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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제6회 정기총회, 신임 대표회장에 이영훈 목사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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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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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원 인선 과정 두고 백석측 반발 거세··· 소강석 목사 중재에 극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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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 제6회기 신임 대표회장에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기하성 대표총회장)가 선출됐다. 한교총은 지난 128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6회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 인선과 정관개정 등의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총회는 당초 대표회장 및 총무 인선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상당히 시끄러웠다. 특히 사건의 당사자인 예장백석측 총대들과 합동측 총무 고영기 목사는 류영모 대표회장을 매우 강하게 질타했다.

 

먼저 고영기 목사는 류영모 대표회장이 중립을 어기고, 한교총 총무 인선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요직들에 직접 전화까지 돌리며, 총무를 바꾸라고 했다는 것이다. 고 목사는 "인선위에서 뽑아야 할 부분을 왜 현 대표회장이 전화해서 개입을 하는가? 대표회장이 중립을 지켜야 하는데, 이로 인해 총무들의 명예가 완전히 짓밟혔다"고 주장했다.

 

이에 류영모 목사는 "공동대표회장에 들어온 교단은 총무들이 안들어오는 관례"라고 해명했다. 합동측 권순웅 총회장이 공동대표회장이 되며, 같은 교단의 총무인 고영기 목사는 자동 탈락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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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영기 총무는 자신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 인선위원장도 아닌 대표회장이 직접 전화를 통해 사전작업을 했다는 부분을 문제 삼았고, 결국 류영모 목사는 해당 문제제기를 인정했다.

 

백석측 총대들의 반발도 거셌다. 당초 백석측 장종현 총회장이 순번제에 따라 차기 대표회장이 될 것이라고 예측됐으나, 인선위는 이를 뒤엎고 이영훈 목사를 대표회장에 선임했었다. 특히 이 과정에 순번제를 깨고, '가군' 경선까지 치르며, 논란을 키웠다.

 

백석측 총대들은 류영모 대표회장을 향해 "순번제로 하지 않고, 표결(경선)에 부친 이유가 무엇인가? 순번제는 한교총의 태동 정체성이다. 77정관을 어기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다음 번에도 논란이 생기면 선거를 할 것이냐"라고 강하게 따져 물었다.

 

이에 류영모 대표회장은 한교총 정관 중 사실상 '사법(死法)'이 된 규정으로 이를 강행했음을 스스로 시인했다. 또한 순번제는 법이 아니라는 무책임한 말을 하며, 순번제를 강조하는 백석 총대들을 향해 "법 조항을 가져오라"는 말까지 뱉었다.

 

류 대표회장은 "한교총 정관 인선규정에 사문화 되어 있는 규정이 있다. 가군 나군 다군에서 추천토록 되어 있는데, 이전에는 지키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지키자고 했다""순번제는 법이 아니다. 그동안 배려받지 못한 교단들도 있으니, 그 분들이 잘 배려해서 추천해 주면 된다"고 말했다.

 

허나, 좀처럼 백석측의 반발이 사그러들지 않자, 류영모 대표회장은 "가만히 있으면 백석 차례가 오지 않겠나?"라며, 다음 차례를 가만히 기다리라고 주문키도 했고, 백석측을 향해 "가군 신입생" 등 적절치 않은 표현까지 썼다.

 

과열된 분위기를 가라앉힌 것은 직전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였다. 소 목사는 백석의 억울함을 달래면서도, 대표회장으로 선임된 이영훈 목사를 함께 축하로 추대해 줄 것을 간절히 요청했다.

 

소 목사는 "나는 누구보다 백석을 사랑한다. 이번에 백석에서 해야 한다는 것도 일리가 있지만, 집행부에서 이렇게 결정했고, 또 대표회장께서 다음을 기약하라고 했으니, 백석에서 조금 인내해 주길 바란다"면서 "이보다 한국교회의 세계적 지도자이신 이영훈 목사님이 인선 됐으니, 우리 모두 함께 박수로 환영하고 추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 목사의 발언에 류영모 대표회장은 박수로 이를 받아줄 것을 요청했고, 총대들 역시 이에 일제히 응했다. 또한 백석측의 총대들도 이를 수긍했다.

 

이어 대표회장에 이영훈 목사와 공동대표회장에 권순웅 목사(예장합동), 송홍도 목사(예장대신)를 추대키로 결의했다.

 

[크기변환]a한교총 취임패.jpg

 

단상에 오른 신임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가 당면한 핵심 과제들을 우선적으로 풀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코로나는 아직 우리 사회를 속박하고 있고, 북한의 무력도발은 남북관계를 급격히 경색케 하고 있다. 또한 저출산 문제와 각종 자연재해 이태원 참사는 우리 사회를 큰 트라우마에 잠기게 했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야 할 한국교회는 교권 다툼, 분열과 갈등, 물량주의 등으로 신뢰를 잃었다"면서 "모든 교회와 목회자가 철저한 자기 반성과 통렬한 회개로 환골탈퇴해 새롭게 개혁되고 변화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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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안건으로는 예장호헌(의정부)측과 예장한영측을 신입회원으로 승인했으며, 주요사업으로는 종교문화자원 보존법 제정을 추진하며, 포괄적 차별금지법, 건강가정기본법, 사립학교법 등의 개정을 통해 기독교적 가치를 세우는데 노력하며, 통일사업과 전문인 초청 문화유산 탐방과, 기후환경 보전 사업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한국교회정보문화센터(아카이브) 사업과 우리마을공감음악회, 평화음악회, 코리아 퍼레이드 등의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울진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마무리하며, 한국교회 트라우마센터 설치 사업도 진행한다.

 

'정관개정안'은 차기 상임회장단에 넘겨 처리키로 하고,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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