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피연 ‘신천지 대선 개입’, 기독시민연대 ‘A총무 횡령 및 성범죄 의혹’ 등
대선을 앞두고 기독교 단체들의 신천지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2일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대표 신강식/ 이하 전피연)가 서울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신천지의 대선 불법 개입 정황을 폭로하고, 이를 직접 고발한데 있어, 3일에는 기독시민연대(대표 윤덕남 목사)가 신천지 A총무의 재정 횡령과 성범죄 의혹을 폭로하고, 이를 경찰에 직접 고발했다.
먼저 전피연은 지난 1월 이뤄진 야당 전 대표의 신천지 방문 의혹과 1만명 당원 가입 의혹 등을 폭로하고, 이를 불법 대선 개입의 정황이라 주장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신천지 A총무가 12지파에 불법대선개입을 위한 전국 지역 책임자를 선임토록 했고, 이후 봉사단체 의무 가입이라는 명목으로 약 1만명의 인적사항 명단을 취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명단에 포함된 이들은 해당 봉사단체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피연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서울 서대문 경찰청에 신천지 지도부를 고발했다.
기독시민연대(대표 윤덕남) 역시 지난 3월 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A총무를 재정 횡령 및 성폭행 등으로 고발 조치했다.
기독시민연대는 A총무를 신천지의 실세 2인자로 지칭하며 “그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권력형 성범죄를 저지르고 본인과 가족의 명의로 교회 자금을 횡령해 왔다”고 주장했다. 기독시민연대가 파악한 A총무의 횡령금액은 약 8~11억원으로, 이와 관련한 은행 거래 내역을 공개키도 했다.
여기에 제보자를 통해 A총무가 성범죄를 저지른 여성 2명의 진술서와 녹취록을 확보했으며, 다른 간부에게 성폭행을 당한 여성을 위로한다며 호텔에 다니며 오히려 성폭행을 시도한 정황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기독시민연대 대표 윤덕남 목사는 “수많은 거짓말로 아픈 상처를 가진 여자 자매를 성폭행 하기 위해 짐승같은 만행을 저지른 것이 드러났다. 아무리 이단이라 하지만, 그래도 신앙인인데, 이것은 인간의 탈을 쓴 범죄집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 이상 피해자가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신천지 내부의 실상을 공개하고 끝까지 이들의 여죄를 물어 고소를 진행해 법에 심판을 받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A총무의 입장을 듣고자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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