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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말하는 ‘성결’은 내면 변화 이상의 행위적 변화”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3.10.1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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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대-OMS ‘제21회 카우만 기념강좌’ 열어
  • 강사 필립 리차드슨 박사, 로마서에 나타난 바울의 ‘성결’ 교리 강의

카우만 2.jpg

 

한국성결교회의 모체인 동양선교회(OMS international)의 창립자 찰스 카우만을 기리는 제21회 카우만 기념강좌가 지난 1010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서울신대에서 열렸다. 영국 출신의 필립 리차드슨 박사(OMS 교육담당 디렉터) 박사가 강사로 나선 이번 강좌에서는 바울의 제사장 신학: 로마서에서 성결 읽기라는 주제로 웨슬리언의 핵심 교리인 성결의 심층적 이해를 도모했다.

 

이번 강좌에는 필립 리차드슨 박사의 강의를 직접 듣기 위해 모인 서울신대 학생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일부 서울신대 신학자들도 참관하는 등 교단과 학교의 상당한 관심이 돋보였다. 필립 리차드슨 박사는 강의 전체를 영어로 진행했으며, 배선복 박사(시카고대 Ph.d, 서울신대 구약학)가 통역을 맡았다.

 

필립 리차드슨 박사는 이번 강의에서 로마서에서 바울이 '성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동역자들에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를 살펴봤다. 특히 바울은 제사장, 성전, 제사 등 제사장적 용어를 사용해 그리스도인의 '성결'을 매우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다고 봤다.

 

카우만 전경.jpg

 

필립 리차드슨 박사는 "바울의 이방인 선교는, 바울이 제사장으로서 이방인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는 행위로 묘사된다. 이것은 물론 비유적 표현이지만 바울이 제사장 신학의 용어를 사용해 묘사하는 성결은 단순히 영적이거나 추상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다""반드시 구체적 실천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성결은 내면 상태의 변화 이상을 의미하며 윤리적 행위까지 포함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울이 로마서를 쓴 목적은 구원이 복음으로부터만 올 수 있다는 것을 강조키 위함이며, 이 복음이 말하는 구원은 성결을 포함한 구원이다""로마인들을 향한 바울의 편지는 그들이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아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구별되고 능력 받은 성결한 백성임을 인식하라고 요청한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모든 강의가 끝난 후 질의 응답도 이어졌다. 서울신대 최인식 교수는 로마서 안에서 '성결'을 핵심 주제로 설명할 수 있음에 매우 감탄하며, "이웃의 섬김에 있어 그리스도인과 구약 율법주의자의 결정적 차이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이에 필립 리차드슨 박사는 "바리새인은 율법의 의무를 이행하고 이를 지키는 것에 그 목적이 있지만, 그리스도인은 사랑과 성령의 능력으로 이를 행하는 것으로 율법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 아닌 순수한 사랑이 그 동기다 된다"고 답했다.

 

카우만 전체.jpg

 

한편, 필립 리차드슨 박사는 미 애즈베리 신학대학원에서 신약학을 공부하고, OMS에서 교육담당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이 외에도 Emmaus University, West Africa Theological Seminary의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카우만 기념강좌는 OMS와 서울신대가 지난 2003년부터 초기 한국성결교회의 정신을 발굴 계승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매년 가을마다 강좌를 이어오고 있다. 이 강좌는 서울신대와 OMS간의 학술교류와 유대관계를 지속 발전시키고, 서울신대의 세계화와 국제적 신학교류를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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