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운오리새끼 임용근 미 전 의원의 놀라운 인생역경 이야기
"버려진 돌 하나에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있다"
일개 청소부에서 미주 한인 사상 최초로 오리건주 상하원 5선에 오른 '아메리칸 드림'의 독보적인 성공신화를 쓴 임용근 전 의원이 자신의 인생역경을 담은 자서전 '버려진 돌 임용근 스토리'(임용근 저/ 도서출판 가온미디어/20,000원)를 출간했다.
'가난'이라는 표현조차 과분할 정도로 극도로 불우했던 어린시절을 뒤로하고, 모두가 부러워 할 엄청난 성공을 이룬 임용근 전 의원, 하지만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성공 뒤에 가려진 수많은 실패와 역경을 얘기하고 있다.
그 어떤 영화보다도 더 영화같은 그의 인생 이야기는 그저 살아있는 것조차 기적일 정도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고난이 남들에게 역설적 희망이 되어주길 바라며 이 책을 저술했다고 한다. 자신처럼 버려진 돌조차 희망을 잃지 않았기에, 주님의 품 안에서 성공을 이뤘는데 아무도 좌절치 말았으면 하는 그의 진정한 바램이다.
그는 스스로 자신을 '버려진 돌'이라고 말한다. 세상이 버리고 걷어 차버린 길거리의 흔하디 흔한 버려진 돌, 아무도 돌보지 않고, 거들떠 본 적 없지만, 그는 결국 스스로 하나님의 소중한 보석이었음을 증명해냈다.
임 전 의원은 1935년 경기도 여주 시골에서 태어나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가난한 시간을 보냈다. 더구나 17살부터 폐결핵에 걸려 각혈을 하는 7년여 간의 투병생활로 정신 이상자로 몰리는 고통도 당해야 했다.
가정이 어려워 고교시절에는 미군 부대 하우스 보이로 미군들의 구두를 닦아야 했지만, 이보다 더 큰 고통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빨갱이 가족'이라는 주홍글씨였다. 그의 아버지가 6.25 때 공산당으로 몰려 남한 정부에 총살당했었기 때문이다.
그의 미국행은 사실 선택이기 보다는 한국에서 살아갈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택했던 고통이었다. 그런만큼 초기 미국의 생활은 쉽지 않았다. 1966년 6월 빈털터리 무일푼으로 미국에 온 후에도 청소, 정원일, 세탁일, 페인팅 등 온갖 궂은일을 다해야 했다.
임용근 전 의원은 "큰 산 밑에는 큰 계곡이 있는 것처럼 이같은 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그 후에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고 한인 정치인으로도 미국 한인 이민사에 새 역사를 기록했다고 믿는다다"며 "특히 그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하늘이 끝이다.' 라는 인생철학으로 항상 쉬지 않고 달려왔다. 비록 넘어져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새 도전을 해왔다. 저의 성공보다 그 동안 많았던 실패와 고난들을 교훈 삼아 지금도 어려운 처지의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소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또한 자신의 인생이 후세들에 새로운 도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뒤돌아 보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다. 하나님은 부족한 저를 사용하셔서 한인사회 뿐 아니라 미 주류사회에서도 봉사케 해주셨다"며 "이것이 바로 부족하지만 내 삶의 이야기를 쓰는 목적이다"고 말했다.
이 책에 대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의원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라가다 보면 마태복음의 ‘버려진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기까지의 여정이 생생히 그려진다. 의원님의 굳은 신념과 용기는 우리 시대를 넘어 후대에도 진한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고 했다.
또한 김헌수 오레곤 한인회장은 "드라마틱한 삶을 쓴 회고록 '버려진 돌'은 동포들의 삶의 표본이 되어 가치 있는 소중한 역사의 조각들을 맞춰주는 기록물로 보존되어 동포사회 유일한 유산이 될 것이다. '버려진 돌'은 여주 시골에서 태평양을 건너와 청소부로 시작하여 정계에 우뚝 선 성공한 정치인의 치열한 전쟁 속에서 승리한 생생한 성공전략이 담겨 있는 감동과 교훈을 주는 이민 교과서로 보존될 것이다"고 적극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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