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장로교회, 다시 세상의 희망되는 교회 약속

  • 기자
  • 입력 2022.08.26 16:38
  • 글자크기설정

  • 40여 교단 모여 총회설립 110주년 기념대회 개최

공동설교문, 한국장로교회 선언문 발표

기후재난을 당한 이웃을 위하여전액 헌금

 

장로교.jpg

 

다시 세상의 희망이 되는 장로교회가 되자

 

한국 장로교단들이 장로교 총회 설립 110주년을 맞아 한 자리에 모였다. 합동, 통합, 대신, 백석 등 40여개 장로교단은 지난 826일 서울 충현교회(담임 한규삼 목사)에서 하나님 앞에, 역사 앞에, 다시 세상의 희망으로란 주제로 총회 설립 10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구한 말, 이 땅의 가장 암울하고 피폐했던 시기에 목숨을 걸고 한반도에 복음의 씨를 뿌렸던 선교사들의 희생이 꽃피운 한국 장로교회의 은혜를 되새기며, 다시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한국교회의 소명을 다짐했다.

 

이날 장로교회 110주년 기념대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 통합(총회장 류영모 목사) 합동(총회장 배광식 목사) 총회장이 공동대회장을 맡아 기념예배와 학술심포지엄을 잇따라 진행했다.

 

기념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고영기 예장합동 총무는 오늘 우리는 하나의 뿌리인 장로교회의 출발점을 되새기고 시대적 소명을 재확인하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는 다짐한 자리였다면서 이번 기념대회를 통해 연합하는 장로교회로 거듭났으면 한다. 장로교회가 한국교회 주요사업과 대사회 현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낼 때 비로소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대한민국을 밝은 미래로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예배의 설교는 배광식 총회장이 맡았다. ‘역사 속에 일하시는 하나님이란 제목의 본 설교는 기념대회측이 장로교 총회 설립 기념주일로 정한 오는 94일 주일예배를 겨냥해 전국 장로교회와 공유하는 공동 설교문이다.

 

배 총회장은 1884년 알렌, 언더우드 선교사의 첫 입국부터 시작한 한국 장로교회의 역사를 되짚으며, 해외 선교사들과 초기 기독교 선진들의 노고와 희생을 치하했다.

 

그는 긴 세월 복음을 전하며, 한국 땅 구석구석마다 교회를 세우시고, 헌신과 희생적 목회를 통해 교회를 부흥 성장시키며, 해외선교에 박차를 가해온 여러 지도자분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우리 후손들이 복된 삶을 누리고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오늘에 이르러 장로교단들이 뜻을 모아 한국교회 앞에 큰 울림과 단합된 힘을 보여주게 됐다고 말했다.

 

분열된 장로교단에 대한 반성과 연합의 비전도 설파했다. 배 총회장은 오늘 여러 가지 이해충돌로 지나치게 분열되어 장로교회의 신학적 정체성과 역사적 정통성이 희석되어 가는 현실을 직시한다힘을 합쳐, 나라와 백성의 죄악에 대하여 회개하고, 악한 길에서 돌아서게 해야 한다. 오늘날 한국교회 안에 교배된 영성과 진리의 상대성과 이단들에 대한 침묵을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 앞에 새로운 과제를 던지고, 동기를 부여하며, 한국교회를 자극하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회로 만드는 일을 위해 연합하고 힘을 모으자우리는 지금 다음 백년을 향한 출발점에 서 있다. 개혁신학의 정체성 정립, 복음적 영성운동 회복, 대사회적 책임 강화 등의 사명을 되새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류영모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이 특별기도를 맡았으며,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총회장), 강학근 목사(예장고신 총회장)이 각각 대회사와 격려사를 맡았다. 또한 이정현 목사(예장대신 총회장)와 김은경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가 공동으로 선언문을 낭독했다.

 

지난해 한교총 대표회장과 합동측 총회장을 맡았던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축하시를 낭독했다. 소 목사는 붉은 새벽길, 순례자의 눈물 젖은 눈동자여란 시를 통해 조선 땅에 내려진 하나님의 은혜와 선교사들의 희생, 선진들의 열정을 찬양했다.

 

소 목사는 시를 통해 한국 장로교회가 그리스도의 왕되심을 만방에 선포하며 황막한 폐허 위에 순백의 꽃길을 열어가게 하소서(중략) 헛된 명예와 미움과 다툼, 온갖 욕망에서 벗어나 연합과 일치의 날개짓으로 영광스러운 장로교회의 푸른 하늘 위로 더 높이 솟구치며 비상하게 하소서(후략)”라고 장로교회의 미래를 축복했다.

 

이 외에도 윤석열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등은 장로교회의 시대적 역할에 대한 기대와 감사의 메시지로 축하 인사를 전해 장로교 110주년 대회에 힘을 실어줬다.

 

특별히 이날 예배에서 드려진 헌금 전액은 기후재난을 당한 이웃을 위하여사용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총회설립 119주년 기념 선언문을 발표키도 했다. 본 선언문에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으며, 생명을 창조하시고 죄인을 구원하시며 삶의 자리에서 인도하시는 성 삼위 하나님을 영원토록 찬양 한반도와 온 세계에 하나님 나라 복음을 증거하는 사명을 성실하게 감당하며 영혼구령에 매진 장로교회의 신조와 정치제도를 견지하며 개혁교회로서 끊임없이 개혁하는 전통을 이어갈 것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예배공동체로서 다음세대를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의 세대로 양육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 기후 재난 시대에 창조세계의 보전에 힘쓰며,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섬기는 청지기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학술심포지엄에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신학자들은 장로교회의 원형과 교회사적 의미, 시대적 사명을 조명했다.

 

먼저 이희성 총신대 교수는 장로교의 성경적 기원에 관한 고찰이상규 백석대 석좌교수는 한국장로교 총회 조직 110주년, 역사적 고찰연규홍 한신대 전 총장은 한국장로교회의 주체적 형성과 교회일치의 실천적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논찬자로는 안교성 장로회신학대 교수 박상봉 합동신학대학원대 교수 장세훈 국제신학대학원대 교수가 나섰다.

 

한편, 총회설립 110주년 기념대회 준비위는 94일 주일을 장로교 총회 설립 기념주일로 정하고 각 교단 산하 교회들이 함께 기념예배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 교회연합신문 & ecumenicalpres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한국장로교회, 다시 세상의 희망되는 교회 약속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