로 리더십을 구성한다. 이는 1인 대표를 통해 원 리더십, 원 메시지를 가능케 하고, 집단협의체로 하여금 민주적 운영을 보여주게 된다.

 

플랫폼은 연합기관 고유의 사역 완수와 발전을 위한 기본적 기능을 담당한다. 통합된 연합기관 사역은 한국교회 생태게 구축을 위한 정책개발과 사회문제에 대한 대처를 우선으로 하되, 회원교단의 신학과 신앙에 따른 신학교육과 목회자 양성 및 교육 봉사, 선교 극대화를 플랫폼이 되어 주도록 함이다.

 

[크기변환]통합 전경.jpg

 

양 기관은 위 원칙을 바탕으로, 회원, 지도체제, 법인, 사업, 재정, 사무소와 직원 운용 등의 제반 사항을 깊게 협의한 후, 합의된 결과에 대해 각 기관 임시총회의 승인을 얻으며, 이후 통합총회 정기총회를 거쳐 완전한 통합에 이르게 된다.

 

이번에 발표된 기본합의서는 상세합의를 위한 기본 원칙과 방향을 제시한 수준이지만, 양 기관이 통합 논의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공식 서면 합의라는 의의를 가진다. 지난해 수차례 이어진 회의를 통해 통합 원칙 및 구체적인 내용을 대부분 확인키는 했지만, ‘구두합의라는 점에서 공신력의 한계를 가졌다.

 

이런 상황에 양 기관이 서면을 통해 통합 내용을 명문화 한 것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통합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고, 추후 더욱 적극적인 통합 추진을 가능케 하는 효과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합의서의 초안을 마련한 한교총 통추위원장 소강석 목사는 이번에 내딛은 새로운 첫 발을 통해 궁극적인 목표를 이룰 수 있기를 소망했다. 소 목사는 천 리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하듯이, 오늘 내민 자그마한 종일 한 장이 한국교회 대통합의 결실을 맺는 방편이 되길 바란다며 양 통추위원들에 이를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크기변환]통합 멘트.jpg

 

이어 가부를 거쳐 양 기관 통추위원들의 전원 찬성으로 기본합의서가 통과됐다. 전날 한숨도 자지 못했다고 밝힌 소 목사는 아직 산 넘어 산이다. 해야 할 일이 많다. 허나 오늘 기본합의서를 통해 새로운 시작이 됐다고 믿는다많은 부분 양해해 주신 한기총에 감사 드리고, 한교총 류영모 대표회장님도 이를 적극 수용해 주셨다. 정말 감사 드린다. 눈물로 인사를 드리고 싶을 정도다고 밝혔다.

 

김현성 임시대표도 적극 감사를 전하며 이번 기본합의서를 바탕으로, 로드맵에 따라 적극적인 통합을 이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임시대표는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서 기독교를 노골적으로 흔들고 있음을 지적하며, 반드시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이를 막아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상세합의서와 관련해 한 번에 이를 통과시키는 것이 아닌 쟁점별로 나누어 세부적인 논의와 합의를 이룰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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