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희범 박사 “복음의 능력이 사라진 시대··· 다시 하나님께 회귀해야”
- 박형용 박사 “한국교회 개혁, 무조건 성경으로 돌아가야”
- 이광용 대표회장 “마지막이라는 절실함으로 한국교회 개혁에 임해야”
6.25 전쟁 73주년, 정전 70주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국가의 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주변국의 우려와 경고에도 아랑 곳 않고, 여전히 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를 긴장시키는 북한의 행태에 대한 근본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한국교회 내부로는 여전히 다툼과 반목이 끊이지 않는 현실에, '제2의 종교개혁'이 하루빨리 일어나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 장로교단 70개가 함께하는 사)대한예수교장로회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용 목사/ 이하 예장총연)는 6.25전쟁의 올바른 역사 인식과 국민적 계몽을 목표로 지난 6월 23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제73주년 6.25 국가기도회'를 개최했다. 또한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를 놓고, 박형용 박사(전 합동신대 총장)가 강연을 펼쳤다.
먼저 국가기도회는 공동준비위원장 안병삼 목사의 사회로 최희범 박사(전 서울신대 총장)가 '다시 하나님께로'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최 박사는 "6.25를 겪지 않은 세대라도 결코 6.25를 잊으면 안된다"며 6.25는 결코 과거에 머문 사건이 아닌 미래에도 계속될 국가의 중요 이슈임을 강조했다.
최 박사는 “우리가 6.25를 기억하는 것은 나라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말고, 호국보훈의 마음을 후손에게 남기는 의미가 있다”면서 “전쟁의 폐허에서 일어나 강대국이 된 우리나라는 온갖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저출산 위기, 정치의 난맥상 등 현재 일어나는 모든 일은 자유주의 대한민국을 보전하느냐, 사회주의로 가느냐의 양 극단의 대립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지금 진보와 보수로 양분되어 완전히 사회 지도력을 상실했다. 복음이 사라졌고, 능력은 쇠퇴했다"며 "6.25를 겪지 않은 세대라도 6.25를 잊으면 안된다. 다시 하나님께로 향해야 한다. 이 나라와 교회의 흥망성쇠가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우리가 기도로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 세미나에서는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를 놓고 박형용 박사(전 합동신대 총장)가 강연을 펼쳤다.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라는 예장총연의 정기 세미나는 "한국교회가 결코 이대로 좋지 않다"는 문제제기에서 시작한 예장총연의 한국교회 개혁 프로젝트다.
박 박사는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은혜 속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뒤, 자만함에 빠져 하나님에 대한 첫 사랑(초심)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런 한국교회에 있어 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그 방법은 철저히 성경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박사는 "종교개혁 시대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개혁의 원리로 삼고, 성경에로 돌아가기를 원했다. 마찬가지로 한국교회도 성경의 교훈으로 돌아가는 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 개혁의 방향으로는 크게 △교회 정체성의 회복 △성경으로의 회귀 △예배의 회복 △교회의 직분 실천 △스스로의 개혁 등을 꼽았다.
그는 "현재의 한국교회는 너무도 깊은 수렁에 빠져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봐야 한다. 한국교회가 어떤 단체인지 그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며 "이제 한국교회는 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한국교회는 하나님이 내 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 한국교회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이 곧 개혁이다"며 "그 과정에 철저히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고 성경을 교회 활동, 개혁의 중심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무너져 버린 예배에 대해 깊이 통탄하며 "한국교회의 예배가 살아있는 예배로 회복될 때 성삼위 하나님이 그 예배를 받으시고, 그 예배에 임재하셔서 한국교회를 흥왕하게 하실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를 준비한 예장총연의 대표회장 이광용 목사는 여전히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한국교회의 현실에 대해 결국 기본의 부재를 지적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않는 교회, 성도들을 다그치며 스스로는 방만한 삶을 사는 목회자들, 결국 한국교회의 무너짐은 외부의 요인이 아닌 스스로의 자만에서 나온 하나님의 심판임을 꼬집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는 그간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 숱하게 다툼과 반목을 반복했다. 결국 그들의 중심에 말씀이 없었기 때문이다"며 "말씀은 분명히 진리를 가르키고 있는데, 우리가 이를 무시하고 스스로의 판단으로 옳고 그름을 가리다가 결국 자멸의 길로 들어서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허나 아직 기회는 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며, 한국교회의 회복을 명령하고 계신다"며 "마지막이라는 절실함으로 한국교회 개혁에 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6.25 역사를 올바로 가르쳐야 할 사명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지만, 역사를 왜곡한 민족에게는 당장은 오늘도 없다"며 "한국교회가 오늘날 왜곡되어 버린 6.25의 역사를 반드시 바로 잡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장총연은 70개 장로교단이 연합한 한국교회 최대 장로교 연합단체다. 3.1절, 광복절, 6.25 등 국가 중요 절기에 대한 애국 활동부터, 한국교회 하나됨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와 함께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의 정통성을 지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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