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둘레길 용마·아차산 코스에 성화 47장 전시
조희서 목사 “희망과 쉼의 명소가 될 수 있길 기대”
자넷 현 작가 “예술을 통해 서로의 아픔 치유해주길”
서울시 한복판에 성화 47장이 걸렸다. 서울 망우동에 위치한 서울씨티교회(담임 조희서 목사)는 교회 인근 담장에 ‘100m 성화길’을 조성하고, 시민과 탐방객들에 볼거리를 제공했다. 서울둘레길 용마·아차산 코스에 해당하는 본 코스는 지역 주민 뿐 아니라 평소에도 등산 및 트래킹 애호가들이 즐겨 지나는 곳이다.
위로와 희망을 모티브로 한 이번 성화길의 주제는 ‘함께 비상해요!’다. 코로나로 상처입은 시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다시 회복키 위한 염원과 기도를 그림 속에 녹여냈다.
이번 작품 전시로 서울씨티교회는 양원역에서 시작하여 중랑캠핑숲, 망우역사문화공원 등을 찾는 탐방객과 시민들에게 기존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생태뿐 아니라, 테마가 있는 둘레길을 선사하게 됐다. '100m 성화길'이 조성되면서 가로등이 추가로 설치되고 가로수 정비도 함께 이뤄져 주변 경관 미화에도 기여했다.
이번 성화길은 미국의 유명 프러페틱 아티스트(prophetic artist) 작가 자넷 현(Janet Hyun) 집사가 주도했다. 현 집사는 미국의 대형 집회나 예배 현장 등에서 아티스트와 동기부여 강사로 ‘퍼포먼스 라이브 페인팅', 작품 전시와 강의를 하며, 보육원과 병원 등 자선단체들과 협력하여 그림으로 치유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 특히 ‘퍼포먼스 라이브 페인팅'은 집회에서 성령이 주시는 감동으로 무대 위에서 실시간으로 그림을 그리며 대중과 소통하는 것으로, 이번에 전시된 독창적 작품들도 대부분 집회 현장에서 탄생했다.
스스로를 '크리스천 익스프레셔니스트'(Christian Expressionist)로 소개한 자넷 현 집사는 이번 작품이 도시의 영적 변화를 위한 성령의 감동이라 말했다. 현 집사는 “조희서 목사님께서 둘레길을 소개하며, 이 곳에 작품을 전시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코로나 기간을 지나면서 눌려 있고 갇혀 있는 사람들,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이 더욱 많아지고 사회적 문제도 생기는 이때, 그림을 비롯한 예술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비상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씨티교회는 지난 10월 27일 ‘그림이 있는 서울 둘레길' 오픈식을 개최했다. 오픈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박조준 목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 설립자, 세계지도력개발원 원장)는 “너무 어려운 시대다. 허나 나 뿐이 아니라 모두가 어렵다. 이런 상황에 우리는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 바로 긍정이다. 긍정은 승리를 부정은 실패를 불러온다”면서 “하나님을 앙망해야 한다. 하나님을 앙망하는 하늘로 올라가며, 눈빛이 빛나고 힘이 넘쳐난다. 핍박을 받아도 버림받아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조희서 목사님과 성도님들에게 먼저 감사 드린다. 서울씨티교회의 선행이 주민 분들에게 빛과 소금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 외에도, 서울씨티교회는 교회 1층 갤러리도 오픈해 둘레길 탐방객들과 시민들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조희서 서울씨티교회 담임목사는 “이곳은 둘레길일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출퇴근길, 학생들의 등하교길이고, 인근 병원 및 요양원의 환자들이 산책하는 길로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이라며 “이번 전시는 하나님이 하신 일로, 이곳을 지나는 분들에게 희망과 쉼을 주는 명소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넷 현 집사는 선화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의 가장 큰 미술 디자인 대학교 중 한 곳인 스쿨 오브 더 아트 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SAIC,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이후 F.I.D.M을 졸업하고 패션 디자이너로 일하다 화가의 꿈을 위해 미국 파사데나의 아트센터디자인대학(Art Center College Of Design)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미국 컨퍼런스 등에서 아티스트와 동기부여 강사로서 퍼포먼스 라이브 페인팅, 작품전시와 강의를 하며, 보육원과 병원 등 자선단체들과 협력하여 그림으로 치유와 희망을 전하고 유튜브 '그림언니 인생토크'에서 그림을 통해 인생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자넷 현의 작품은 성경적인 메시지를 담는 동시에 심오하면서도 긍정적이고 생명력 넘치는 에너지를 전하여 누구나 보편적으로 다가가고 공감하며 위안과 삶의 도전을 얻는 예술적 매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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