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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마저 거스른 기독교인들의 시위 강행에 지역민들 ‘눈총’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3.08.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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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장합동측 충남노회 사태 두고 주다산교회 앞에서 주일 시위 강행
  • 사건의 본질과 별개로 기독교의 대사회적 이미지 실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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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예장합동측(총회장 권순웅 목사) 충남노회 사태가 오는 9월 정기총회를 앞두고, 다시 한 번 격해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노회 및 교회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주일 시위를 재개한 것인데, 일반인들에 그대로 노출된 이날 시위를 두고 문제의 본질과 별개로 기독교의 대사회적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827(주일) 오전 10시경 교단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시무하는 경기도 화성의 주다산교회 앞에서는 충남노회 복구, 천안중부교회 사태 해결 등을 촉구하는 집단시위가 약 2시간여 진행됐다.

 

이날 시위는 지난 번에 이어 '충남노회재건위원회'가 다시 한 번 주최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이O규 목사(구 정기회측)의 사촌누나라고 밝힌 인물은 시위는 충남노회가 주최한 것이며, 시위대는 이O규 목사 교회 성도와 천안중부교회 성도들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자신을 천안중부교회 소속이라고 밝힌 여성은 버스 2대를 동원해 이 곳에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40여명으로 구성된 시위대는 예배 전 후를 겨냥해 강도높은 시위를 이어 갔다. 특히 충남노회나 천안중부교회 관련 내용 뿐 아니라 총회장 사퇴, 불법 총회장 퇴진 등 권순웅 총회장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담긴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주다산교회를 드나드는 성도들에 목소리를 높였다.

 

주일 오전부터 이어진 교회 관련 시위는 주다산교회 성도들은 물론 거리를 오가는 일반인들에게도 적지 않은 충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 권순웅 총회장을 상대로 일부 욕설섞인 과격한 비난까지 반복하는 모습은 일반적인 기독교인들의 시위와는 거리가 매우 멀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시위가 행해진 시각은 주일 대예배 시간으로 일반적으로 기독교 단체나 교회가 그 시간에 예배를 드리지 않고, 시위를 진행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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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 이들의 시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528일과 64일 두 차례에 걸쳐 주다산교회 앞에서 시위를 펼쳤는데, 당시 시위에 전문 알바를 동원한 것이 드러나며, 교단 내외의 큰 질타를 받았었다.

 

당시 주최측은 알바 어플을 통해 충남노회와 아무 관련없는 일반인 알바를 모집해 권순웅 총회장을 비난케 했었는데, 특히 시위가 끝나고, 알바생들에 5만원의 인건비를 지급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되며, 충격을 주기도 했다.

 

9월 총회를 앞두고 다시금 등장한 충남노회 시위에 교단 내부의 질타가 이어지는 것은 바로 이런 전적 때문이다. 평일도 아닌 주일 대예배 시간에 반복되는 이들 시위는 그 내용과 별개로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교단을 대표하는 총회장에 대한 도를 넘는 비난은 교단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것은 물론 기독교의 대사회적 이미지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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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위대는 충남노회가 사법부 결정에 따라 복구되어야 하는데, 권순웅 총회장이 이를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권순웅 총회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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