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예 전문가 장운식 박사, 비문의 오판독(왜곡) 글자 5곳 발견
일본의 역사 왜곡 주제 중 하나인 '임나일본부설'의 거짓을 증명할 결정적 증거가 발견되어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나일본부설'은 광개토대왕비 내용 중 일부를 근거로 일본이 삼국시대에 백제와 신라를 지배했다는 내용인데, 일본이 최근 해당 내용을 교과서에 실은 것으로 알려지며, 한일 간의 역사 논쟁에 다시 불을 붙이고 있다.
사)의열단(단장 조규면)과 한국독립당(총재 조규면)은 지난 11월 10일 서울 삼청동 의열단 당사에서 광개토대왕비의 오판독(왜곡) 글자 5곳을 최초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878년 일본에 의해 발견된 광개토대왕비(정식 명칭: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비)는 그간 누군가의 의도적인 석회 덧칠로 상당 부분 훼손되어, 실제 내용이 가려진 상태였다.
특히 일부분은 완전히 위변조되어 새로운 해석을 만들어 냈는데, 그것이 바로 일본의 '임나일본부설'이다.
그간 광개토태왕비의 위변조사를 연구해 온 장운식 박사는 "그간 변조된 글자가 어떤 글자인지에 대해 학자마다 해석이 분분했다. 기존의 판독들은 탁본에서 과도하게 벗어난 글자를 무리하게 대입하거나 핵심이 아닌 글자를 근거가 미약한 상태로 주장해 왔다"며 "이번에 발표하는 글자는 원래의 탁본, 즉 석회칠이 가미되지 않은 글자 개조 이전의 탁본(혜정본)이 발견됨에 따라, 석회칠 안에 숨어있는 글자의 자형을 밝혀냈다"고 소개했다.
먼저 장 박사는 석회로 날조된 海(바다 해)의 아래에 南(남녘 남)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장 박사는 "이 사실대로라면 남쪽으로 내려가서 세 집단을 깨뜨리고 신민으로 삼을 수 있는 주체는 고구려가 될 수 밖에 없다"며 "이 비문은 광개토대왕의 흔적을 새긴 비석이므로, 왜가 바다를 넘어와 활약한 내용이 비문에 쓰이는 일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不(아니 불)와 因(인할 인)을 교체하는 永(길 영)와 天(하늘 천, 기존에 발견)를 발견했다. 장 박사는 "해당 발견으로 기존 추모왕의 말년은 암울한 사회와 부덕한 임금에서, 번영한 나라와 위대한 임금으로 전혀 다른 해석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 박사는 "150여 년 전, 광개토대왕비는 안타깝게도 광개토대왕이 그토록 싫어했던 왜의 후손들에 의해 세상에 나왔다"며 "오늘 발표된 글자는 신묘년 내용에서 일본의 개연성이 사라지는 임나일본부설의 종결을 의미한다. 오늘은 광개토대왕비의 명예훼복 날이다"고 말했다.
이 자리를 마련한 의열단 조규면 단장은 "오늘은 의열단이 창립된 지 104주년이 되는 날이다. 우리는 지금 왜곡된 역사로부터의 독립을 10대 과제로 정하고 지금도 끝나지 않은 독립전쟁을 해 나가고 있다"고 감격했다.
한편, 의열단은 현재 광개토대왕비를 광화문에 세우기 위한 운동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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