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죽은 척했을 뿐"… H목사 '가짜 사망설' 논란 재점화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04.02 15:08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합동장신, 한기총에 사실확인 요청… “정통 신앙 흔드는 중대 사안”
  • 소속 교단 “이미 치리 마친 문제… 정치적 공세” 반발

홍계환.jpg

 

기독교 신앙의 핵심 교리인 십자가 대속부활을 부정하는 이른바 예수 가짜 사망설논란이 다시 교계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면직 처분까지 이어졌던 H목사의 설교 발언이 재차 공론화되면서, 교단 간 정통성 논쟁과 정치적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예장합동장신총회(총회장 홍계환 목사)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고, H목사가 2022년 설교에서 언급한 발언을 공식 문제로 제기했다. 당시 H목사는 예수님은 3일 동안 죽은 척했을 뿐이라거나 십자가의 죄 사함에 얽매여 있다면 저주 아래 있는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쳐 교계 안팎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홍계환 총회장은 이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 사실확인 요청서를 제출하며 당시 총회와 관계자들이 해당 사안을 어떻게 조사했는지, 교단의 공식 입장이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십자가의 죽음을 연극처럼 해석하는 것은 정통 기독교 신앙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 이후 H목사가 속했던 교회와 노회, 총회는 심각한 내부 갈등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이었던 서울남노회는 즉각 조사처리위원회를 구성해 해당 설교를 불건전한 이단 사상으로 규정하고 H목사에 대해 면직 처분을 내렸다. 또한 이를 옹호한 대리회장 유모 목사 역시 이단 옹호 혐의로 함께 면직됐다.

 

그러나 이후 노회 내부 분열과 교단 차원의 개입이 이어지면서 상황은 복잡하게 전개됐다. 치리를 주도했던 서울남노회가 총회의 해산 명령을 받고 새로운 노회가 조직되는 과정에서, H목사 징계의 정당성과 효력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된 것이다.

 

최근에는 법원이 총회가 새로 구성한 서울남노회()에 대해 무효 취지의 판단을 내리면서, 기존 서울남노회()의 권한과 치리 효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H목사가 속한 교단 측은 이번 기자회견을 정치적 공격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교단 관계자는 “H목사는 이미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노회로부터 2개월 정직 처분을 받는 등 필요한 치리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았음에도, 절차를 무시한 채 기자회견으로 이슈를 확대하는 것은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한기총 접수.jpg

 

반면 교계 일각에서는 정통 교리를 부정하는 발언은 단순 실수로 치부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보다 철저하고 투명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가운데 한기총의 대응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안이 교단 내부 문제일 뿐인지, 아니면 연합기관 차원의 검증이 필요한 공적 사안인지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한기총의 향후 결정은 해당 논란이 현재까지 교계에 미치는 영향과 파장의 정도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 교회연합신문 & ecumenicalpres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전체댓글 2

  • 이른봄날2026-04-04 19:38:14

    두렵다. 유치부 아이들도 아는 사실을 목사가 이렇게 말을 하다니. 예수가 죽은게 아니라 죽은 척이라니? 십자가의 죄사함이 저주라니? 예수님의 십자가가 아니면 우리는 무슨 수로 죄사함을 받는가? 거짓선지자는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다. 절대 단순 실수일 수 없다. 철저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다.

  • 이른봄날2026-04-04 19:32:53

    그러면 부활절이 아니라 기상절이네 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설교한 목사는 72시간 내리자면 누구나 예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 ㅋㅋ 우리도 3일 겨울잠 자고 다 예수됩시다 !! 교회 뭐하러 다니나요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예수님은 죽은 척했을 뿐"… H목사 '가짜 사망설' 논란 재점화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