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성원 목사 원로 추대 및 유대영 목사 제4대 담임 취임
- 새로운 백년대계를 위한 복음의 비전 선포
아름다운 리더십 교체로 주목받는 삼성제일교회가 지난 9월 28일, 윤성원 목사의 원로 추대와 유대영 목사의 담임 취임 예식을 동시에 거행했다. 교회의 새 역사가 시작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히 '교회 창립 70년사'의 헌정식과 윤성원 목사의 목회 회고록 '흐르는 강물처럼'의 출판 감사예식도 함께 열려 성도들의 감격을 더했다.
지난 8월 사역계승예배를 시작으로 목회 리더십 변화를 준비한 삼성제일교회는 이날 예식으로 대외에 새 리더십의 공표는 물론 새로운 백년대계를 위한 복음의 비전을 선포했다.
1부 예배는 성창용 목사(치리목사)의 사회로 문행원 장로(지방회 부회장)의 기도에 이어 이정익 목사(증경총회장)가 '아름다운 결산'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은퇴는 박수받고 칭찬만 받는 시간이 아닌 결산받고 심판받는 시간이기도 하다. 마틴루터킹는 생의 마지막까지 모두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자 했다. 세계 최대부호 빌게이츠는 부자로 죽는 것은 불명예스러운 일이라며, 전 재산 기부를 발표했다"며 "오늘 하나님의 은혜 안에 성도들의 축복 속에 무사히 목회를 완주하신 윤성원 목사님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고 말했다.
은퇴가 곧 끝이 아님을 강조키도 했다. 이 목사는 "사도바울은 에베소교회를 떠나며 세계복음화의 새로운 꿈을 꾸었다. 사도바울의 은퇴는 곧 인생 2막의 시작이었다"며 "하나님은 꿈을 현실로 이뤄주시는 분이다. 윤 목사님의 지도자로서의 높은 역량이 교단과 한국교회를 위해 쓰이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제2부 취임식에서는 지방회장 송두호 목사가 유대영 목사와 교인들에 충성 서약을 받고 유 목사에 치리권을 부여한 후 삼성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됐음을 만인에 공포했다. 10년 전 삼성제일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했던 유대영 목사는 오랜만에 함께하는 친정교회에 대한 남다른 감격과 감사를 전했다.
유 목사는 "삼성제일교회의 4대 담임목사로서 마지막까지 순종하는 목회를 하겠다. 모든 성도들의 행복한 신앙을 위해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고, 대장장이 되신 예수님께서 성도들을 정금으로 단련하실 때, 대장간의 모루처럼 묵묵히 그 곁을 지키겠다"며 "교단과 한국교회 안에서 맡겨진 역할을 감당하는 교회, 지역과 주민들에 꼭 필요한 교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행복한 목회는 나 혼자 만의 힘으로 힘들다. 모든 성도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동역의 자리다. 함께 울며 기도하겠다"며 "귀한 자리를 빛내주신 삼성제일교회와 특별히 먼 길을 마다않고 찾아주신 은샘교회 성도들에게도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제3부 원로목사 추대식은 교단 총회장 안성우 목사가 윤 목사에 공로패를, 유대영 목사가 삼성제일교회를 대표해 추대패를 전달했다. 서울신대 66동기회(회장 정재우 목사)도 윤 목사의 원로 추대를 축하했다. 한국성결신문 사장 홍재오 장로는 지난시간 신문사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수고한 공로에 감사하며, 금배지를 전달했다.
