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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 “코로나 펜데믹 동안 교회가 무얼 했느냐 묻는다면···”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3.10.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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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의 기록 담은 ‘소망교회 코로나19 대응 백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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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펜데믹이 한창이던 당시, 선제적 대처로 모범을 보였던 서울 압구정동 소망교회(담임 김경진 목사)'코로나19 대응 백서'를 발간했다. 지난 3년의 시간을 해석하고, 기록하고 또 기억하고자 만든 이 백서는 향후 한국교회의 재난 대응 메뉴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많은 기대를 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망교회는 지난 6, 서울 압구정동 교회 인근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번 백석 발간의 의의와 가치를 설명했다.

 

인사말을 전한 당회 서기 박경희 장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참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우리 삶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 힘든 시간들이 어쩌면 이렇게 빨리 잊혀질 수 있을까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코로나의 시간들을 해석하고 기록하고 기억할 수 있는 백서를 발간했다고 말했다.

 

박 장로는 많은 사람들의 땀과 수고를 볼 수 있고, 3년간 걸어온 발자취와 함께 코로나를 기억하는 법을 백서에 담았다. 누구나 어렵고 힘든 기억은 회피하고 싶지만, 우리 백서는 코로나 시절을 뒤로 하고 앞으로 전진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위기가 오히려 성도들의 성숙한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생각한다. 위기 속에서 우리의 믿음은 더욱 단단해지는 경험을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소망교회 담임 김경진 목사는 코로나가 가장 극성이던 당시, 매우 예민했던 사회적 분위기 속에 교회가 무엇인가를 선택한다는 것이 매우 힘든 순간이었다고 토로했다.

 

허나 미리 대비한 메뉴얼을 그대로 시행하는 것에 지체하지 않았고, 그 결과 정부의 예배 제재가 발표되자마자 곧바로 이를 이행한 첫번째 교회가 됐다.

 

물론 비난도 많았다. 김 목사는 전쟁 때에도 문을 닫지 않은 교회를 어떻게 닫을 수 있느냐는 비난부터, 성도들 사이 여러 동요가 있었다며 "하지만 진심어린 소통과 설득으로 결국 교회 공동체가 큰 갈등 없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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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에 대해서는 추후 펜데믹 당시 교회의 책임있는 행동에 대한 근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진 목사는 코로나 시기에 국가와 지자체, 경제 주체별로 극복을 위해 많은 노력들을 했는데, 교회는 무슨 일을 했느냐고 물어왔을 때 뭔가 자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산발적인 자료들을 집약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코로나와 관련해 우리 교회가 결정하고 시행했던 것들을 기록으로 남겨서 좋은 사례로 전하고자 했다고 백서 발간의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김 목사는 우리 교회가 코로나와 관련해 몇 가지 중요한 모멘텀이 있었다. 그 순간들을 기억하고자 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첫번째는 교회 문을 닫았을 때, 두번째는 온라인 예배를 처음으로 드렸던 날, 세번째는 소망수양관을 생활치료시설로 제공했을 때다.

 

김 목사는 코로나가 3년여간 지속됐는데, 한국교회는 그동안 뭐했느냐고 물어본다면 이런 일들을 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기억하는 사람은 얼마 안될 것이고, 책자로 만들어서 언제라도 내놓을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이었다. 교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백서를 제작하게 됐다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겠지만, 혹시나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게 된다면 교회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미리 준비하고 해결해나가는데 이 백서가 도움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망교회는 284페이지에 달하는 백서에 코로나19가 시작됐을 당시부터의 교회의 고민과 결정들은 물론 팬데믹 상황에 소망교회가 내부사역과 대외사역을 어떻게 준비하고 실행해왔는지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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