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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도시 용산, 위기의 시대 하나님께 길을 묻다”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01.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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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교구협 신년감사예배… 교회·지자체·주민 연합의 본 보여
  • 박영국 회장 “지역과 함께 숨 쉬는 나눔, 민간이 앞장설 때 공동체 활성”
  • 박희영 용산구청장 “행정과 교회의 협력이 만드는 따뜻한 용산”
  • 권영세 의원 “나눔과 연대는 선택이 아닌 책임, 제도적 뒷받침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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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도시 용산이 위기의 시대를 맞아 하나님께 길을 묻는 2026년이 될 것을 다짐했다. 여전히 계속되는 우리 사회의 분열과 대립 앞에서, 교회가 이 시대의 진정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겸손히 무릎으로 나아가 두 손을 모았다.

 

용산구교구협의회(회장 박영국 목사)는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해방교회(담임 박영국 목사)에서 ‘2026년 신년감사예배를 드렸다. 매년 새해를 앞두고 지역 교회와 주민, 지자체가 함께 모여 한 해의 방향을 기도로 선포하는 이 예배에는 올해도 약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날 예배에는 권영세 국회의원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전날 내린 폭설로 예배 진행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용산구가 해방촌 일대 전 구간에 걸쳐 제설작업을 실시하며 예배는 예정대로 은혜롭게 진행됐다.

 

예배는 박승남 목사(후암교회)의 사회로 조준철 목사(만리현교회)의 기도, 서봉진 장로(용산제직회장)의 성경봉독으로 시작됐다. 해방교회 가브리엘 찬양대와 용산구청 신우회의 특송은 새해의 평안과 소망을 담아 예배의 경건함을 한층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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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교구협 회장 박영국 목사

 

회장 박영국 목사는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29:11)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불안과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신앙인의 자세를 전했다. 박 목사는 오늘 우리의 현실은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불안과 염려가 깊어지고 있으며, 특히 청년 세대의 절망과 생명 경시 현상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위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가지신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미래와 희망이라며 이스라엘이 포로의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때와 회복을 신뢰하며 일상을 성실히 살아가도록 부르심을 받았듯, 오늘 우리 역시 주어진 자리에서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려움 속에서도 다음 세대를 포기하지 말고, 우리가 속한 지역의 평안을 구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한다하나님의 시간과 방법을 신뢰하는 인내의 신앙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라고 전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차은일 목사(한광교회)대한민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이규 목사(시티미션교회)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복음화를 위해’, 한주원 목사(남산교회)용산구민의 안녕과 지역교회를 위해각각 기도를 인도했으며, 최창규 목사(한강중앙교회)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용산 4인.jpg

 

이어진 순서에서는 한 해 동안 용산 지역을 위해 헌신한 기독교인들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권영세 국회의원은 이훈 목사(도원동교회), 서봉진 장로(용산제직회장), 하정민 장로(대성교회), 권상윤 장로(한강중앙교회)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지역 발전과 복지, 교회 연합을 위해 수고한 이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인사를 전한 이길원 목사(신흥교회)폭설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 자리에 함께 모였다는 것 자체가 은혜이자 기적이라며 “2026년에도 하나님께서 용산과 그 백성들과 함께하실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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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교회와 지역사회의 동행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박 구청장은 눈과 추위 속에서도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목회자와 성도 여러분의 발걸음이 용산을 살리는 힘이라고 생각한다지역을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는 교회가 있기에 용산은 단순한 행정구역을 넘어 사람 냄새 나는 공동체로 지켜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영역을 교회와 성도들의 섬김이 따뜻하게 메워주고 있다앞으로도 교회와 지자체가 신뢰 속에 협력해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평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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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회의원

 

권영세 국회의원은 교회의 기도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오늘 예배를 통해 다시 확인한 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결코 재앙이 아니라 미래와 희망이라는 사실이라며 혼란과 갈등이 깊어질수록 교회의 기도가 이 사회를 붙드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용산의 교회들이 지역을 위해 묵묵히 감당해 온 섬김과 연합의 사역은 대한민국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귀한 본이라며 앞으로도 나라와 사회를 위해 기도하는 교회의 손을 붙들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구교구협의회는 신앙 연합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협력, 복지와 나눔 사역에 앞장서 온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푸드마켓 운영, 소외 이웃 지원, 성도 참여형 나눔 사역 등은 전국 지역 연합회 가운데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꼽힌다. 특히 신년감사예배에 지역 주민과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는 교회와 지역사회가 신뢰 속에 동행하는 대표적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증경회장 장상욱 목사는 어두움이 짙어질수록 예수 그리스도의 빛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지금 이 시대는 교회가 말이 아닌 삶으로 복음을 증명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용산에서 드려진 이 기도가 한국 사회와 다음 세대에 희망의 등불이 되길 바란다“2026년이 신앙이 예배당 안에 머무르지 않고, 이웃 사랑과 섬김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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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용산교구협의회의 임원은 회장 박영국 목사(해방) 명예회장 박희영 구청장(이태원교회 권사) 부회장 김정만 목사(효창감리) 전종우 목사(숭덕) 오원석 목사(신용산) 이철수 목사(삼애) 총무 조준철 목사(만리현) 서기 이규 목사(시티미션) 회계 남기형 목사(예수촌) 감사 지성호 목사(서울 이태원) 용산NGO 이길원 목사(신흥) 마을복지위원장 최준 목사 문화예술위원장 크리스조 목사 용산연합 제직회장 서봉진 장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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