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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대신 신학위 “박형택 ‘메시야 과정설’, 정통 기독론 훼손…이단성 심각”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03.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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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만경·김향주·고형섭 교수… 복음의 본질을 해체하는 ‘위험한 신학적 급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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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2일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신학위원회의 성경해석 및 신학사상 검증 세미나 광경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총회장대행 최종환 목사)가 박형택 목사의 메시야 과정설에 놓고 실시한 신학적 검증 세미나의 결과를 정리한 전문을 책자로 발간해 전국 교회에 배포하기로 했다.

 

이번 검증은 서울동노회의 공식 의뢰로 이루어졌다. 서울동노회는 해당 사상에 대한 신학적 검토를 요청하며 대신총회 신학위원회에 이단 검증을 의뢰했고, 그 결과를 교단지에 발표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대신총회 신학위원회(위원장 강영철 목사)20251212일 웰니스호텔 세미나실에서 공개 검증 세미나를 열고, 조직신학적 관점에서 메시야 과정설을 집중 분석한 바 있다.

 

당시 세미나에서는 Iona Trinity College 주경신학 박만경 교수, 안양대학교 조직신학 고형섭 교수, 대신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김향주 교수가 각각 발제자로 나섰다.

 

아이오나 트리니티 칼리지의 주경신학 박만경 교수는 박형택 목사의 메시야 과정설사상은 예수 그리스도가 처음부터 성육신한 하나님의 아들로서 완전한 메시야로 오신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삶의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메시야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한국교회에서는 박형택 목사가 이러한 메시야 과정 이해를 설파함으로써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되었으며, 그의 견해는 여러 장로교 교단의 정통 신학 진영으로부터 기독론적 오류와 이단적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하면서, “박형택 목사가 주장하는 메시야 과정설은 결코 단순한 기독론적 견해 차원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본질적 신성과 선재성을 침식시키며, 그리스도의 위격을 역사적 과정에서 형성된 실존적 자아로 환원한다. 이러한 신학적 구조는 필연적으로 삼위일체 교리의 일체성을 파괴하고, 성육신의 단회성을 부정하며, 대속적 속죄에 대한 객관성을 붕괴시킨다고 비판했다.

 

박 교수는 “‘메시야 과정설은 복음의 본질과 기독 신앙의 정체성을 해체하는 위험한 신학적 급류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이뿐 아니라 이 사상은 초대교회에서 이단으로 정죄된 양자론(Adoptionism), 현대 자유주의 신학의 역사적 예수론, 그리고 과정신학(John B. Cobb Jr. )의 영향과 구조적 유사성을 보인다. 따라서 메시야 과정설은 단순한 신학적 다양성의 차원을 넘어서 정통 기독론의 신앙 구조 자체를 해체할 위험이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박형택 목사의 메시야 과정설을 조직신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정통 기독론과 비교하여 그 문제점을 교리적·신학적·성경신학적 차원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하면서, “특히 이 연구는 메시야 과정설이 교회 신앙고백의 역사적 정통성과 어떻게 충돌하는지,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 이해에 어떠한 신앙적 위협을 초래하는지를 분명히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결론적으로 박형택 목사의 메시야 과정설은 표면적으로는 예수의 인간성을 강조하고 그 생애를 신앙적 모델로 제시하려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적 구조를 분석하면 위험한 왜곡을 내포하고 있으며 초대교회가 이미 정죄한 이단 사상들과 구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안양대학교 신학대학 조직신학 고형섭 교수는 칼케돈 신조가 말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21인격을 주제로 발표하며, 고대 교회의 신조와 개혁파 신앙고백에 근거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론을 체계적으로 검토했다. 고 교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론은 기독교 교리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영역임에도 오늘날 교회 현장에서는 이미 끝난 논쟁혹은 옛 교리로 취급되며 실질적으로 주변화되고 있다고 하면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제기된 박형택 목사의 메시야 과정설은 목회 현장에서 약화된 기독론의 틈을 파고든 사례라고 평가했다.

 

고 교수는 또 예수 그리스도를 창세 전부터 존재하신 성자 하나님으로 고백하지 않고, 사단의 시험과 순종의 과정을 거치면서 점진적으로 메시야가 되어 간 존재로 이해한 메시야 과정설4세기 아리우스주의와 구조적으로 동일한 오류이며, 이미 교회사에서 이단으로 정죄된 기독론의 반복이라고 지적했다.

