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춘길 대표 “WEA는 1942년 오켄가가 창시한 신흥종교”
오정현 목사와 이영훈 목사가 공동준비위원장으로 내년 10/27~31까지 사랑의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2025 WEA 서울총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보수 교계의 강력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복음주의를 표방한 ‘신복음주의’ 집단인 WEA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인데, 이들은 WEA가 WCC와 다를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훨씬 더 심각한 반기독교 단체라고 비난했다.
WCC·WEA반대운동연대, 샬롬선교회, 아고라젠, 미스바구국기도회 등의 보수 교계 단체들은 지난 11월 15일 ‘2025 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예배가 열린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앞에서 이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최근 WEA 개최 관련 소식이 매우 갑작스레 발표되며, 이날 반대집회에는 많은 인원이 함께하지는 않았지만, 대표회장 송춘길 목사와 변병탁 목사를 포함한 참석자들은 행사 내내 피켓을 들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
지난 2013년 WCC 부산총회에 대한 반대여파로 한국교회는 WEA를 WCC의 대척점에 있는 복음주의 단체로 인식했었다. 하지만 송춘길 목사는 WEA는 ‘신복음주의’로 복음주의와 완전히 구별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송 목사는 “WEA는 자신들의 사상으로 사회구원, 사회복음, 신복음주의를 목적하기에 성경적 복음주의가 아니며 성경적 복음을 왜곡하며, 변개 시키는 용서받지 못할 정체성을 가졌다”며 “WEA는 복음주의도 개신교회도 아니며, 1942년 자유주의 오켄가가 창시한 신흥종교”라고 비판했다.
한국교회 대다수가 강력히 반대하는 WCC보다 오히려 WEA가 훨씬 위험하고 교묘하다고 지적키도 했다. 송 목사는 "WCC는 종교 다원주의 사상이 대표적이지만, 포용주의를 표방하는 WEA는 다원주의를 표방하는 WCC와 우상 숭배의 로마카톨릭, 자유주의 등 온갖 해로운 것들을 모두 포용하고 있다"며 "WEA야말로 한국교회가 최고 경계하고 이를 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WEA는 복음주의도 개신교회도 아니다. 성경적인 복음을 약화시키고 변개시키며 개신교회를 무너뜨리는 대적으로, 복음주의의 가면을 쓰고 개신교회의 생명과 정체성을 갉아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 WEA 서울총회'에 대해서는 한국교회의 비극이라고 표현했다. 오히려 지난 2013년 WCC 부산총회 당시보다 지금의 한국교회 상황이 훨씬 더 암울하며, 교회의 생명력에 큰 위기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WEA 서울총회의 호스트격인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를 향해 "반대세력을 모아 사랑의교회를 완전히 포위해 나갈 것이다"고 엄포했다.
송춘길 목사를 포함한 WEA반대운동연대는 지난 ‘2013년 WCC 부산총회’ 개최 당시, 한국교회 전체에 대대적인 WCC 반대 운동을 이끌어 낸 단체다. 당시 WCC 주최측은 WCC와 관련한 다원주의 혼합주의 동성애 등의 보수교계의 비판을 모두 부정하며, 총회 이후 한국교회가 WCC에 대한 오해를 풀 것이라 호언장담 했었다. 허나 막상 뚜껑을 연 WCC 부산총회는 애초 한국교회가 우려했던 불안 요소들이 대거 확인됐고, 이후 WCC로 인한 한국교회의 대립과 혼란은 더욱 극심해 졌다.
한편, ‘2025 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출범식에서 한교총, 한장총 등의 한국교회 연합단체가 WEA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이를 부정했다.
한장총 전 대표회장 천환 목사는 "공적기관인 한장총은 WEA에 협력할 수 없다"며 "축사 요청에 들어왔지만, 그런 일에 내가 축사할 수 없다며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한 "WEA에 대해 우리 고신측과 합동측도 정상이 아니기에 주연종 목사에 어떤 경우든지 행사에서 내 이름이 WEA에 거론하지 말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덧붙여 "세계대회를 개교회가 주체가 되어 개최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의문이 든다"며 격한 논란이 예상되는 만큼 오랜 시간을 갖고 한국교회 차원의 논의와 실행이 있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교총 실무자는 "만장일치로 WEA와 함께하겠다고 한 적 없다. 상임회장단에서 WEA에서 요청한 것을 받아들이되 각 교단의 형편을 살피기로 했다"며 "우리가 WEA 회원도 아니고,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한다니까 반대는 할 수 없지 않나?"고 매우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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