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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코로나 끝났지만, 작은교회 고통은 여전”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3.10.0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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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데믹 이후 목회자 탈진’ 주제로 정기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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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끝나지 않은 코로나 펜데믹의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교회와 목회자들의 회복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고민이 시작됐다미래목회포럼(대표 이동규 목사이사장 이상대 목사)은 지난 10월 5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다음세대와 한국교회의 회복방안'(펜데믹 이후 목회자 탈진)을 주제로 제19-5차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엔데믹 시대를 바라보는 목회자 간의 시각차에서 선정됐다코로나 펜데믹 이후 '위기 극복->회복->재부흥'을 적극적으로 도모하는 분위기 한 켠에 여전히 펜데믹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교회와 목회자를 돌아보고 이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여기에 근 수년 새 완전히 침체된 '다음세대'의 회복과 부흥 역시현 시점 한국교회의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대표 이동규 목사(청주순복음교회)는 "코로나가 거의 끝나갈 때쯤 한 젊은 목사님이 내게 자신이 느끼는 괴리를 토로한 적이 있다사람들이 회복을 넘어 미래를 얘기하는데자신의 삶은 여전히 너무도 힘들다는 것이다"며 "목회자들은 객관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알아볼 방법이 부족하다아직도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지만이를 극복하면 끝까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사장 이상대 목사(서광교회)는 "펜데믹 이후 한국교회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 됐다한국교회는 다음세대가 줄어든 지금의 상황을 심각한 문제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며 "미래목회포럼은 한국교회의 정답을 제시하는 기관이다완벽하지는 않지만 나름의 방향성을 잡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미목 이상대.jpg

 

이날 포럼의 발제는 지용근 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 한성렬 명예교수(고려대상담목회아카데미 원장), 강은주 교수(총신대마음경영학회장등이 맡았으며패널로는 추태화 교수(전 안양대), 강신승 목사(지구촌순복음교회), 심상효 목사(대외협력본부장등이 나섰다.

 

먼저 지용근 대표는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의 상황이 실로 심각하다고 말했다이대로 가면 10년 후 기독교인은 전체 국민 중 10%로 추락하고특히 40대 이하의 젊은 연령층의 이탈 현상이 매우 두드러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교회가 전체적으로 하향 평준화 되고 있으며목회자 5명 중 3명 이상은 교회 존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재정적인 압박은 신체 건강으로 이어지는데지 대표는 목회자의 건강이 일반인보다 훨씬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성렬 명예교수는 목회자 회복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상담을 꼽았다한 교수는 "목사들은 성직자로서의 자의식과 책임감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특히 교인들에게 신앙적인 면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일반 생활에서도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심리적 압력을 강하게 받는다"며 "교인의 잘못이 명백한 상황에서도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는 용서와 관용의 본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감정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 소진되지 않고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음 놓고 상담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하지만 목사들은 일반적으로 마음이 불편하면 상담받기보다 기도와 말씀으로 해결하는 것이 옳다고 믿고 있다"며 "오늘날 목사들이 소진에서 벗어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상담이다예수님처럼 주저 없이 상담 받으면 하늘에서 오는 힘을 받아 소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은주 교수는 목회자 혹은 일개 교회의 변화만이 아닌 가정교회사회자연 등의 관계 속 유기적 대처를 강조했다강 교수는 "근본적 문제 해결은 나가정교회지역나라가 각각 현재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에 대한 통합적 고찰진단문제파악문제해결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말씀으로 돌아가 쉐마(자녀교육)를 위해 부모가 먼저 순종하고 실천하는 중에 그 모델을 자녀가 보고교회는 공동 양육청지기로서 함께 그 일에 동참해 거룩한 비전을 실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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