 

고 교수는 사도신조, 니케아 신조,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 칼케돈 신조, 아타나시우스 신조, 그리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차례로 검토하며, 정통 기독교 신앙이 한결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완전한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완전한 인간이신 한 인격으로 고백해 왔음을 강조했다. 또한 역사적 이단 유형에 대한 분석도 이어갔다. 에비온파, 그노시스주의, 아리안주의, 아폴리나리안주의, 네스토리안주의, 유티케스의 단성론 등을 언급하며 이 모든 이단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 혹은 인격의 통일성을 훼손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메시야 과정설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고 교수는 결론적으로 역사적 신조와 신앙고백을 경시하거나 무시한 채 예수님의 인격을 새롭게 재구성하려는 시도는 교회사적으로 볼 때 심각한 신학적 일탈이다. 오늘날 교회와 성도는 다시 한번 예수 그리스도의 21인격 교리 위에 신앙과 설교, 예배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향주 교수(대신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예수님의 인격적 논쟁이라는 발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 문제는 단순한 학문 논쟁이 아니라 삼위일체론과 구속 사역의 신적 주체성과 의미를 온전히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대주의적 메시야 이해, 영지주의, 에비온파, 말시온주의, 모나키안주의 등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 또는 인격의 통일성을 훼손한 사례로 분석했다.

 

김 교수는 또 사도신조, 니케아 신조,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를 통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성부와 동일 본질의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해 왔다고 설명하고, 동시에 칼케돈 신조(A.D. 451)에 대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두 본성이 혼동·변화·분리·분열 없이 한 인격 안에 연합돼 있음을 확정한 결정적 신앙고백이라고 했다.

 

더하여 아타나시우스 신조를 언급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삼위일체 교리는 선택 가능한 교리가 아니라 구원과 직결된 신앙고백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이 과정 속에서 형성됐다는 주장이나 인격을 재구성하려는 시도는 고대 교회에서 이미 배격된 오류라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우리는 예수님의 인격론을 논할 때 아타나시우스 신조와 다른 이론이 제기될 경우 이를 이단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이단의 기준은 언제나 예수님의 인격론과 삼위일체 교리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독론과 삼위일체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쉽게 이단으로 규정할 수 없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또한 “18세기 계몽주의와 19세기 자연주의 사상은 예수님의 신성을 부정하거나 약화시키는 이론들을 확산시켰고, 그 결과 기적과 구속의 역사는 제거되며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가 아닌 이야기로 전락되고 말았다고 하면서, “모든 신앙의 출발점은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고백하느냐에 있다. 베드로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고백은 오늘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한다. 이 외의 어떤 이론도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오직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고 따르며 하늘나라를 소망하는 성도로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권면했다.

 

서울동노회 강서시찰의 자료에 의하면 예장 통합 2021928일 제106회 총회 이단대책위원회, 예장 고신 제70회 총회, 예장 합동 제106회 총회, 예장 합동해외총회 이단대책위원회는 예수 그리스도는 여호와가 아니다라고 하여 이단으로 정죄된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위원회(세이연) 대표회장 김순관 목사, 상임위원 김순관, 한선희, 조남민, 이인규, 김성한, 이태경, 서인실, 이종명, 박형택이다고 적시했다.

 

또 동 시찰은 박형택 목사는 2015518일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두날개 이단성에 관한 공청회에서 예수님은 사탄과 싸울 수 없고, 사탄이 시험을 한 것은 예수님이 메시야로 되어가는 하나의 절차와 과정에 있는 것이라며 메시야 과정설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예장합동측 관계자들은 메시야는 이 땅에 오실 때부터 메시야로 오신 것이지, 사단의 시험 절차를 통한 과정으로서 메시야가 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여러 가지 절차와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면 불안한 메시야론으로서 이단성이 있는 주장이라고 했다.

 

또한 예장통합측 직영 신학대학교 교회사 교수는 예수가 공생애 이후 메시야가 된다면 성령 잉태로 태어난 것조차 문제가 된다면서 이는 기독론을 송두리째 흔드는 위험한 이론이며, ‘메시야 과정설은 이단 이론으로서 심각한 신학적 부재가 아닐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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