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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농어촌교회는 한국교회의 근본··· 긍지를 가져달라”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4.08.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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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영주 베다니교회 찾아 ‘추석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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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미래를 여는 바른생각, 미래목회포럼(이사장 이상대 목사, 대표 이동규 목사)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829일 경북 영주를 찾아, 농어촌교회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신동필 목사)와 함께 진행한 이번 '추석 고향교회 방문 행사'에서는 특별히 영주시에 소속한 농어촌교회 10곳에 격려금을 전달키도 했다.

 

고향교회 방문 감사예배는 경북 영주 단산면에 위치한 베다니교회(담임 박명현 목사)에서 진행됐다. 베다니교회는 1984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40년된 교회로, 지적장애인 생활공동체인 베다니집을 운영하고 있다. 베다니집은 경북 영주의 몇 안되는 사회복지시설로, 소외이웃 장애인 사역에 대한 담임 박명현 목사의 기도의 결실이 담겨있는 곳이다.

 

미래목회포럼의 이번 방문은 어려운 현실에도 농어촌 목회를 포기치 않는 목회자들을 격려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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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대표 이동규 목사는 "매년 설과 추석에 고향교회를 방문하고 고향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힘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향은 그 단어만으로 눈시울이 불거진다. 어릴 때 우리가 보았던 교회의 앞마당이 점점 더 커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갖는다. 여러분도 그 소망을 이어가는 목산미들이 되셨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미래목회포럼을 필두로 많은 교단과 단체가 고향교회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적극 펼치고 있지만, 그 현실은 녹녹치 않다. 예장통합측의 지난해 발표한 농어촌교회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령층 비율이 전체 중 89%(70대 이상 62%, 6029%)에 이른다. 기감이 금년에 발표한 자료에서도 농어촌교회의 60대 이상 비율은 65%를 차지했다. 농어촌교회 목회자의 현실 역시 좋을리 없다. 통합측과 기감의 농어촌 목회자들의 사례비 통계를 살피면, 무려 54%가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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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소를 제공한 베다니교회 박명현 목사는 오랜 노고를 알아준 미래목회포럼의 방문에 크게 감격했다. 박 목사는 "사랑하는 농어촌교회 동역자 여러분, 어려운 목회 현장에서 정말 잘 견뎌 주셨다. 여러분이 지금 교회에 버티고 계신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생각한다""저는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 속에 40년을 목회했다. 지적 장애인 아이들과 함께 꿈을 키운 지 40년이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계획하셨고, 이끄셨으며 앞으로 완성해 나가실 것이라 믿는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사장 이상대 목사는 "미래목회포럼이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한 지 벌써 20년이 넘었다. 상생의 가치를 목표로 사역을 진행해 왔는데, 오늘 목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느꼈다"고 인사했다.

 

이어 "나 역시 고향이 시골인 충북제천이다. 도시교회 절반 이상이 사실 농어촌교회 출신이다. 고향교회가 없었다면 지금의 도시교회는 절대 있을 수 없다""목사님들 정말 너무 수고하셨고 귀한 일을 하셨다. 여러분의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았음에 긍지를 갖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목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추석 이상대.jpg

 

앞서 드려진 예배는 송용현 목사(미목 정책의장)의 사회로, 김희수 목사(미목 감사)의 기도에 이어 신동필 목사(영주시기독교연합회장)'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신 목사는 "작은교회 목회를 하면서 느끼는 한 가지는 바로 작은교회와 큰 교회가 함께 상생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작은교회 목회자로 하여금 작은 열매를 맺게해 그것을 크게 기뻐하신다""열매는 크기가 아니라 맺는 자체가 중요하다. 큰 교회는 기독교의 큰 뿌리로 작은교회가 할 수 없는 사역을 감당하고, 작은교회는 섬세하게 뻗어나가는 잔뿌리가 되어 큰 교회가 돌보지 못하는 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이날 미래목회포럼은 배점교회(담임 김성기 목사), 병산교회(담임 이종구 목사), 주마음교회(담임 정인석 목사), 가흥동교회(담임 김삼일 목사), 우계교회(담임 김주광 목사), 임곡교회(담임 김대윤 목사), 주찬양교회(담임 김정애 목사), 베다니교회(담임 박명현 목사), 선한목자교회(담임 신동필 목사), 영주제일교회(원로 허승부 목사) 등 총 10곳에 목회 격려금을 전달했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은 매년 추석을 앞두고 지역 기독교연합회와 연계해 고향교회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은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성도들이 감사헌금이나 선물을 고향교회와 교향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를 찾아 전하는 운동이다. 직접 방문할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 SNS를 통한 선물 전달도 권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미래목회포럼은 매년 고향교회를 방문했던 내용들을 방문수기(간증) 형식으로 모아 이를 시상하는 행사도 가진다. 이번 추석에도 고향교회를 방문한 성도들의 수기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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