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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석수) 서울노회 “위기가 짙어질수록 교회 본래의 사명 다해야”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5.04.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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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회 봄 정기회 열고, 대사회적 공교회적 역할 다짐
  • 필리핀 이은주 선교사 선교 보고 및 간증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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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석수) 서울노회(노회장 박귀연 목사)가 지난 417,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제4회 정기회를 열고, 어두운 시국 속 공교회로서의 사명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사명자를 세우고 방향을 제시하는 복음 중심 노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정기회는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국민들의 갈등이 그 어느때보다 고조된 상황에 교회가 국민 간 화합의 매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특히 다가올 6/3 대선에서 국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성경적 지도자가 선출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예배는 손대흥 목사(서기)의 인도로 임윤정 목사(과테말라 선교사)의 기도에 이어 노회장 박귀연 목사가 '실망없는 사역'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의 계획과 부르심은 결코 우리들의 지식으로 측량할 수 없고, 함부로 예측할 없기에, 오늘의 결과만을 놓고 함부로 평가해서도 실망해서도 안된다""우리는 부르신 그 큰 뜻 속에서도 실패와 좌절에도 그가 뜻하신 계획이 있기에 우리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에서 시련에 좌절치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히 이날 정기회에는 이은주 선교사의 선교보고가 있었다. 이 선교사는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평신도 선교사다. 그녀는 "한국에서 유치원과 떡공장, 강남에서 미용실을 6곳이나 운영하던 내가 어느날 뇌종양으로 쓰러졌다. 그 때 죽음을 앞에 두고, 나는 하나님의 강권으로 무작정 필리핀으로 갔다""그 곳에서 신발도 신지 못하는 빈민 아이들을 보고 바닥에 앉아 한참을 울었다. 그리고 이 곳이 내가 하나님이 보내신 곳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날 하나님은 이 곳에 내게 교회를 세우게 하셨다. 돈이 없어 천막만 치고 예배를 드리던 곳이었다. 성전건축을 엄두도 내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하나님의 명령으로 돈을 빌려 바닥에 콘크리트를 치고 건축을 시작했다. 좋은 곳은 아니었지만 비를 피할 수 있는 이 곳이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허나 이 선교사는 이 곳이 조만간 재개발로 철거될 예정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운 땅을 구매하고 1층은 지어졌지만, 아직 2층 건축은 돈이 없어 시작을 하지 못했다. 교인 15가정도 돈이 없어 이주할 새 집을 마련치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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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교사는 "여러분이 함께 기도해 달라. 우리는 하나님이 반드시 기도에 응답하실 것으로 믿는다. 서울노회가 함께 기도해주시고 선교에 동참해 주신다면 필리핀에 분명 복음의 열매가 맺힐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증경노회장 박재봉 목사는 "우리사회의 위기가 짙어질수록 교회가 본래의 사명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 위기 속에는 남들보다 더 크게 아파하는 형제들이 있기 마련이다""우리 서울노회가 타인의 아픔에 귀기울이고, 그들의 고통에 함께 호흡하는 공교회로 더욱 정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노회는 영남지역 산불 구호 기금 200만원을 GOODTV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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