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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평 목사 칼럼] 교회가 살아야 나라도 산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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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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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평 목사(새생명복음선교회 대표)

회개를 통한 영적 각성 하나님께로 귀의하는

참된 회개 없이는 교회개혁무의미

 

이소평 목사.jpg

 

교회의 개혁뿐만 아니라 인간의 모든 문제는 먼저 근본을 찾아야 그 해결책이 나오고 꼬인 실마리도 풀리게 된다. 교회가 부패하고 신앙이 변질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하나님을 떠나서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어떤 대상을 섬기거나 의존하게 되면 결국 불의와 타협하게 되고, 마침내는 파멸에 이르고 마는 것이 자명한 이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교회개혁의 시발점은 실존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하나님과 함께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하는 개혁이라야 참된 회개와 영적 각성을 유발시킬 수 있다.

 

성경의 역사나 교회사에 나타나는 모든 개혁은 하나같이 회개를 통한 하나님과의 만남 곧 하나님께로 귀의하는 새로운 삶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참된 회개 없이는 어떠한 개혁도, 그 개혁이 아무리 외적인 업적을 성취하였다고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불완전하고 미달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참된 회개를 통한 내적인 변화가 없는 개혁운동은 오히려 위선과 교만과 아집과 편견과 독선에 빠질 위험만 더할 뿐이지,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

 

개혁자 칼빈은 '기독교강요'에서 "회개는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로 전향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회개는 하나님에 대한 순수하고도 심각한 두려움에 의해서만 유발된다. 그리고 그 내용은 우리의 육과 옛사람의 죽음과 영의 갱생이다"라고 정의했다. 그러므로 참된 회개의 시발점은 실존하신 하나님께 대한 두렵고 떨리는 마음에서 출발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칼빈은 말하기를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하지 않고는 참된 회개가 일어날 수 없다. 그리고 회개의 주체자는 인간 자신이 아니라 성령이라는 사실을 먼저 알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회개는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과 마음의 깊은 생각까지 통찰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회개를 촉구하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 우리의 지식이나 이성이나 노력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우리의 옛사람이 하나님과 격리된 상태에서 죄가 인도하는 대로 끌려다니고 항상 죄 가운데서 탕자와 같이 곤고하고 허탄한 마음으로 생활하다가, 아버지의 품을 생각하고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바로 회개라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지성인들 가운데는 하나님의 실존을 믿지 못하는 자들이 있으며, 하나님의 실존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착각에 빠져 야훼 하나님, 전능자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이 아닌, 바알 하나님, 맘몬 하나님, 죽은 하나님을 따라 다니는 지도자들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의 한국교회는 자본주의적 경영원리와 가치관에 침식된 나머지 교회의 본질인 샬롬 공동체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마치 무한 경쟁 관계에 있는 대기업들의 행태처럼 종교경영자로 변신하여 성장의 신화와 축복신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교회의 성장과 인간들의 목적 성취는 하나님 나라의 신학과는 상반된 모습이며, 자본주의적 시장경제 원리에 의한 종교업자들의 행각과 다르지 않음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한국교회가 시급히 개선해야 할 중요한 과제는 집단이기주의와 탐욕과 세속주의와 물량제일주의에서 돌아서는 일이다. 교회는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축복과 소유를 절제할 줄 알아야 하고, 가난한 자와 눌린 자와 소외 당한 자들과 함께하는 사명을 기쁘게 감당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날로 다원화 되어 가는 사회 속에서 배타성을 극복하고 포용성을 함양하는 마음을 넓혀서 모든 민족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거짓과 불의와 아집을 벗어버리고 새로은 출발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회개 없는 교회의 개혁은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나 다름 없고(37:1,2), 노아의 후손들이 시날 평지에서 높이 쌓은 바벨탑이나 마찬가지이다(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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