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호세길 목사 2주기 맞아 오창선교센터에서 추모예배 드려
- 예장개혁 김베드로 총회장 \"호 목사님은 우리 교단의 정체성과 같은 분\"
"일평생 자신보다 남을 위해 사신 분, 국가와 교회를 위한 기도를 멈춘 적 없고, 시대가 어려웠을 때 사택까지 팔아 선교에 앞장섰던 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예수님만 닮으려 했던 그 분의 절실한 믿음입니다"
청주은성교회 설립자 고 호세길 목사의 소천 2주기를 맞은 지난 10월 25일, 그의 묘소가 있는 오창선교센터에는 청주은성교회 성도와 그를 기억하는 목회자 60여명이 함께했다.
어느덧 호 목사가 하늘로 간 지 2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40여년을 함께한 지난 시간의 추억은 이들에 전혀 가시지 않은 듯, 이날 추모식은 여전히 그에 대한 그리움과 눈물이 묻어났다.
이날 추모식은 청주은성교회가 속한 예장개혁측(총회장 김베드로 목사)이 주관했다. 예배는 총회장 김베드로 목사와 중앙노회장 임용석 목사(임시당회장)가 직접 순서를 맡아 생전 호 목사가 교회 뿐 아니라 교단을 위해 크게 헌신했음을 증언했다.
청주은성교회 이관종 목사의 사회로 열린 예배는 임용석 목사가 '영원한 집'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임 목사는 "이 땅에는 각기 다른 수많은 집이 있다. 허나 이 모든 집들 중 영원한 집은 단 하나도 없다"며 "허나 천국에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원한 집이 있다.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이 집을 준비하기 위해 하늘로 올라가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영원한 집은 오직 믿음으로만 갈 수 있다. 하늘을 소망하는 청주은성 성도들은 모두 믿음으로 영원한 집에 들어갈 것이다"며 "언젠가 천국의 영원한 집에 계시는 호 목사님과 만날 때까지 지상에서의 우리 소명을 생명 다해 완수하자"고 권면했다.
특별히 이날 추모예배에는 강신종 목사가 함께했다. 강 목사는 생전 호 목사에 대해 "예수님을 만난 후 변화하여 평생을 오직 성령의 은혜로 사신 분"이라며 "사명의 길, 생명의 길을 걸으며, 한국교회 목회자를 깨우고 성령받게 하는 일에 앞장섰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 분이 설교할 때 하늘에서 불이 임했고, 그 주변에는 늘생명이 가득했다. 김정자 사모님과 함께 교회와 성도를 위해 일생을 헌신했다"며 "은성국제선교회를 통해 아프리카 사역을 하며, 한국을 넘어 세계에 성령으로 지핀 불은 아직도 활활 불타오르고 있다"고 힘을 주어 말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특별히 호 목사의 생전 영상이 상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단상 위에서 오직 예수, 오직 성령을 부르짖는 호 목사의 모습이 등장하자 성도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한 성도는 "지금도 목사님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가끔은 거칠고 투박한 듯 하지만 그 누구보다 마음이 따뜻하신 분이셨다. 사모님과 함께 늘 성도들을 챙기며, 기도해주셨던 목사님이 너무도 그립다"고 전했다.
예장개혁 총회장 김베드로 목사는 "호 목사님께서 너무도 사랑했던 우리 교회가 아픈 모습을 보여 참으로 송구스럽다. 호 목사님은 우리 교단의 정체성과 같은 분이다"며 "그래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반드시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 믿는다. 다시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교회로, 세계를 향해 선교하는 교회로, 호 목사님의 유지를 받들어 반드시 그 사명 다하는 청주은성교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청주은성교회의 현 시점 정식 대표자는 예장개혁측 교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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