두 눈 가득 눈물을 머금은 윤성원 목사는 답사에 앞서 "마음이 편하다"는 말로 운을 뗐다. 그는 "여러분의 기도에 힘입어 무사히 은퇴할 수 있게 됐다. 오늘 유독 22년 전 나를 후임으로 천거해 주신 고 김동일 목사님이 생각난다. 돌아보면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늘 힘써 기도해주신 장로님들과 권사님들의 헌신과 충성을 평생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제 나는 그동안 짊어졌던 모든 무거운 짐을 유대영 목사님께 넘기고 물러나려 한다. 하나님께서 너무도 훌륭한 유 목사님을 보내 주셔서 정말 마음이 편하다"며 "앞으로 원로로서 삼성제일교회를 위해 맡겨진 일을 잔잔히 감당하겠다. 우리교회가 80년, 100년을 넘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회가 되어 시대를 섬기는 아름다운교회로 부흥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날 예식에서는 특별히 삼성제일교회의 역사를 담은 '삼성제일교회 70년사'의 헌정식이 이뤄졌다. 삼성제일교회(구. 종로교회)는 지난 1955년 4월 16일, 1대 담임 김중환 목사의 인도로 서울 종로구 효제동 174-3 자리에서 역사적인 첫 창립예배를 드렸다. 이후 1966년 8월 제2대 담임 김동일 목사가 취임했고, 1983년 5월 현재의 삼성동 성전을 구축했다. 이어 2000년 1월, 삼성제일교회로 명칭을 바꿨으며, 2004년 3월 3대 담임 윤성원 목사의 취임 후 폭발적인 부흥을 이뤘다.
또한 윤성원 목사의 지난 47년 목회 인생을 담은 회고록 '흐르는 강물처럼'의 소개도 진행됐다.
교단 인사들의 축하와 격려도 이어졌다. 한태수 목사(사랑과감사교회 원로), 구교환 목사(은천교회)가 권면을, 신상범 목사(증경총회장단 회장), 임병우 목사(이수교회 원로), 손재연 장로(한국성결신문 전 사장), 황덕형 총장(서울신대), 홍재오 장로(증경부총회장) 등이 각각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이 중 신상범 목사는 "서울신대에 입학할 때 수많은 동기들이 있지만 마지막까지 완주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윤 목사님은 지난 시간 교단의 총회장으로 혁혁한 공을 남겼고, 교단 안팎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앞장서신 분이다"며 "사역자의 길을 눈물의 길 한탄의 길이다. 4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흔들리지 않고 목양일념으로 이 길을 걸어오신 윤 목사님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더욱 아름다운 삼성제일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황덕형 총장은 "윤성원 목사님은 은퇴 후 하나님께서 더 크게 쓰실 것이다. 아름다운 공동체는 그저 되는게 아니다. 후임 유대영 목사님께서 눈물로 씨를 뿌려 기쁨으로 곡식단을 가져오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홍재오 장로는 "원로목사 추대와 담임목사 취임은 단순한 리더십 교체를 넘어 교회의 미래와 사명을 세워가는 거룩한 전환점이다. 지난 시간의 윤 목사님의 수고와 헌신의 발자취가 앞으로 나아갈 유 목사님의 내일을 위한 거룩한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윤성원 원로목사는 서울신대 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육군 군목(66연대 천봉교회, 51후송병원교회)으로 근무했다. 이후 충무교회, 독립문교회, 청량리교회를 거쳐 은혜교회를 개척해 16년 간 시무한 후, 삼성제일교회에서 22년간 담임으로 목회했다.
대외경력으로는 서울강남지방회장, 지방교육원 원장, 목회신학연구원 운영위원장, 교단 유지재단 이사장, 서울신대 총동문회장, 서울시교시협 부회장, 강남경찰서 교경협의회장 등을 거쳐 제112년차 제73대 총회장으로 활동했다.
유대영 담임목사는 서울신대 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충무교회, 가나안교회, 만리현교회, 서호교회, 신길교회, 수정동교회, 삼성제일교회 등을 거쳐 속사교회와 은샘교회의 담임목사를 역임했다.
대외경력으로는 주문진연곡기독교연합회 회장, 강원동지방회 정보통신부장, 한국교회통일선교교단협의회 서기, CBS강릉운영이사회 운영이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북한선교위원회 부총무, 서울신대 총동문회 홍보총무,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청년쥬빌리 대표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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